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낚시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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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낚시는 계~~~~속 된다!!!

50 발전 9 2,038 2016.09.26 00:38

올 여름은 벵에돔 낚시로 재미를 못 봤다.

태풍 없이 여름이 지나가는 바람에 표층과 중하층 수온의 온도차가 많아 벵에돔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그렇치 않았나 라고 생각한다.  태풍으로 바닷물이 뒤섞여 온도차를 해소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볼 사람들이 있기에 혼자만의 희망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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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타구니 근처가 튀어나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며칠을 넘겼는데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찻았다. 

전립선이 부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한 달 전 건강검진 받을때 전립선에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혹시 몰라 비뇨기과 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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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결과는 서혜부 탈장이었다. 탈장은 수술외에는 방법이 없단다.

이것저것 알아보고 서울로 올라가서 탈장 전문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받고 내려왔다.

개복수술이 아니라서 회복 시간도 빠르다. 이제 만 2주가 지나서 움직일만하기에 안도로 벵에돔 낚시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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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만 가을이 온게 아니고 바다도 가을이 왔다.  

추석을 앞두고 제수고기 때문에 감성돔 낚시 하시는 분들이 벵에돔 조사님들보다 더 많다.

하지만 난 감성돔보다 벵에돔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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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벵에돔이 나올때까지 벵에돔 낚시를 간다.

안도 철탑밑에서 아직 벵에돔이 나오긴 하는데 물때가 애매하다.

12시 철수이기에 들물자리에 내리기도 낚시시간이 짧고, 날물자리에 내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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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법 재미를 봤던 날물자리인 얼굴바위에 혼자 내렸다.

해뜨고 약 2시간 30분 정도만이 낚시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안에 고기를 낚아 내야 한다.

조금때이긴 해도 물골이라서 들물이 받치면 조류가 엄청나게 빨라 거의 낚시 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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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채비는 제로 기울찌이다. 일반 구멍찌로 할까 하다가 줄빠짐이 좋은 기울찌를 선택했다.

원줄 플로팅 2호, 목줄은 1.5호 2미터 이며, 목줄에 5번 봉돌 두 개를 물리고 벵에돔 바늘 6호로 셋팅했다.

미끼는 크릴만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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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규칙적으로 세끼는 먹어야 하기에, 낚시 시작전 편의점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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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엔 [아가미피싱]의 필드스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준홍씨도 보인다.

내가 낚시하는 동안 연거푸 걸어내는 것을 봤는데 역시나 철수할때 보니 많이 낚았다. 

잔 씨알 방생한것만 이 십여수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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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내려간건지, 계절이 여름을 지나서 그런지 자리돔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학꽁치가 엄청나게 많다. 밑밥 한 주걱 치면 학꽁치가 튀어 오른다.

학꽁치 씨알이 그리 크지 않아 큰 바늘의 큰 미끼는 건들지 못한다.

따라서 크릴도 대가리를 떼어내지 않고 그냥 쓰는 것이 더 좋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그래야지만 학꽁치의 방해를 뚫고 수심층까지 미끼를 내려 보낼수 있지 않을까 판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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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질 수심층은 대략 5~6미터 수준이다. 입질도 찌가 확 빨려 들어가는 시원한 입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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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경 남은 밑밥을 쏟아 붇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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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물자리에 내린 낚시 사부 김종우씨도 많이 잡아냈다.

조황사진을 찍지 않았으나 24일 [아가미피싱]의 벵에돔 조황을 보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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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0분 출근하는 근무시간 때문에 철수하는 마음이 바쁘다.

재빨리 회를 장만해 놓아야 밤 11시에 퇴근하고 한 잔 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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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철수 하는 시간에 갈치배는 출항한다.

소호항에 있는 많은 갈치배들이 만선의 희망을 품고 힘차게 달려 간다. 모두에게 만 쿨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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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퇴근하여 토욜 밤을 보낸다.

