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사이즈도 점점 좋아지는듯하고 ~
함께 동출하신 동샌분도 미남이여서 한껏 조행기가
훈훈남남~ 느낌이어요~~ 즐거운 조행기 너무 잘보았습니다 ^^
바다낚시는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다행이 철수전 멋지게 대상어종을 힛트 하셨네요.
즐거운 출조길 감성돔 손맛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역시나 마지막타임에 한마리 나와주었네요.
쭈우욱 이어가셔서 꽝없이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좋지않은 기상속에 수고하셧네요.
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매주 한번 정도는 날 좋은 날 바다에 나간답니다.
일상 아닌 일상처럼 ^^
모처럼 수요일 영근이 동생과 오랜만에 출조날을 잡았는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엄청 안 좋습니다.
솔직히 둘이서 멀리 가자고 이야기 해 놓고 막상 당일이 되니 갈곳은 내만권만 갈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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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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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사람 바람 피해서 내릴 자리 없을까? 싶더군요.
오랜만에 새벽낚시가 아니 오후 낚시로 나오니 시간적 여유가 너무 많습니다.
피곤하지도 않구요.
지금 오후에 입질이 집중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더군요.
차에서 서로 이야기 나누다 보니 거제 지세포항에 도착을 했답니다.
12시 배로 목적지인 지심도로 달려 갑니다.
맑은 하늘이 있는 반면에 바다는 바람에 성이 나 있더군요.
항을 벗어 나자 큰 너울이 넘실 넘실 하는 것이 오늘 고생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마리너호는 처음 이용해 보는데요.
조용하신 선장님 모습이 참 인상 깊게 남아 있네요 ^^
파란 하늘에 구름 그리고 갈매기 한마리가 한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지심도에 도착을 하니 너울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람 피하는 곳은 괜찮은데요.
다른 곳은 뻥뻥 갯바위를 치는 파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전갱이가 나오는 곳은 많은 조사님들께서 자리 하고 계셨습니다.
뒷 바람이라 그래도 이 자리는 괜찮아 보이더군요.
날이 좋은날 좋아하는 전갱이 잡으로 한번 들어와 봐야겠습니다.
혹시 괜찮은가 싶어 외각쪽으로 배가 나가 보니 더 심합니다.
이런 날 욕심 부리면 큰일나죠^^
영근이 동생이 고기 안되어도 좋으니 안전한 곳으로 선장님께 부탁하니 선착장 옆 갯바위로 하선을 시켜 주십니다.
옆 바람이 있지만 낚시하기엔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
발판도 편하고 낚시하기에 그만입니다.
단 고기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으니 열심히 해 볼 수 밖에 없겠죠.
해질무렵까지 낚시를 해야합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영근이 동생도 채비 시작하고, 저두 채비 시작하고,
바람과 수심을 고려해서 채비 하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영근이 동생이 1.5호찌를 잡았습니다.
속공으로 감성돔을 바로 노려 본다고 합니다.
낚시 잘 하는 동생이니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동생이 선물을 줍니다.
자기와 같은 1.5호 찌를 내어 주네요.
저도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채비를 조금 무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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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 흑풍 1호
스텔라 C3000
원줄 2.5호
목줄 1.75
찌 M-16
바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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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에 갯바위에 부디치는 파도가 방탄조류를 형성해 주고, 좌우로 가야할 조류는 1물이라 꼼짝도 안하는 상황에 입질은 없고.
답답한 낚시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밑밥은 멀리 나가지 않게 투척하면서 감섬돔 한마리 잡아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낚시하면 한마리 보여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얼마지나지 않아 영근이 동생에게 들어온 시원한 입질.
챔질과 동시에 바늘이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감시 같은 생각이 드는데. 자기는 복어라고 합니다.
그후 입질은 없고 가져간 커피 한잔 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3시가 넘어서야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어 봅니다.
지세포 김밥집에서 주문한 도시락인데요.
아직 온기가 남아있더군요.
맛도 괜찮구 ^^ 추천 할만합니다.
이모님 초딩반찬도 몇개 넣어 주심 더 좋을 듯 ㅋㅋㅋ
카메라를 들어 이리 저리 영근이 동생을 담아 줍니다.
제 선물은 이런거죠 ^^
낚시도 잘 하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잘해서 좋은 동생입니다.
역시 사진은 V가 빠지면 심심하죠 ^^
오후 물돌이가 지나니 물이 따뜻해 지기 시작합니다.
뭔가 깔짝 깔짝해서 챔질하니 범돔이 그것도 꽁지에 걸려서 나옵니다. ㅎㅎㅎ
아이고 귀여워라
안 다치게 살살 빼서 살려 줄께. 기다려 보거라.
오늘 미끼는 only 크릴
잡어 한마리가 오늘 끝인가?
암울한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그것 보다 제가 올해 어복이 좋아서 그런지 출조 나가서 대상어는 꼭 잡았거든요.
이게 한번 꺽어지면 계속 힘든 낚시 할 것 같은 생각에 정말 집중하고 또 집중하고 열심히 했답니다.
영근이 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같은 곳을 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해프닝이 일어 났습니다.
철수 30분이 남은 시점에 영근이 동생이 잡시 대를 놓고 작은 볼 일을 보러 간 사이 저에게 시원한 입질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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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근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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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에 입질에 감성돔이 물어 주었습니다.
같은 곳에 두개의 찌가 있다가 그것도 하나가 빠지는 사이에 하하하
물밑에서 저항하는 감성돔이 힘이 너무 좋습니다.
실컷 손맛을 보고 올려 보니 빵이 너무 좋은데 4짜가 안되네요.
철수 직전에 나온 감섬돔.
땟깔도 좋구, 체고도 좋고, 빵도 좋구.
저에겐 의미가 많은 의미가 있네요.
정확하게 후킹이 되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한마리 볼 수 있어서 기분 너무 좋습니다.
철수 하면서 영근이 동생 다음부터 기저귀차고 낚시 한답니다. ㅎㅎㅎ
잡은 고기는 동생에게 주니 %%
아버지랑 맛있게 먹었다고 사진 한장 보내 주네요.
다음에 시간 되면 같이 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네요.
운전하고 형 데리고 다닌다고 수고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