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에 몰아치는 狂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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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에 몰아치는 狂風

1 해나 26 5,827 2016.11.07 23:28

   전에는 그렇게 잘 되던 사진업로드가 아직도 컴으로는 되지 않아
   겨우 폰으로 그림 올리고 다시 컴에서 글자쓰고.... 우여곡절끝에 오랜만의 조행기 올려 봅니다.

<img src=

   2016년 11월 ×일 오전 11시
   지리산 천왕봉 6km 아래있는 내 고향집에서 전화를 한다 .
   물론 낚시를 가고 싶어서다.
   "강회장님 지금 매물도에 긴꼬리와 참돔 소식이 따끈 한데 어때요?"
   "조오치요 형님이 원하면 어디든 오케입니다"
   "그럼 기상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 할께요"


   그렇게 시작되어 기상 확인하고 동출자 모집하고, 현지선장과 통화 한뒤
   최종적으로 6명이 11월 △일 출발키로 확정 되었다.
   그런데 전날 대구 경산 집으로 출발을 하기전 한사람이 갑자기
   일이 생겨 불참 통보를 해 와서 5명만 가기로 하였는데
   막상 두류공원 집합장소로 가는 도중 대포항의 코털선장한테서
   또 기죽을 전화가 걸려 온다.
   "형님, 내려 오지 마이소. 갑자기 남서 너울이 일어 오늘 종일낚시 객들도 지금 조기철수 시키러 갑니다"
   "아니 불과 2시간 전 나와 통화할땐 날씨 좋다며 오라더니 갑자기 이 무슨 찬물?"
   "용왕님의 심중을 우리 이 중생들이 우찌 알겠습니까 형님"


   이 대화를 나를 태우고 운전하던 카사노바 양사장이 듣고 하는 말,
   "형님, 기상이 그렇다면 출조를 다음 좋은날로 미루지요"
   하필 그 시간에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예보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으니 있다가 3시쯤이면 비도 그친다고 나타 나니
   기왕 맘 먹은거 일단 일행들 만나서 결정토록 하지"
   그러면서 두류공원 롤러스케이트장 공용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먼저 와있던 해검 출조팀장을 만나고 나머지 2명이 오기전 까지 비는 계속 추적거린다.
   "형님과 다른사람들은 가시더래도 저는 오늘은 빠질랍니다" 양사장의 말이다.
   "그래요 꼭 찜찜하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는 와중에 강회장과 총무 해풍도 도착을 하고 재차 선장과 통화를 하니 내가 "늙어
   안전을 염려하여 다음으로 출조를 미루라 한거지 예정시간 출항은 변동없이 한다"하여 일단
   4명만 가기로 하고 짐을 해검 팀장의 차에 옮겨 싣고 오후 2시 대포항을 향하여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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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늘 하던 방법으로 낚싯방 들러 밑밥과 미끼를 준비하는데
   이번엔 긴꼬리 위주의 출조에 맞춰 파우더 보다는 크릴의 양을 많이 준비한다.
   또 자주가는 밥집에 들러 주린배를 채우고 갯바위서 먹을 충무김밥도 싼다.
  
   갯바위에 갈때 충무김밥을 선호 하는데는 개인적 취향이겠지만 내겐 큰 이유가 있다.
   먼저 충무김밥은 김밥에 김밥속으로 들어가는 반찬(김밥속)이 없다.
   그건 갯바위에서 김밥이 상하지(변질) 않는다는 잇점이 있다.
   두번째로 이 충무김밥을 싸서 가면 잡아올린 생선으로 김밥생선초밥을 즐길수 있다.
   김밥에 회한점을 준비해 간 와사비장에 찍어 올려 먹으면 그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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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목적지 대포항에 도착을 하니 이미 비는 그쳐있고 바다엔 바람과 너울만 약간 있어 보인다.
   코털선장 집에 갔더니 선장은 房長 윤군과 이른저녁밥을 먹고 있어
   "날씨가 별론거 같은데도 7시 출항을 할건가요?" 물으니
   "물론이죠 당연히 출항 합니다"
   "웬만하면 평소처럼 있다가 11시 나가지?"
   "않됩니다. 그때 나가면 포인트 다 뺏기고 내릴 자리 없습니다. 그러니 기왕 오셨으니 준비 하세요"
   "일단 남서너울이 심해서 섬 동편으로 하선을 계획하니 일반벵에도 대상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되어 계획에 없던 빵가루도 각각 몇봉지씩 추가로 준비 해서 배에 올랐다.
   항구를 벗어나 얼마 나가지도 않았는데 너울이 얼마나 심하던지
   통영바다호 그 큰배가 텅~텅 파도에 부틷치는 충격음과 배의 요동이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배의 속도를 대폭 줄이고 대매물도 당금항을 지나 매물도 동편을 통과 소매물도에 닿는다.
   먼저 낯선 팀 두조를 내려주고
   "다음에 형님팀의 다른조 차례이니 준비 시켜 주십시요"
   대매물도 설풍을 건너다보는 비교적 바람과 너울이 조용한 포인트에 강회장과 해풍을 내려 주고
   다시 두룩여쪽에 가까운 포인트에 다른팀 한조를 하선 시킨뒤
   "다음이 ★★바위니 형님이 내릴준비 하세요"
  
