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고기 도둑질하는 선사 (부제 : 무안 따오기 도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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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고기 도둑질하는 선사 (부제 : 무안 따오기 도난 사건)

1 순수한앙마 20 5,826 2025.07.23 18:57

어제 7/22 무안 자*호 타고 민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선비 15만원)

선장님, 사모님, 아드님(사무장)으로 다니는 선사에요

5시까지 모이라고 했는데 지각하신분이 있어서 19명타고 6시 출항했습니다.

안마도 가니까 7시더라구요.. (1차 빡침)


포인트 찍고 15분 이동.. 포인트 찍고 20분이동.. 낚시하는 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몇배는 많았네요 (2차 빡침)

퉁치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사이즈..그것도 꼴랑 몇마리

이렇게 오전이 지나가고.. 내만 농어를 잡으러 가자고 하시면서 손님들 동의를 구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대상어를 포기 할거면 선비 일부를 환불해주고 입항을 하는게 맞다고 말씀드렸는데

다른 손님들께서 동의하셨다고 농어를 잡으로 내만으로 이동했는데 도리포항 바로 앞이더라구요 (3차 빡침)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농어 몇마리 잡고 입질이 와서 히트 라고 외치는 순간 배 아래로 드랙을 차고 나가더라구요

선장님이 옆에 뜰채 가지고 오셨고 초반 제압이 잘됐다. 사이즈가 된다. 최소 8짜는 넘는다 말씀을 드렸고.. 랜딩은 중반을 넘어가고

13미터 정도 남았습니다.

(보통 다른 선사는 삑삑 해서 손님들 채비를 걷어 주십니다.)


저는 우현 선미쪽에서 낚시를 했는데 좌현에서 갑자기 고기다 고기 하면서 소리를 치시니까 선장님이 그쪽으로 가시더라구요.

근데 랜딩을 하다가 밑걸림처럼 느껴지면서 랜딩이 안되는거에요..

아.. 내 고기가 뒷분 줄을 감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줄을 풀어 달라네요 하.. 참!!

계속 소리치면서 줄을 풀어 달라고해서 풀어 드렸고.. 반대에서 엉킨 채비와 같이 고기를 올렸습니다.


저는 고기가 물고 있는 바늘걸린 가짓줄을 놔두고 엉킨줄을 조금씩 잘라 내라고 말씀드렸는데

선장님이 본인이 알아서 한다면서 바늘앞에 가짓줄 자르시고, 엉킨줄 자르시고, 기둥줄 자르시고 하시는 말씀이

아주머니꺼라시네요 .. 하.. 참 (4차 빡침)

(좌현 아주머니, 그옆 조사님, 제꺼 3명의 줄이 막 꼬여 있는데.. 잘 보란다고 보입니까 ㅋㅋㅋ)


그러시더니 식별표를 아주머니꺼를 달고 가버리시더라구요..

갑자기 앞에서 웅성 웅성하더니.. ㅅㅂ 이러면 공평하지 하면서 선수에서 고기를 바다로 던져 버리시는거에요 ㅡ.ㅡ;;

그와중에 또 우현에 계신분이 뜰채로 " 이거 내꺼임 " 하면서 뜰채로 뜨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몇번 흘리시더니 입항하셨고 손님들 다 가시고 제가 정중하게 말씀드렸어요

선장님 제가 3년 넘게 선장님 배 타면서 한번이라도 짜증낸적이 있나요? 고기 안나온다고 화낸적이 있나요..?

사람이 얘기를 하면 들어 주셔야지 무조건 선장님 의견대로 하시면 어떻게 하냐고 말씀드렸더니

" 그러니까 잘 보라고 했자나 ".. 헐... (5차 빡침)


저는 갯바위도 초내만부터 초원도권등 자주 다니고.. 선상도 타이, 한치, 문어, 갈치, 민어, 농어 등등 여러 낚시를 즐깁니다.

1년에 출조 횟수만 100일정도 되는데요.. 

제가 고기 욕심이 나서 그런건 아니구 제가 잡은 고기를 남의 꺼라고 우기니까 너무 억울한거에요

출조가 많다보니 잡고기도 필요없고 큰고기도 필요 없고.. 그냥 기록 고기 보고 낚시를 다니는데 더 억울하고 열받더라구요


알고보니 아주머니는 선장내외분 지인분이시더라구요

그냥 대놓고 봐도 오늘 처음 하신분 같고.. 연세도 많으셔요..

