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치고 나온길에 고기나온거 보셨으니
한번더 가보시나요?
다음 조행기엔 대상어 5짜로 턱하니 ^^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히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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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찌낚 시작하고 2번째 출조에 내려본 포인트인데... 암것도 모르고~ 1번 포인트라는데...난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납니다.ㅎ
지금은 꼭 다시 한번 내려보고 싶은 포인트네요.
몇일전부터 가자고 한넘(?)은 연락을 씹으면서 편안하게 자고있고 하는수 없이 다음날 오전 늦게 솔플을 계획했는데 뒤늦게 연락이 왔다.
그것도 내가 곤히 자고 있을 오전 6시경.. (두시에 잠듬)
추가로 밑밥 배달까지 이것저것 주문하는 띠동갑 동생이다.
하...
본래 계획대로면 한시간 정도는 더 잘 수 있었는데 걸걸한 남자 목소리에 기상을 하자니 하루의 시작이 불편하기 그지없다.
거기다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추운가.
최근 무작정 들이대고 있는 거제 다대권 낚시점이다.
매해 이맘때면 고기가 꽤 나왔었는데 지금은 사이즈가 조금 애매하고 마릿수의 편차도 심하다.
아무렴 어떤가.
하다보면 얻어걸리겠지.
아이고 동생님.
밑밥 배달 완료했습니다.
2022년부터 선비가 인상됬다.
내만권 선비는 5,000원 인상되어 1인 25,000원이다.
거기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인상폭 보다도 선비 인상 자체에 불만이 많은듯 하다.
그외에도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말을 아끼려 한다.
어제 금오도에서 꽝치고 돌아온 용민이.
고기가 그리도 많던데 왜...!
날이 추워서 그런지 갯가에 낚시인이 드물다.
그와중에 오전에 먼저 들어가있는 밴드동생 정민이가 보인다.
포인트명은 소두방여(솥뚜껑)이고 저번주 필자가 내렸던 포인트다.
이곳에서는 워낙 유명한 포인트이지만 공략점을 모르고 들어가면 난감한 포인트라 만만치가 않다.
저번주 나 역시 시원하게 꽝을 쳤고 그래서 조행기가 없다.
정민이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데 선장님의 권유에 우리 역시 소두방여에 하선했다.
하선후 요란하게 꽝칠 준비중인 용민이.
먼저 하선한 정민이는 간단하게 인사만 나누고 열심히 낚시중이다.
사실 소두방여는 저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것이 정석이다.
너울이 밀려오는 들물보다는 날물이 낫고 홈통보다 바깥쪽으로 공략해야한다.
인낚(인터넷바다낚시)에서 평가단으로 지급받은 밑밥이다.
낱개포장으로 판매중인 제품인데 가락IC 라인의 "낚시야"라는 낚시점에서 유통한다고 한다.
보관이 간편하고 따로 크릴 필요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할듯 하다.

용량이 5kg이다보니 일부는 베이스 밑밥으로 먼저 투입하고 나머지는 따로 준비한 밑밥에 포함시키려 한다.
주먹밥 만들듯 손으로 꾹꾹 눌러준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제품내에 홍합 껍데기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힘을줘서 누르면 다칠 수 있다.
위험하기 때문에 띠동갑정도 되는 동생에게 시키면 좋다.
숙성이 잘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잘 뭉쳐진다.
카고낚시나 선상낚시에서도 활용도가 높을듯 하다.
나머지는 기존 밑밥에 포함시켜서 섞었는데 그때는 약간의 해수(海水)가 필요하다.
아니면 제품 자체의 점도가 있어서 잘 섞이지 않는다.
정성껏 빚은(?) 밑밥 경단을 용민이에게 권해본다.
진짜 먹었으면 그림 나왔을텐데.

경단을 포인트 앞에 모조리 투입시키고 낚시를 시작한다.

물색도 좋고 다 좋은데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잡어가 너무 많다.
잡어도 잡어 나름, 그중에서도 답이 없기로 유명한 콩메가리(전갱이치어)다.
이놈들은 미끼만 탐하는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그 무엇이라도 탐한다.
심지어 구멍찌도 뜯어 먹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잘 훈련시키면 닥터피시처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_-;;
협찬 크릴이다.
필자의 힙(?)처럼 탄력이..
죄송..
크릴을 쓰면 이 사단이 난다.
콩메가리가 아주 환장을 한다.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는 이녀석들을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그 해답을 수산업에 종사하는 ㅈ문가 용민이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
그냥 무식하게 전부 다 잡으면 된다.
그 의견에 동의하고 밑밥은 내가 쳐주기로 했다.
대상어를 담아볼리 없는 뜰채는 이렇게 쓰는게 정답이다.
가마가츠 사장님 죄송합니다.
용민이 옆에서는 답이 없는듯해서 정민이 옆으로 이사(?)를 갔다.
용민이와는 달리 뭔가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정민이는 꽤 큰사이즈의 볼락을 몇마리 잡아놓고 있었는데 딱히 입질다운 입질은 받은게 없단다.
팀에서 힐러를 맡고있는 필자가 왔으니 이제 상황은 점점 달라질 것이다.
매번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
밑밥을 어마어마하게 투입했는데 이정도면 이곳 바닥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듯 싶다.
콩메가리와 볼락외 별다른 생명체의 확인은 없었다.
혹여 있다 하더라도 콩메가리가 온바다를 덮어버려서 그런지 옥수수 미끼에 소식이 없다.
철수한다.
분위기상 전원 몰황인듯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나이 지긋한 낚시인 한분이 54cm 두마리를 잡으셨다.
아까만해도 아무렇지 않았던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
다대권 갯바위는 사이즈보다 마릿수 위주라는 내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여태 고기는 있는데 내가 못잡았나보다.
이제 다른곳으로 가보려했는데 헷갈리기 시작한다.
블로그 본문: https://blog.naver.com/nochobo11/2226260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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