   이것도 나이라고 캄캄한 밤중에 갯바윌 더듬어 내리는데는 참으로 많은 신경이 쓰인다.
   그렇거나 말거나 해검과 나는 무사히 갯바위에 올랐다.
   짐을 높은 곳으로 안전하게 올려놓고 담배 한개피에 불을 붙힌다.
   숨을 돌리며 빨아 땡기는 담배맛이 이때처럼 맛이 있기는 어렵다.
   이것 때문에 그렇게 가족들이 금연을 강조해도 끊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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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번도 내려 보지않은 자리.
   그것도 캄캄한 밤이라 외형적 관찰도 할수없는 처지.
   왼쪽으로 꽤 커보이는 灣이 있고 그냥 짐작으로 중앙 저쪽에 동섬치가 있을거란 짐작만 할 뿐
   그래도 저녁만찬꺼리는 장만을 해야 한잔하고 잠자리에 들것.
   "윤사장, 뭐 안주꺼리 좀 잡아 봐. 장만은 내가 할테니"


   그러나 둘에게 잡혀주는 고기라고는 매가리와 고등어 밖에 없다.
   밤 8시경 포인트 하선을 하여 9시 반까지 잡은거라곤 이 두가지 어종 외 아무것도 없다.
   하는수없이 잡아 올린 전갱이급 매가리와 고등어를 다듬어
   오늘따라 초라한 갯바위 저녁만찬 상차림을 한다.
  
   하지만 맛 만은 꿀맛이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갯바위 주점'이다.
   충무김밥에 얹어먹는 와사비 듬뿍 찌은 고등어 초밥.
   미쳐 준비못한 술잔 대신 김밥에 따라 온 씨락국 그릇에 따른 소주 한잔의 달콤 함.


   간단히 술 두잔과 충무김밥으로 배를 채운뒤
   앉은자리에서 몇번 더 캐스팅을 하여 얻은 귀한 용왕님의 선물 하나.
   60급에 가까운 농어 한마리.
   "어이~ 윤사장 농어 한수 했는데 썰어서 소주한잔 더 할까?"
   "아뇨 형님. 밤이라 위험하니 내일 합시다"
   그렇게 잠시 더 노닥거리다가 머리를 뉘일 돌틈새를 찾아 잠을 청한다.
   제대로 된 '한데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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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제대로 된 '한데잠'을 자게 되었는데 그렇게 된데는
   아까 출항전 짐을 챙겨 싣다가 집에서 분명히 갖고 나온 침낭이 않보여
   우리집서 나를 태우고 두류공원까지 온 양사장에게 전화를 하여 확인 했던 바
   "예 형님. 제차 트렁크에 침낭이 있어요. 미쳐 못챙겨 드려 죄송 합니다"
   이것이 꼼짝없이 텐트는 고사하고 침낭도없이 '한데잠'을 자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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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되었건 단잠을 자고 먼동이 틀무렵 잠을깨어 본즉
   해검은 벌써 일어 나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뭐 좀 물어주는 거라도 있어?"
   "아니요 간혹 전갱이 외에는 매가리와 고등어 뿐입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 포인트에서 우리 클럽회원은 '5짜 긴꼬리를 지난 9월말경에 잡았는데
   우리라고 잡지 못할리 없잖은가' 하는 마음으로 쪼우고 또 쪼운다.
   아침 9시나 됐을까? 드디어 해검에게 제대로 된 입질이 들어 왔다.
   "형님 긴꼬립니다 뜰채좀 앗아 주세요"
   내가 흘리던 낚싯줄을 감아 들이고 대를 세워 놓은뒤 뜰채를 들고 가는 중
   "아~~! 터졌습니다 형님"
   빈줄로 올라 온 목줄의 바늘 매었던 자리는 놈의 이빨(융모)에 긁힌 자국이 속일수없는 긴꼬리다.


