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낚시..아쉽고 화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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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낚시..아쉽고 화끈하게..

1 꿈꾸는갈매기 25 4,812 2011.02.01 21:26
 
출조일  2011.1.30.일요일
출조지 통영 척포
출조인원 2명
물때 5물
조황 보통
 

인낚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주에는 일요일에 통영 척포에 덴마낚시 다녀왔습니다.

예보상 파도도 높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다 기온도 더 떨어진다고 하니 출조할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그래도 찌리리한 감성돔 손맛을 떠올리니 최면에 걸리듯 통영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혼자 생각해도 환자는 환자라는 생각이... 약도 없슴이야.....^^;;

 

척포에 도착하니 어제도 바람이 터지는 바람에 오전일찍 철수를 했다고 하네요..

오늘도 아직까지는 상황이 괜찮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좌우간 버틸 수 있는데까지 버텨보자는 무대포정신으로 출조준비를 서두릅니다...

<img src=

약간의 잔파도가 있지만 상황 괜찮습니다.

 

오늘 물때가 다섯 물... 척포물때치고는 좀 약한 편입니다.

이런 날은 해안도로쪽이 승산이 있을 것 같은데 자리가 있는 지 모르겠네요..

다행히(?) 펑크를 낸 팀이 있어서 해안도로로 진입하는 데 성공입니다...

<img src=

조금 늦게 출조를 하다보니 이미 낚시를 시작한 꾼들도 보입니다..

 

<img src=

우리도 포인트를 향하여 냅다 달립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날물이 시작되고 있네요... 바람은 뒷바람이고.. 햇볕이 따뜻합니다..

언제 날씨가 돌변할 지 모르니 상황좋을 때 승부를 봐야 합니다,..

카고 세 대를 펴고 열낚 시작...

뒷바람을 태워 힘대로 카고를 날려 먼 쪽에 가상의 포인트를 만들어봅니다..

이쪽은 평소에 망상어가 엄청 많은 곳인데 어제의 궂은날씨때문인지 오늘은 많이 빠진상황이네요..

부지런히 공을 들인 보람이 있었는지 물이 제대로 가면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입니다.

대끝을 꾹꾹거리는 잔씨알이지만 오늘같은 상황에 이게 어딥니까... 반갑기만 한 감성돔입니다..

다시 카고를 날리고 쪼우고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낚시대가 예신도 없이 바다속으로 날아가네요..

웁스... 깜짝이야....

허겁지겁 빠다대를 잡아 낚시대도둑넘 체포작전에 들어갑니다..

범인은 4자가 조금 넘은 감성돔인데 힘이 월매나 좋던지 ..

오늘도 저는 지깅을 하게 되네요...정말 화끈한 녀석이었습니다......^^;;

 

한 번은 꼴방없슴님 대에 이런 생명체도 올라오네요...
<img src=

넌 뭐냐?..... 군소라고 하옵니다....ㅎㅎ

 

오전에 몇 마리 낚고나니 마음에 평화가 오네요..

희희낙낙하며 배달온 도시락을 까먹고 ..

따끈한 캔커피까지 주셔서 디저트까지 해결합니다...^^

 

와.. 이런 상황이라면 오후에도 승산이 있겠는데..... 꿈은 야무졌습니다만..

들물이 받치면서 너울이 치고 맞바람이 억수로 거세지는게..

너울파도 물벼락까지 몇 번 맞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바로 상황종료로 모시겠습니다....ㅎㅎ

<img src=

저 바다가 사진으로는 괜찮아보이지만 장난아니었다니깐요....

<img src=

그래도 오늘같은 상황에 감지덕지 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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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줄 한번 서시고....코 찌그런진 빨간 넘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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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후 척포 선장님이 한 칼  썰어주시네요....

 

한젓가락 하고도 아쉬워서 뭉기적거리다가...뒤늦게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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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차량 구경하기 힘드네요... 바람소리만이 생생....


<img src=
그래도 이 다리 덕분에 다니는 길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번 주 허접조행기를 마칩니다..

예보가 좋지않아 바람쐰다는 마음으로 출조를 했었는데

오전에 부지런히 쪼운 덕분인지 몇 마리 알현을 했네요...바람도 원없이 맞았습니다...^^*

명절 연휴의 시작이네요..

저도 내일 새벽이면 엄마아빠만나러 서울 올라갑니다..