벵에돔이 나올때까지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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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17 곰새우 16-09-26 18:12 0  
여전히 벵에돔 사랑이시네요 ^^ 저도 작년에 10월 부터 12월 첫째주 까지 꾸준히 벵에돔 낚시 다녔습니다 가을 벵에가 손맛도 좋고 맛도 더 좋은데 낚시점 가면 대부분이 감성돔 잡으로 갑니다 지금 이시기가 벵에돔 포인트 싸움도 안해도 되고 씨알도 굵고 손맛도 좋고 벵에 특유의 풀냄새도 안나는것 같습니다 벵에돔 유비끼 정말 맛나게 썰어 놓으셨네요 늘 눈으로만 즐기고 갑니다
17 발전 16-09-30 13:36 0  
벵에돔은 살아 있을때 바로 썰어서 숙회를 만들어야지 그렇지 않으니 맛이 별로더군요.
일차 손질해 놓고 시간이 없어서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퇴근후에 포떠서 숙회를 만들었더니 약간 무른감이 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ㅎㅎ
곰새우님 가시는 화욜에 맞춰서 한번 동행하겠습니다.
한수 가르쳐 주세요.
1 하얀신 16-09-26 20:42 0  
"축 발전" ㅎㅎ
 저와 같은 병을.....ㅎㅎ
 벵에돔 즐거운 낚시입니다. 많은 손맛 추카합니다.
 30여년 전 갯바위낚시를 처음 시작한 곳 여수!, 거문도,백도 남자섬 등.
그립습니다, 서울낚시 강성종사장님, 정예준님,
 우리나라 갯바위낚시의 메카, 여수에 사시니 부럽습니다.
큰 손맛 보시길.........
1 발전 16-09-30 13:37 0  
성인 탈장이 그렇게 흔한것이 아니라는데요. ㅎㅎ
여수에 살고 있으니 좋긴한데 직장생활하는 사람이라서 쉬는날만 가니
그렇게 자주는 못가겠더군요.
큰 손 맛 보는 그날까지 go 입니다.
59 폭주기관차 16-09-27 20:34 0  
오랫만에 조행기가 올라왔다 싶었는데
그런일이 있었군요.
다행히도 회복단계에 있고 낚시도 다니실정도가
되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대리만족 즐거운 조행기를
만나는듯하네요.

지금 서해권은 생활낚시가 한창이라서 남해권으로
움직여보고 싶은데 여기저기 독배에 동출이 걸려있어서
아마도 10월 말이나되어야 아랫쪽으로 움직이지 싶습니다.
항상 건강관리 잘 하셔서 좋아하시는 갯바위 마음껏
다니시길 바라네요.
잘 보았습니다.
가을 뱅어돔 숙회가 맛나보이네요.^&^
59 발전 16-09-30 13:42 0  
일부러 아랫지방으로 내려올 필요는 없지요.
전 당진에 살때 서해권으로 참돔, 갑이 사냥을 몇번 가긴했는데 남해로 오는 것이랑 비용이 큰 차이는 없더군요. 일단 선비가 비싸고 타이라바나 밑밥 값이 만만치 않았으니까요. 다만 왔다 갔다하는 왕복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것 빼면 매리트가 없었습니다.
물색깔도 탁하니 낚시할 맛도 안 나고요. ㅎㅎ
그래도 내 영역에서 많이 나오면 좋지요.
가을 벵에가 손맛도 좋고 입맛도 좋고 다 좋네요.
그렇게 덥지도 않고요.
항상 안낚, 즐낚하세요.
1 사기꾼킬러 16-09-28 09:20 0  
글 잘보았습니다. 헌데, 건강회복이 우선아닐까요? 낚시에대한 열정만큼 몸도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가정의 평화는 세계평화보다 우선합니다.^^
1 발전 16-09-30 13:45 0  
탈장이 성인에겐 흔한 것이 아니라는 그 귀한것을 경험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
전문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로 하니 당일 입원 당일 수술, 당일 퇴원도 됩니다. 다만 많이 움직이면 안 되고요.
지방에서 개복수술할 경우 최소 2주일은 꼼짝 말아야 하는데 의술이 좋긴 좋더군요.
가정의 평와가 우선이란거 새겨듣겠습니다.
1 어부왕 16-10-01 18:36 0  
바뿐 와중에 손맛 입맛 다보셧네요.
깔끔하게 썰어논 숙회 한점 잘먹고 갑니다.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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