   그 후로도 희망을 갖고 둘이서 흘리고 던지고를 끝없이 반복 했지만
   물고 나오는 넘이라곤 매가리 고등어.
   간혹 씨알급 복어(조행기 첫사진).
   그렇게 11시경 까지의 소득이라고는 25급 긴꼬리 두마리와 30급 일반벵에 한마리.
   그것마져 해검은 성에 차지않는 일반벵에를 발옆에 두었다가
   밀려든 너울에 태워 의도치않은 방생을 하고 말았고.


   그때 우리 앞을 지나는 통영바다호를 붙들어
   "자리이동"을 부탁하여 내린 자리가 위 사진 △△자리다.

<img src=

   오늘의 글 제목이 왜 <매물도에 몰아치는 狂風>인지 여기서 증명 된다.


   아직도 약간의 너울끼가 남은 △△여에 내리는 우리에게
   "여기서 형님 고기 못잡으면 철수 못할 각오 하세요"라며 코털선장은 가 버린다.
   낚시자리는 평평 하지만 해면과의 높이가 낮아 그중 높은곳으로 짐을 올려두고 바로 낚시에 임한다.
   낚시시작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초릿대를 채 가는 입질을 시작으로
   긴꼬리의 미친 바람이 휘몰아 치는데....


   첫수로 올라 온넘은 긴꼬리가 아닌 50오버급 참돔이다.
   바로 위 사진이 그것이고
   곧바로 해검에게도 낚싯대를 뺏을듯한 입질에
   "형님 분명한 긴꼬립니다" 하고 잠시 버티는데
   "티잉~!"
   이것은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에 불과 했다.
   이때가 초들물이 시작되는 시각.


   둘이서 번갈아가며 입질만 받으면 터지고
   간혹 '이번은 먹었다'하는 생각으로 한숨을 돌리다가도 터지고.
   도대체 대책이 서지않는 녀석들의 광란의 무대가 1시간 이상 자속 되었다.
  
   오늘 이곳에서 11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 나는 속공플러스찌 투제로 2개, 2B찌 2개,
   특별주문으로 제작해 구입했던 전재산 2호찌 1개를 다해 먹었고 동행한 해검은 쯔리겐찌 애호가인데
   구멍찌를 무려 7개나 헌납한 말 그대로 미친 낚시를 한 전무후무한 날이 되었다.


   여기서 중요 한것은 이 찌 12개를 해먹는 동안 밑걸림은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고
   모두 고기들과의 힘겨루기에서 빚어진 사실이라는 점이다.
   원줄의 굴기는 2호에서 부터 4호까지.
   그 이상 굵기의 원줄은 준비한게 없었다.


   오후 6시가 예정된 철수시간 이었으나 우리 둘은 4시30분에 대를 접어야 했는데.
   더 남은 찌가 없었기 때문 이기도한것이 이유라면 이유이다.
   이 사실을 누가 믿을까.


   오늘의 총 조과로는
   참돔 50 오버급 1수와 그 이하 5수, 긴꼬리 25급2수, 부시리 60~70오버급 3수로 만족스럽긴 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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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1시쯤 허기도 지고하여
   "어이 윤사장 참돔 한마리 회떠서 아점 할까?" 했더니
   "그것보다 형님, 농어로 하죠"
   그래서 ★★바위서 밤에 잡아 피빼고 쿨러에 보관했던 농어를 꺼 내
   한마리 다 썰면 둘이서 다 먹지 못할것 같아 반쪽만 회를 떴다.
   크기가 있고 원래 농어는 살점이 많아 반마리로도 둘이서 먹기에 충분해 보인다.
   와사비를 개고 충무김밥에 소주도 꺼내 아점을 때운다.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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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고기는 사진으로 찍어 고기를 아무리 클로즈업 해도
   색갈도 곱고 비늘도 가진런히 이쁘지만 나이가 좀 되는 녀석들은
   생긴것도 험상궂으며 비늘도 어딘지 모르게 위 사진처럼 거칠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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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이날 해검은 부시리도 60~70 오버급으로 3마리나 올렸고
   그 파이팅이 선상이 아닌 갯바위이기 때문에 더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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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思惟(사유)의 전달이 부족한 조행기.
   나는 이를 지양 하려고 글을 쓸때마다 노력을 하지만
   아직도 낚시를 하며 느끼고 깨달은 점은 분명 있는듯 한데
   이를 전달하는 재주가 부족하여
   글을 쓸때마다 불만이다.


