













출조기....
봄날 나들이는 바다로,,, 바다위의 갯바위로 ^^.
모여 모여 한차로 한배로 .
즐거움에 반가움에 그저 눈빚만 마주쳐도 싱글이 벙글이.
그 나이에 무엇이 그리 히죽 힛죽^^
무엇이 그리 우리를 즐거움에 빠지게 한냔말이냐구요.ㅎㅎ
하나가 되어 한마음으로 무엇인가를 같이 한다는 것 ..
마음만은 그 무엇보다도 즐거운 부자랍니다.
이른 새벽 준비는 ,,장비확인 채비확인 ,,
미끼는 밑밥은 .
배는 .
포인트는. 어때.등...등등
어서야 가자 ..
아니..잉~~바람이 뭐다냐.
시간을 지연시키고
안전한 출조를 위하여 늦은 시동을 걸어불고.
붕......붕...... 붕 잘도 간다..
준비하시고요.
1조부터 하선하자구요
다음분은 대기하시고요..
"여기여 ~"
"여기는 어디여,, 자리는 좋은것이여.ㅎㅎㅎ"
"자리만 좋으면 뭐헌다냐~~ 고기가 있어야지^^"
"아이쿠...고기있어도 못잡으면 다 니가 책임져 줄것이야.ㅋㅋ"
눈치백단의 인생살이가 빛을 발하면서 고르고 골라서 내린 갯방구.
그저 캐스팅 한번에 한마리씩은 아니더라도 .
지나가시는 어르신 감성돔님 한번만 뒤돌아 보아주셔요..
좋은 생미끼 새우 한마리 코김한번 쏘이면서 마음속으로 빌어봄다냐.
마음은 마음일뿐 현실은 날이 새고 해가 떠오르것만 .
동~동~동. 하염없이 떠내려만 다니는 빨간찌 야속한것.
삐일건 그것은 던지면 날아가고 새우는 따라가고
한정없이 같은짓을.
하염없이 되풀이만 해야하고.
조금은 무릅도 뻐근해 지면서 대튀부의 부담이 내려온다.
뾰쪽한 돌댕이 위에 조금편한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주져앉아 혹이나 눈에서 멀어질까.
빨간찌만 따라간다.
아이구야 반평생을 넘게 살아오며
쮸글땡이 궁딩이 살점은 어디로 다간것이야.
차디찬 돌맹이의 엉덩이 가죽은 마비되고
눌린 뼈다구까지 아픔을 느끼며 다시 일어난다.
전날의 기대반 즐거운 흥분에
마시어라 퍼부어논 술배가 이제야 아픔을 부른다.
젠장 어찌하란 말이냐 알싸한 해장곡차를 부으란 말이냐 .
스치로폴 상자에 차디찬 곡물을 씹으란 말이냐.
인생 그래도 좀더 남아 있단다 .
낚수질이 다는 아니란 말씀이야.
차다찬 도시락 개방구 썸득한 냉기가 흐르는 바닥에 주저않아
물한모금 마시고 곱창을 채워간다.
마눌님 그리워 지고 보구 싶어진다.
꼭..이나 아쉬울 때만 생각나는구나.
혹이나 감싱이 어르신 얼굴이라도 보여주신다면 잊으려나.ㅋㅋㅋ
낚수꾼의 아주 이기적인 나의 모습을 생각 하면서.
물 빠지듯 시간은 지나가고
귀찮아도 짐은 챙겨야지 정리하고 있다.
누가잡고
누가 못 잡았을까,,,
함께 하여준 동료에게나마 대리만족이라도 원하고 있것만
거기도 없고 여기도 없고 이~잉..나만 실력이 없는것은 아니구만 .
위로해 가며
바다에 감싱이가 없구만.~~히
감~싱이 .흥~..못잡아도 좋아 .
아~니. ! 잡으면 더~좋아~~~~~~
함께 하여준 머리 히끗히끗한 성님 .
말 안듣는 아우.
뺀질이 같은 친구.
부디치는 한잔에 뽀이얀 막걸리 한잔 넘치는 정을담아.
입안 가득히 생그러운 굴향기로 안주하니.
고맙다 .아름다운 바다 즐거운 낚시.
따..~르릉...여보세요.
응. 여보
얼~릉 올라갈께.....
잡았어요...
...ㅇ 응~~~~~~
어판장이 어디야요.
ㅎㅎㅎㅎ
돔마니피싱 회원님들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하고요.
저도 많은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돔마니 잡으셔요....^^
즐거운 낚시되시구요.. 돔마니 파이팅^^
2010년 4월 3일 토요일
녹동태양낚시 bluesea 청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