인낚회원여러분.. 명절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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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1 삼계갈매기 11-02-01 22:25 0  
오늘척포갔더니 선장님 께서 일욜에 꿈꾸는 갈매기님 께서 조금잡으신 텐마라면서 내려주시더니 같은 텐마 에서 조황이 많이틀리네요 저는 39cm한수(조금만 부지런히 먹이를 먹었으면 4짠데 아까비ㅠㅠ).30cm한수 가 전부입니다 그래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금년도 첫출조에 그놈의 얼굴을 보니 반가웠슴니다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28 0  
삼계갈매기님 안녕하세요..
요즘같은 계절에 선방하셨네요.. 저희도 두어마리 잡고나면
그 나머지는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올 해 첫 출조에 대상어를 낚으셨으니 올 해는 내내 어복 가득하실 것 같네요...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29 0  
theorder님 안녕하세요..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낚시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한마리 올라와줘서 감지덕지 했습니다..
기복은 있겠지만 올 해는 척포에 고기가 좀 붙은 것 같습니다...
1 깨바즐낚 11-02-02 13:07 0  
우악!! 완전 맨날 좋은 조황에 부럽기만 하네용 ..^^;;

우힛 .. 전 어제 갯가 당겨왓는데 .. 사진기를 안가져가서 ..ㅠㅠ..

아쉽! ㅋㅋㅋ..

여튼 .. 갈매기님 .. 저도 동출좀 한번 해주삼!!

저도 카고잘함! ^^ㅋ

근데 덩치가 좀 커서 ..ㅡㅡ 작은배는 비좁음!!

ㅋ ㅑㅋ ㅑ..새해 福 많이 받으시구요 ..

완전 즐감하고갑니다..

고생하셧습니다!!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32 0  
깨바즐낚님 안녕하세요..
요즘은 인낚 뒤적일 정신이 없으실텐데...
다른 데(?) 정신이 팔려있지 않습니까...ㅎㅎ
그나저나 깨바님과 덴마동출하려면 구명조끼는 꼭 입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여차하면 덴마 잠수....^^*
정말 대단하시네요.
우찌 그리 가실때마다 잘 잡으시는지
카고에 대해 자꾸 궁금증들이 많이 생기네요..
암튼 수고하셨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세요.^^
66 꿈꾸는갈매기 11-02-05 14:34 0  
김해장유아디다스님 잘 계시지요... 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카고 궁금증은 무슨... 다스님도 카고 잘 하시잖아요...^^*
전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팔 힘만으로는 못하겠고 해서
거의 지깅낚시로 합니다... 낚시마치고 나면 왼쪽 옆구리가 아프다는..
1 봉이 11-02-02 15:01 0  
조행기 잘봤습니다.
저도 금, 토욜날 댄마 예약해놨는데~
물빨이 세서 걱정입니다.
과연 어느 포인트에 내려주실런지....ㅎㅎㅎ
저도 다녀와서 조행기 올릴께요`^^*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35 0  
봉이님 안녕하세요...
저도 금요일날 했는데 봉이님 조과는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저의 조과는,,,,, 눈물겹습니다...ㅋㅋ
그래도 날이 그럭저럭 좋아서 즐낚했네요...
조행기 기다립니다....
1 5짜이빨 11-02-02 21:31 0  
저도 그날 호레기 잡다기 황치고. 새벽5시까지 차에서 자다가..대교밑으로 출발했는데..척포에서 덴마나 탈걸..잘못했습니다.혼자 타는 덴마가..너무 외롭고.무서버서리..ㅠㅠ..그래서 대교 밑에 선상카고 가서...황 치고 왔습니다...ㅋ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38 0  
5짜이빨님 안녕하세요.,..
프로필 보니 40대중반의 부산사나이신데...
혼자타는 덴마가 무섭..........농담이시죠..^^
선상카고낚시도 의외로 황치는 날이 좀 있더군요...
저도 경험자입니다만...ㅎ
혼자타는 덴마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담 번엔 용기를 함 내보세요...^^
41 바다의여왕 11-02-02 21:51 0  
갈매기님을 카고의 달인으로 임명합니다..^^
서방님이 카고카고해서 따라갔더니 괴기는 안되고 3시간도 못채우고
철수하자고 졸라서 왔어요
이 조황이 있는 다음날..^^
카고 딱 한번 던져봤는데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역시 난 갯바위가 좋대요..^^
그 잠깐동안에 멀미할라한다나 뭐래나 이러면서 가자고하대요..ㅎㅎ
그래서 한번만 더 가자하면 알제? 이랬더니 잘못했다네요..ㅋㅋ
근데 미련이 남아 담에 다시 제도전 한번 해봐야겠어요
카고는 서방님이하고 난 흘림했는데 손맛을 못봤어요
그래서 다시 도전해볼려구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날씨 좋은날로..
꼴랑대는 배안에서 갯바위가 그리웠던 날이네요,,^^
4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45 0  
바다의여왕님 안녕하세요..
진짜 다녀오셨군요...
멀미하시는 분은 이지롱멀미약 한병 필수입니다...
저도 안마시면 불량밑밥(?) 다량 방출....ㅎㅎ
카고낚시에서 낚시대 꼬라박히는 거 보면 필 꽂힙니다...
이어지는 중후한 손맛....
갯바위낚시의 매력이 쪼우는 맛이라면
 카고낚시는 강력한 대맛이라고 할까요?
1 몸짱조사 11-02-03 01:36 0  
에고 또 배아픈 사진에 댓글다네여...ㅎㅎ
여자분이 낚시에 빠지면 더 환자가 된다는거 이번에 알았습니다..ㅋㅋ
제 여친이 이번에 낚시에 빠져서... 자꾸 낚시가자고 쫄르고...
14시간 쉬지도 않고 낚시해도 갈때 아쉽답니다...;;
장비 하나하나 사제끼기 시작하는데... 이거 고칠방법이 없을까요?ㅋㅋㅜ.ㅜ
그래두 좋은점은 갈때 도시락을 맛있게 싸와서 이제 더이상 배고픈 낚시는 안하네여 ㅋㅋ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47 0  
몸짱조사님 안녕하세요... 결국 환자 한 명 더 늘리셨군요,.,,ㅎㅎ
장비를 탐을 낼 정도라면 중증에 이른 것 같은데
앞으로 심히 걱정됩니다...^^*
맛있는 도시락까지 준비해오신다니..
몸짱조사님 식스팩에 영향은 없을지 그것도 걱정이네요....^^
1 부시리인생 11-02-04 10:14 0  
갈매기님, 친정집에 잘 다녀 오셨는지요~
어제는 차량이 밀려 정체가 심하던데
누구보다도 갈매기님은 평소 충분한 체력를
비축하고 그 추운 겨울바다에서 극기 훈련을
닦은 관계로 웬만해선 명절 스트레스나 피곤은
아마 없을듯 합니다, ㅋ~ 항상 꽝이 없는 조행길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50 0  
부시리인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본대 좀 낙천적인데다가
친정이나 시댁에서도 집안 일을 할 기회(?)도 별로 없답니다..
먹을 것 많고 시누이들이 용돈을 많이 챙겨주니 명절이 싫을 이유가 없어요.. 올 해도 짭짤했습니다....ㅎㅎ
어머님의 쾌차를 다시한번 기원하며
올 해도 인낚에서 자주 뵙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공팔호 11-02-04 22:33 0  
거가대교 이용하면 산양읍 척포가는데 얼마나 단축되시나요?

