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번 바다를 가는지 모른다,

가고 싶고 보고 싶고 그립고 맛보고

언제 바람을 피해서 그곳으로 갈까나,

주말에 여수권으로 출조를 예상하고

기다리자니 좀이 쑤셔 가만히 있을수 없다,

매물도 정말 내가 생각해도 많이간다,

뽈락루어를 하고부터 더더욱 많이~

오늘도 역시나 짬뽕밥으로 때우고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서 고고씽~

기상이 좋지 않은것을 금방 알수있다,

지금쯤 갯바위에 야영꾼들이 참돔시즌을

겨냥해서 찌를 흘리는것을 볼수 없기에~

나도 한때는 참돔을 좋아라 했는데 ㅎ

간신히 바람도 죽고 너울도 없는 홈통에

집어등을 밝히고 캐스팅의 반복속에

시간은 또 흘러만 간다,

벌써부터 모기가 출현하여 올여름의

공포를 자아낸다, 지독한 놈~~

입질타임도 짧고 큰 녀석들은 다 어디에

숨어 있는지, 바닥을 박박 긁자 군소가

연신 2마리가 올라온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낚시에 임하는

내모습이 달빛에 집어등 그림자에 투영되고

다리에 힘도 빠지고 허리는 아파오고

낚시~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일이다,

그러나 먹을만치 낚아서 철수를 하고

기포기에 살려서 다음날 점심겸 회한점

비누표 뽈락회 만들기 힘들지만 초고추장에

찍어 한잔 기울이면 만사 오케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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