   왜 단 한차례의 출조에 그 많은 찌를 터트리고도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 하는 것일까.
   스풀에 남은 줄이 넉넉 하다면 드랙을 아주 느슨히 풀어 놓는 시도는 하지 않았을까.
   처음 LB릴을 개발했을때 일본의 바다낚시 명인이 했던 말
   "레버릴은 단지 고기가 물었을때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즐기기 위한 릴이지
   대물과의 겨룸에는 한계가 있는 릴이다." 라고 했고
   이를 보완키 위해 개발된 릴이 LBD System 릴이란 제작사의 말에 또다른 명인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드랙을 드랙릴 처럼 LBD릴도 조정해 두고 브레이크를 잡고 놓으며
   즐긴다 하지만 대물일 경우 잡고 놓는 그 길거나 짧은 충격에 원줄이 견디기 어렵다"
   이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이번에 본능적으로 브레이크 사용을 했을까.


   여기서 욕심을 버렸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LBD릴을 사용 하지만 적당히 설정된 드랙에만 의존하여 아예 브레이크를 사용 않았다면?



   언제쯤에나 내 낚시바늘에 걸린 녀석의 크기를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물어 준것에만 만족할 날이 올까
   과연 그런 날이 오기나 할까
   낚싯대를 놓기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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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한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신님들께 "행운이 가득 하시라" 기도 드리면서
   허접한 조행기 여기서 마치며
   이번에 사용한 저의 채비도를 공개 합니다.
   이해가 되고 관심있으신 님들은 따라 해 보셔도 후회 하지 않으실거라 자신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다만 이 채비는 '긴꼬리벵에나 일반벵에 또는 참돔낚시에 적합하다'는 것임을 밝혀 둡니다.
   표시된 아와세 바늘에는 긴꼬리벵에돔 외 참돔등은 바늘이 잘 벗겨진다는 점도 아울라 밝히구요
   띄울 전유동 또는 잠수찌 조법에는 반달구슬을 빼고 해야 하며(밑채비의 무게가 찌표시부력과 
   동일 하거나 적으면 찌매듭만 실제수심의 두배 정도로 밀어 올리면 그대로 둬도 무방)
   잠길찌 조법에는 그대로 두고 사용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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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듣고 계신 노래는 노벨 문학상 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수상자가 된
   Bob Dylan의 반전과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Knockin' on Heaven's Door 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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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1 바다위풍금 16-11-08 01:23 0  
참 오랫만에 뵙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저절로 겸허해지는 글이 있는데 한편의 잘 가다듬어진 숙성된 내용을 보면서 조행기의 참맛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주로 내만권 낚시라 긴꼬리 불과 33이 최대어지만 그 힘이 과이 4짜급 벵에지 않냐 싶었습니다 팅~팅 하셧다는 글을 보니 5자급 긴꼬리라 상상되며 그래도 멋진 미녀들과 부시리 찐한 손맛 부럽습니다 잠길찌 조법에도 긴꼬리가 되나 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1 해나 16-11-08 10:10 0  
궁극적으로 낚시라는 것이
뭔가의 대상어를 잡아 올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때
나는 이율배반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상어 얼굴도 못 본 상태지만 히트 자체만으로 만족 할수는 없을까'
'미끼를 물게 만든데 대한 것 만으로 만족 할수는 없는가'
이런 사치?스런 생각을 하니 말입니다.
오랜만이죠?
제가 근래에 출조는 제법 자주 다녔지만
조행기로 만날수 없었던 건
지난 조행기를 올리고 그다음 홍도 선상낚시 조행기를 올리려는데
그때부터 사진이 올라 가지 않아
지금껏 여기 조행기 코너에 얼굴을 내 밀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컴 문제인것 같아 포맷을 해 봐야 할지도....
아무튼 반갑게 맞아 주어 고맙습니다 풍금님.
7 포항찌돌이 16-11-08 09:40 0  
사람냄새가 나는 글,
절제된 문장과 표현으로 만들어진
향기가득한 글이네요,
눈호강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7 해나 16-11-08 10:14 0  
부족한 글이지만
과찬을 해 주어 감사 합니다 찌돌이님.
자주 써 올리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것이
그리 생각처럼 되지를 않습니다.
그러다가 위에서도 밝힌 내용 이지만
잘 되던 포스팅이 어느날 부터 사진 업로드가 되지를 않아....
41 뱀모기 16-11-08 10:56 0  
매물도에서 멋진 조행하셨습니다.
올해 가기전에 매물도 벵에돔 도전한번 하고 마쳐야 겠습니다.
매력적인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41 해나 16-11-08 17:20 0  
오랜만이군요 뱀모기님.
올해는 여름과 가을을 유난히 매물도에서 많이 논것 같습니다.
이번달은 여러 일들이 겹쳐 갯내음을 못 맡지만
12월에는 또 기상만 좋으면 매물도서 놀것 같습니다.
2 노란케미 16-11-08 15:34 0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현장감있고 달콤한 글이네요.........
손맛 진하게 보신 하루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 해나 16-11-08 17:22 0  
감사 합니다.
손맛~ 맞습니다.
하지만 남들은 그렇게 여기겠습니까
어설퍼서 터트렸다 하겠지요^^*
1 열혈냉가슴 16-11-08 16:17 0  
깊이 있고 멋진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선배님 ㅎㅎ;;

