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낚시를 즐기는 나한테
오늘 횡재수가 찾아 왔다.
서울에서 입시학원 강사로 있는 다섯째 동생이
수능도 끝나고 해서
형님들과 낚시나 하고 싶다고 내려 왔길래
오늘밤에는 형제계를 하기로 하고
낮시간에는 낚시를 해서 횟거리 장만하자고햇는데
그리고 낚시간다고 하면 눈에 불을 키고 덤비는 마누라한테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자고 살살 꼬드겨
같이 나서기는 햇는데
이놈의 날씨가 이렇게도 안도와줍니까?
출발할때부터 바람이야 불었지만
오늘 가기로 한 장소는 바람과 그렇게 연관이 없는곳이라
룰루 랄라 신나게 삼천포로 달려서
단골 낚시점에 들어서니
썰렁하다.!!!!!!
주의보 땜시 배가 못뜬다네요.
헐~~~~!
이번기회에 마누라한테 낚시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어서
다음부터는 낚시 못가게 말리는것을 막아볼라 햇는데
파도치는 바닷가만 쳐다보고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읍니다.
언제 이런 천금같은 기회가 또 올런지........쯪 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