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라바지깅에 얼굴내민 93cm 광어 몬스터 (해넘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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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라바지깅에 얼굴내민 93cm 광어 몬스터 (해넘긴조행기)

1 왕피천 16 4,435 2011.04.27 15:41

오늘은 사리다.

사리때 참돔낚시는 다소 무리가 있어 주춤거렸으나

선장왈 "조고차가 660 이라서 괜찮다"는 권고를 듣고 따라 나섰다.


 

쏘갈님과의 재회도 즐거운 만남이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병근아빠도 반가웠다


 

참돔을 찾아떠난 일행의 각오는 대단했지만

물때가 맞지 않았는지, 수온이 차가웠는지,

 참돔이 있어야할 자리에는 갑오징어와 쭈꾸미 뿐이었다.

간헐적으로 조그마한 광어와 우럭이 상견례로 얼굴을 내밀었다.

간식꺼리만 해결되었을뿐 지속적인 소강상태만 이어지고 있었다.


 

조행이 중반을 훌적 넘어설 무렵,

타이라바가 바닥을 찍고 다시 베이트릴의 손잡이를 돌리는 순간

로드는 묵직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몬스터는 드랙을 치고 나갔다.


 

분명 조행시작시 드랙을 조절했는데

드랙이 찌지직~급한 소리를 내며 풀려나갔다.

드랙레버를 4번이나 조였으나 여전했다.

마음으로야 드랙을 조절하고싶었지만

직감적으로 더이상 드랙을 조이면 어디가 터져도 터진다라는 예감이 들었다. 

문어를 잡을때의 묵직한 하중감이 전해져 오고 있었다.

대궁호 강선장이 뜰채를 들고 지원에 나섰다.

나는 힘을 쓰느라 광어와 상견례를 할수없었다.


 

강선장은 광어가 워낙크니 단번에 뜰채에 넣지못하면 놓친다는 긴박감을 느꼈다.

얼마간의 업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치른후

강선장이 "됐어!, 와~ 됐어~"하며 올리는데 힘이부쳤다.

강선장과 나 왕피천은 힘을 합쳐 간신히 뱃전에 내팽개칠수밖에 없었다.

그놈의 체포된 몸짓은 뱃전을 쪼개놓을듯 퍼득거렸다.

그곳은 바로 추도앞 해상이었다.

그놈의 체장은 93cm였다. 그것은 나의 기록어이자 동호회의 기록어임에 틀림없다.


 

오가는 길목에 수고하신 쏘갈님,천사깨비님,병근아빠님

그리고 함께한 회원 여러분! 수고많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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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지난 조행이지만 광어가 이렇게 큰것도 나오네요. 정말 대물입니다. 다시는 깨기 힘든 엄청난 대물이네요.ㅋ 역시 바다는 알수가 없네요. 무한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기록광어 축하드립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왕피천 11-04-27 15:49 0  
당시는 너무 감격했어요.
지금도 그때의 전율이 스쳐지나갑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꺼집어 내봅니다. ㅎㅎㅎ
4월아 빨리가라 !!!
1 레츠고 11-04-27 18:13 0  
이야~ 대물 광어군요...가격도 만만치 않을텐데..자연산.....저놈 쓸어서 가신분들
맛나게 배불리 먹었겠습니다.....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1 왕피천 11-04-27 18:31 0  
같이 하신분들 식사대접하고 사위불러다 동네 잔치했읍니다.
1 부시리인생 11-04-27 20:37 0  
왕피천님, 순간 놀랬습니다,혹시 며칠전에
다녀오셨는가 하고 말입니다, 언제쯤인지는
몰라도 빨래판 광어로 잔치를 벌렸다는걸
그림으로도 실감 할수가 있습니다,ㅋ
저런 기록이 다시 갱신 될수가 있을까요~
빨리 잔인한 4월이 지나가길 바라고 계시는데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힘내세요~ㅎ
1 왕피천 11-04-27 21:40 0  
당시엔 흥분과스릴 만점이었읍니다.
기록의 사진을 꺼집어 내고는 감동을 같이하고파 실었읍니다.
4월을 보내고픈 생각은 부시리인생님이나 제가 바라는 오월동주가 아닌가 싶네요. 활기찬 새달을 기대합니다. 화이팅~
1 강진바다 11-04-28 07:51 0  
완전 대물 광어입니다.
저 한마리면 출조하신분들 다 먹고 남겠는데요.
대물사진 잘 봤습니다 ㅎ
1 왕피천 11-04-28 08:04 0  
함께하신분들 식사대접하고 사위불러 동네 잔치했읍니다.ㅎㅎㅎ
1 착한서김해 11-04-28 17:30 0  
흡사 알래스카의 헬버트를 보는듯하네요..
엄청나네요...축하합니다^^
1 왕피천 11-04-29 18:51 0  
행운을 잡았읍니다. 설레임니다.
1 잡으리랏다~ 11-04-29 10:43 0  
안녕하셔요~^^
와~저런놈 걸면 온몸이 찌릿찌릿
저도 올해 처음으로 타이라바 도전합니다.
저도 저런 감동 맛보고 싶어요~
1 왕피천 11-04-29 18:53 0  
타이라바로는 의외의 대물에 놀라곤 합니다. 기대하세요.
56 찌매듭 11-04-30 20:37 0  
지난 조황이지만 늦게나마 감축 드리옵니다
금년에는 외연도로 기록경신을 위한 도전 어떠실지요
미터급 광어가 가장 많은 곳중에 속하는 해역입니다.
낚아본 적은 없지만 어부들이 낚아내는 미터급은
많이 구경해 봤습니다.

30명 이상이 먹을수 있을겁니다.
56 왕피천 11-04-30 22:08 0  
추도를 비롯하여 보령권의 광어는 씨알이 대단하지요.
잔치했읍니다. 당시의 설레임은 대단했지요.
대물광어에 함 시도해보세요.
1 석이 11-05-02 16:14 0  
읽다보니 지난조황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엄청난 대물을 잡으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2006년경에 외연도 붉은여앞에서 지깅낚시로 잡은 광어가 엄청나게 컸는데 계측을 못했습니다.(담배갑만 옆에놓고 사진촬영 했습니다)
아마도 왕피천님이 잡으신것보다 1센티는 작지않겠나 싶네요~~ㅎㅎㅎ
축하드립니다~
1 왕피천 11-05-02 19:06 0  
2006년 그만한 광어를 잡으셨길래 아직까지 낚시를 사랑하게 되었군요.
늘 바다가 좋아 바다를 낚는 어조사가 되셨네요.
언제나 건강하게 즐거운 낚시하세요. 고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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