저도 최근에 큰 녀석들 터트림이 몇번 있었는데요,
채비도 채비지만, 드렉조절이나 브레이크 사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되더군요
후루루룩 하다가 버티고..인장력이 걱정되어 브레이크 주는 순간 팅~

대물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 열정, 노력.
찰나의 시간, 강력한 겨룸에서 오는 희열..
이별후의 아쉬움과 반성...
그래서 낚시는 재미난것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늘 안전 즐낚 하세요~~^-^!!
1 해나 16-11-08 17:26 0  
어떤때는 릴링은 고사하고
대를 치켜 드는 순간도 허락치않고 팅 할때가 있지요.
말 그대로 속수무책인 상황 말입니다.
이번 사고를 치기 얼마전 우리 클럽회원 한사람은
그자리서 긴꼬리 5짜를 비롯
성공적으로 화이팅을 마쳤는데
저는 너무 소홀히 준비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기는
이렇게 한번씩 혼줄이 나 봐야
미리 얕보지않고 대비를 하겠지만 말입니다^^*
1 블랙러시안 16-11-08 17:57 0  
안녕하십니까? 인터넷바다낚시 웹관리팀장 블랙러시안입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해나님의 조행기, 잘 보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글 작성시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동안 조행기를 못올려 주셨나 봅니다.

전화문의라도 주셨으면 바로 도움을 드렸을텐데요...
다읍번부터라도 이용하시다가 불편하신점이 있으시면 업무 시간중에 언제든지 사무실(전화 051-206-0037) 전화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갖추어진 새 인낚...
새 인낚을 한 번 이용해 주세요~

인터넷 주소는 http://www.innak.kr 입니다.

방법은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만 쉽게 설명드리자면...
1. 새 인낚에 조행기를을 올리시고,
2. 그 내용을 복사해서 이곳에 다시 올리시면 됩니다.




현재 홈페이지 시스템에 일부 에러가 있어서 특히 많은 사진을 중심으로 장문의 조행기를 올려주시는 분들께서 불편함을 호소하셨는데... 새 인낚에 올리고 복사해서 다시 올리는 방법으로 크게 해소가 되었습니다.

찌매듭님, 발전님, 뱀모기님, 뽈감시님, 그그림자님, 신세계님, 호야도미님, 감생이반상회님, 전유동매니아님 등 많은 분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이용해 주고 계십니다.




