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9월 25일(일)
물때≫1물
장소≫전남 무안 탄도만
출조 인원≫4명
밤 한시까지 일하고서 급히 짐을 챙겨
총무와 함께 무안으로 튀었다
가는 도중 지리산 휴게소에 들러
커피 한잔 때리고 도착하니
새벽 5시가 넘었다.
먼저 와 있던 동료와 만나
3t짜리 작은 배에 올라
막 피어 오르는 여명을 뚫고서
5분여를 달려 포인트에 도착해 보니
20년동안 바다를 다니면서도
이렇게 파도가 없고 너울도 없는
장판을 깔아 놓은 호수같은 바다는 첨이다.
이런데서 과연 감시가 나올까 하는 우려도 잠깐
채비를 던진지 5분도 안되어
첫 감시가 올라 온다.
30이 약간 덜되는 넘으로~~
이넘을 시작으로 연이어
이쪽 저쪽에서 계속 올라온다.
그렇게 만조인 9시까지
이 배에서만 50여수가 올라 왔다.
씨알은 30 조금 넘는 넘이 있는 반면에
손가락만한 아거들도 올라 온다.
물론, 깻잎들은 모두 방생하고
만조가 되니 물이 안 간다.
선장님 왈
채비 걷고 살림망 올리고
날물 포인트로 가잔다.
O.K~!!
불과, 50m를 옮기고 닻을 내린다.
여기가 날물 포인트라고
근데 조금만 옮겼는데도
여기는 물이 잘 간다
정말 희한하다 하고 올려놓은 살림망을
무심코 바다에 던지는 순간,
아차차 살림망이 바다 속으로 잠수를 한다.
X됐다 떠그랄~!!
30마리를 그대로 방생을 해 버렸다
우짜꼬~!!
옆에서 난리가 났다
난간에 묶여 있어야 할 줄이
오데로 가 뿌맀노
망만 들어 올려 놓으면 되는데
조사장이 줄을 완쫀히 풀어 버린 것이다.
화가난 총무는 땡볕에 그대로 누워 버리고
따갑게 바라 보는 동료들의 눈초리
와~~~
한 순간에 대역 죄인이 되어 버렸다.
방생한 고기 혼자서 다 잡으란다.
니미럴~~!!
그걸 우에 내 혼자 다 잡아내노 투덜 거리며
낚시대를 드리우는데,
죈장 물이 폭포처럼 흐른다
무신 한 물에 이렇게 빠른 조류가 오딨데~~
ㅋㅋ
이렇게 빠른대도 감시는 또 올라 오네
그렇게 한 넘씩 한 넘씩 올리다 보니
오후 2시 철수때까지
20여수를 잡았네
그제사 모두들 조금씩 풀리는듯하다.
또 다시 미안하다고 말하고
돌아 오는 길에 점심을 쐇다
방생한 댓가로~!!ㅎ
그러고 보니 낚시 한다고
모두들 세끼를 쫄딱 굶었네 그랴~~
다음 토요일 또다시
탄도만으로 출조 합니다
저번보다 더 큰 놈을 기대 하면서
여러 분들도 항상
즐낚, 안낚하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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