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조라 포세이돈을찾으니 사장님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새벽3시반 첫배를 타려고 멀리서 여러분들이 오셨더군요.
시원해진 새벽바다를달려 저는 구조라 뒷등일대에 하선!!
전날 감성돔과 무늬 오징어 호조황 소식이있던지라 내심 약간은 기대를 하고갔답니다**^^**
 
전엔 살다시피하던 안방같은 서이말권인데 요즘 바빠서 낚시를 자주못간탓도있고
멀리 매물도쪽으로 다닌다고 소홀해지고 하다보니 오랜만에 구조라뒷등일대에내려봤네요.
 
아침 동틀녘 약간 흐린하늘이라 덥지도않고 정면에 내도와 외도도 보이고
바다도 잔잔한것이 예감이 좋더군요**^^**




새벽시간 간조가 다되어선지 물도안가고 입질도없습니다.
아직은 성가신 모기들에게 시달리며 열심히 쪼아봤으나.....에궁....
 
동이터오고 갯바위 주변이 밝아오고난후 6시반경 들물이 시작되면서 상사리들에 입질도 시작됩니다.
연달아 두마리 입질받아 갈무리하고 세번째 입질은 후킹이 덜되었는지 끌려오다가
바늘이 빠져버리네요....ㅠㅠ
씨알은 25~27정도로 고만고만한 싸이즈들........




연이은 입질에 신나있는찰라 뜻하지않은 복병이 생깁니다.
사진에보이는 통발어선이 점점 다가오더니 제 낚시자리 바로 앞까지 와서 작업을 하시네요.....ㅠㅠㅠ
생업하시는 분들께 뭐라 할수도없고 낚시대 걷어놓고 어민분들 작업마치고 가시길
하염없이 기다리며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통발어선이 거의 작업을 마칠즈음 이번에는 정치망관리하는 *덕호라는 작업선이 다가오더니
낚시배와 통발어선들때문에 자기네 정치망 고정하는 앵커가 밀려났다며 육두문자 날리면서
어민분들께 성질을 부립니다.
낚시자리앞 50여미터 전방에서 마이크로 떠들어대니 있던 고기들고 도망갈판....헐~~
어선이 실갱이하기 싫은지 멀리 가버리자 작업선이 정치망 고정작업을 다시하는지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제나 끝날까 저재나 끝날까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철수시간 다되서야 작업이끝나더군요.

 
7시부터 철수하는 낮12시까지 훼방?아닌 훼방꾼들을 만나 목적한 무늬오징어와 감성돔 얼굴도
못보고 발길을 돌려야했다는....ㅠㅠㅠ
오늘 조황은 상사리 두마리 작은 삼치 한마리!! 투에니.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