새 인낚 홈에서 글쓰기 방법은 네이버와 조금 유사한데요... 그 방법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시구요....

http://www.innak.kr/bbs/board.php?bo_table=B02&wr_id=14

참고로 아이디와 비번은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새 홈에서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어서 계속 보완 작업중입니다.
메뉴 접근도 불편하다고 하셔서 완전히 다시 바꿀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잘 안되시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업무시간중에 전화를 주십시요~
필요하다면 원격접속을 통해서라도 상세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항상 즐낚, 안낚 하십시요~~~~
1 해나 16-11-09 14:58 0  
사이트 발전을 위해
우리 낚시인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가 많습니다.
.
부족한 솜씨지만 가끔 조행기라는 이름으로 글을 포스팅
해 오고 있으면서 지난 여름 갑자기 사진이 올라 가지않아
속을 태우다가 인낚에 전화도 했으나
아직 퇴근시간이 아닌데도 전화를 받지 않아고
다시 해 본다는것이 차일피일.... 지금까지 와버렸습니다.
.
각설하고
운영자님 말씀따라 인낚 새홈피에 들어가 기존 아이디로
로그온을 하니 "회원이 아니다"해서
새로 회원등록을 했더니 이번엔 '전화번호 본인 인증' 절차를
밟았으나 시키는대로 다 하고 &lt;다음&gt;으로 넘어 가려니
또다시 '본인인증'을 요구하고 또 해도 같은 결과....
뭐가 문젠진 몰라도 새홈피 회원가입 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든 다음이든
1 해나 16-11-09 15:01 0  
게시판 글, 사진, 음악 올리는건
나름대로 어려움없이 해 오고 있는데
인낚은 참 어렵습니다 글 올리기가요^^*
.
그래서
내컴에 문제가 있나해서 포맷 까지도 생각 중입니다.
전에는 아무 문제없이 사진 업로드가 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진이 올라가지 않으니 참 답답 하구요.
1 풍운거사 16-11-08 18:00 0  
주옥같은 조행기를 대할때마다
낚시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마력의 글입니다...
낚시란게 그냥 취미생활을 넘어서
마음의 도량을 넓히는 단계로 간다면 더 없는 광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3일날 코털선장배로 매물도 들어가서 4방이나 맥없이 터자불고
작은 돌돔들로 만족하고 왔습니다...
철수시 코털 선장 왈 좀 잡았는교
나:4방 터잤습니다...
선장:그래야 또옵니다...
나:ㅎㅎㅎ
이런게 낚시 아닐까요...//
1 해나 16-11-09 15:12 0  
그 끊고 도망가는 녀석들이
모두 긴꼬리는 아니겠지만 끊어진 목줄의 자국으로
어떤 고긴지 흔적을 보고 짐작을 해 보는 것이지요.
돌돔이 그렇고 긴꼬리가 그런것 같습니다.
바늘 맸던 부근이 긁혀 있으면 긴꼬리
칼로 자르듯 깔끔하게 잘라진 흔적은 보통 돌돔 쯤으로....
그리고
저항의 모양새에서도 어느 정도는 느낌이 있구요.
.
이번 가을은 유난히
물도서 줄을 끊고 도망가는 녀석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시거든
꼭 그 감당키 힘든 녀석들 체포 하시기를 빌구요
.
이렇게 조행기라고 쓰는것은
꼴방이거나 대박이거나 그날의 출조에서
느끼고 깨닫는걸 적어 보려고 노력하는 일인으로 .
그냥 낚시결과나 과정을 써 놓는다면 그건
조황보고나 조황중계에 그치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1 한국지엡지 16-11-08 19:06 0  
밥딜런 음악과 함꼐 어울어지는 조행기 멋드러집니다 ^^
1 해나 16-11-09 15:13 0  
감사 합니다
공감 해 주셔서요^^*
1 고성패밀리 16-11-09 03:02 0  
정성이 담긴 사진과 심혈을 기울인 조행기와...배경음악..모든 게 마음에 듭니다. 간혹 탈고도 없이 주르륵 편하게  쓰내려가는 제 조행기가 반성이 되곤합니다..배경음악은 제가 한동안 아침 기상음악으로 듣곤했던 곡입니다..다른 락가수가 부른 곡도 좋습니다..
1 해나 16-11-09 15:22 0  
이 나이되어
젊은이들 틈에 끼어
출조랍시고 하는것도 모양새 별론데
이렇게 조행기란 이름으로 글까지 올리는 제 모습이
정말로 우습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러는 저는 늘 생각 하기로
"낚싯대 들고 갯바위 같이 오르면 동지요 친구다"라는 생각에
여기 사이버공간의 낚시친구들 또한
모습만 모를 뿐이지 한사람의 벗 아니겠나 여깁니다.
해서 부끄러운줄 모르고 글을 쓰곤 하지요.
.
그리고 고성패밀리님이 조행기에 대해
'탈고'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물론
읽는 사람들을 위해 초고뒤 다듬고 어색한 부분은 수정하여
최소한의 한편 창작물로 포스팅 한다면 그것이
당연한 과정이라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바쁜 세상에 그게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런줄 알면서 저도 때로는
모바일로 대충 사진 불러다가
1 해나 16-11-09 15:25 0  
생각 나는대로 글을 써 올리곤 합니다.
그러니 필력이 딸리는 저같은 사람 글이야
더 말할 여지도 없지요.
아무튼 생각깊은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1 토스맨 16-11-09 16:45 0  
11월 정출때 뵈올까 했는데 아쉽습니다.사진속의 해검님이랑 풍경이랑 넘 아름답고 멋지네요^^12월 번출때 갯바위주점에서 만날것을 기약하며^^^
1 해나 16-11-09 19:05 0  
상황이 그렇게 됐어요.
근지러운 손을 쉬고 있으려니
참기 정말 어렵지만 꾸욱 눌러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경산집에 있으면서
지난번 놈들에게 도둑맞은 찌 보충차
사용 하는찌 공방에 들러 거금? 20만원도 더 털렸습니다^^*
12월 초에 번출공지 올릴테니
그때 만나 함께 갯바위주점 문이나 열어 봅시다.
59 폭주기관차 16-11-09 19:57 0  
반갑습니다 해나님~ ^&^
오랫만에 조행기를 올려주셔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좋지않은 기상속에서 조금은 걱정스러운 출발을하셔서
참돔으로 손맛을 즐기셧네요.