수욜날은 차 꼼딱마라! 이네요..ㅎㅎ

앞으로도 이어질 아쉬움의 출조길 항상 안전운전하세요..즐감요..^^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53 0  
공팔호님 안녕하세요..
새벽에 움직이면 저희 집에서 낚시방 까지 두 시간이 채 안걸리더군요..
전보다 크게 단축 된 건 아니지만 거가대교를 타면 지루함이 좀 덜 한 것 같습니다...
금요일날은 오후세 시쯤 낚시방에서 나왔는데 거제방면은 차량 마비더군요,..그래서 고속도로를 타고 왔는데 집까지 네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1 파도와장판 11-02-05 09:24 0  
어복도있고  기술도좋고  낚시열정도있고 새해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도 .잡은자리 한번 가볼예정...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54 0  
파도와장판님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물때좋은 날 가시면 좋은 조과 있을겁니다....
저도 이번 일요일 다시 갈 예정입니다...
1 레츠고 11-02-05 09:29 0  
척포는 내손안에 있소이다 ~~
갔다하면 확률상으로 잡아내군요 ㅋㅋㅋㅋ
군소 저거 몇년전에 남해 어느 횟집가니깐 썰어주시던데 .... 맛은 그다지 ㅋㅋㅋ
아무튼 안좋은 기상속에 대상어 잡느라고 두분다 수고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 꿈꾸는갈매기 11-02-05 14:56 0  
레츠고님 안녕하세요..
군소... 처음봤을 땐 징그러웠는데 가만 보니 귀여운 구석이 많더군요,.
동글동글 살이 통통하니 곰돌이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라물감이 묻어나는 것도 신기하구요... ^^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한 한 해 되세요.....
1 나는맨날황이고 11-02-05 19:05 0  
역시 가실때마다 황은 면하시네요 ㅎㅎ
저기 군소를 보니 옛생각이 나네요 ㅎㅎ 수영하다가 뭔가 싶어서 주물럭 거렸는데 한 일주일동안은 보라색 물이 손톱,손에 베여서 안빠지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안낚하시구 즐거운 조행길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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