2주전 올해 첫 감성돔 낚시를 거제에서 해보았는데
가을 감시치곤 그래도 사이즈도 괜찮고 힘도 상당하게
쓰더군요.
둘쨋날엔 마을바로앞 방파제를 조금 지나서 해보았는데
거기서도 씨알급(65)참돔이 물고나오는데 이런곳에서도
저런 참돔이 나오나 싶더군요.

올해는 긴꼬랑지를 서너번 나서보았는데 너무 높게 올라버린
수온으로인하여 이렇다할 재미를 보지못하고 서해권에서 참돔낚시
그리고 생활낚시로 시간을 보내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낚시의 시작이겟죠.
개인적으로 겨울철 바다낚시가 가장 좋더군요,^^*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날씨로 상당히 쌀쌀하네요.
감기조심하시고 건강관리 하셔서 좋아하시는 바다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역시나 이번 조행기도 참 즐겁게 보았습니다.
덕분에 즐감하였네요.
59 해나 16-11-10 08:52 0  
오랜만이죠?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낚시는 꾸준히 다녔지만요^^*
물도만 그런것이 아니고
국도 좌사리도 올해는 해수온이 너무 높아
후반기 긴꼬리 등장이 한참 늦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것이 구을비 묶일 무렵인 10월 하순경 부터
이제는 여기저기 긴꼬리가 앙탈을 하고 있다 합니다.
챙피하리만큼 이번에 많은 총을 쐈지만
그래서 더 오기가 생기고
그러므로 재차 도전을 하게 되는 같습니다.
비록 모습확인은 못해도
히트 시키고 저항하는 녀석들과 겨루는
그 단순한 즐거움에 만족 못하는 욕심을 자조 하면서 말이죠.
5 골뱅쓰 16-11-10 12:16 0  
무슨 소설책 한권읽은 느낌이네요
즐겁고 재밌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노래도 넘 좋고요 ㅎㅎ
5 해나 16-11-10 13:26 0  
즐겁게 읽으셨다니 감사 합니다.
지금도 한참 그넘들이 설치는 모양이지만
당분간 근신을 해야할 입장이라
갑갑 학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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