그리고 자랑스럽게 조황이라고 밴드에 올려 놓으셨더라구요 (6차 빡침)


3년 넘게 이용한 선사인데 배질도 못해서 어초도 잘 못넘고 경쟁 선사보다 조황도 엉망인데

손절할 명분이 생겨서 차라리 잘 됐네요


19명의 조과 포함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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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41 북회귀선 25-07-24 08:48 1  
이런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 그 기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제 바늘이 꼽혀 있는 것을
확인을 했기 때문에 제가 고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줄은 엉키더라도 사용한 바늘은 표가 나기 때문에
바늘을 확인을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 싶어요.
물론 똑같은 바늘을 사용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세상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냥 재수 없었다 생각하시고 털어버리셨으면 합니다.
마음에 담아 두어봐야 이미 지난 일이니 까요.
그런곳은 가지 않는 것으로 하시구요.
무더운 여름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수고하셨습니다.


1 순수한앙마 25-07-24 10:14 0  
바늘이 하나는 틴셀이 있고 저는 세이코 24호 바늘을 사용했고 고기가 물고 있는게 제 바늘이라고 주장했지만 선장님께서는 듣지도 않으시더라구요 ㅎㅎㅎ
3년간 꾸준히 이용해오던 선사라서 더 화가 난거 같고
어차피 지인분 고기라고 정해놓으신거 같아서 더 기분이 좋지 않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여름 더위 조심하시고, 안낚하십시요 ^^
6 돌돔대마왕 25-07-24 11:49 1  
더 좋은 선사 타시면 됩니다~선사는 널리고널렸어요~~이배저배 다 타보시고 가장 맘에드는배 타시면 됩니다~저도 집이 바닷가라서 아는선장분들이 좀 계셔서 자주 이용했는데요~요즘 젊고 타지에서 온 선장들 서비스와 마인드 보면 기존 선장들 배 접고 어부해야 맞겠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1 순수한앙마 25-07-24 13:42 0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배질도 못하고 서비스도 엉망인데 그래도 정으로 타주고 그랬는데 마인드가 손님을 그냥 돈으로만 보는거 같아서 더 씁쓸하네요 ㅎㅎ
59 폭주기관차 25-07-24 17:27 1  
웃기는게 처음부터 릴링을 하고 있었고
뒷쪽에서 엉켜서 발생 했는데 고기걸어서
랜딩하는 사람한테 줄을 풀어주라니요.?
참 황당하네요.
걸었다 해도 나중에 걸은 사람이 풀어야지요.

아무리봐도 지인한테 줄려고 그런 행동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고기욕심도없고 저두 기록고기 보려고 다니는데
저런 상황이면 다시는 그 선장 안봅니다.

예전에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서 아예 처다도 안봅니다.
 그리고 그 열받는 상황에도 바다로 던진걸
뜰채로 떠가는 그 조사님도 참 한심하네요.

고기가 그렇게 욕심이 나던가 싶네요.

싹 이자뿌고 다른 좋은선사.배질 잘하는 그런 선사하고
다시 연을 맺으시지요.

더운날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셧습니다.
1 순수한앙마 25-07-24 18:43 0  
제가 볼때도 이미 지인 줄려고 그런거 같아요 ㅎ.ㅎ ;; 외수질을 하시는지 충분히 이해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구 건강하시구 안낚하세요 *^ㅡ^*
2 소코바리 25-07-25 18:07 1  
와 글만보는데 혈압이.....
진짜 어질어질하네요
1 순수한앙마 25-07-25 21:59 0  
인낚에 글을 안쓰는데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 다른분들도 피해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었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안낚하시고 건강하세요 ^  _^a
1 닭살오리 25-07-27 23:46 0  
전라도랑 인천가서 당하는 피해는 본인 잘 못입니다.

굳이 왜 거길 가셔서????

유트버들도 억울한거 올리는 영상 죄다 전라도랑 인천이에요...

전 그래서 충남, 강원, 경남, 경기만 댕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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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수한앙마 25-07-28 10:48 1  
더위를 드셨거나.. 아니면 정신적으로 좀 많이 아프신분 같네요 .. ㅎㅎㅎ
1 순수한앙마 25-07-28 10:47 1  
어떤 근거로 전라도랑 인천 선사가 문제 있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선사의 이슈는 지역을 떠나 선장의 마인드가 가장 큰 요소인데 그게 지역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유튜브 이슈를 봐도 타 지역도 문제 있는 선사들이 있는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눈감고 귀닫고 본인이 듣고 싶은것만 듣고 보고 싶은것만 보시나보네요 ㅎㅎㅎ
충남권.. 경남권 가봤는데 거기도 케바케 입니다. ㅎㅎㅎ 시간만 때우거나 손님들 호구로 보거나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죠..
좁은 시야와 편협한 생각이 지역 갈라치기 하시는게 참 많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더운데 안낚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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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청파 25-07-29 08:53 1  

전라도, 인천에서 당한 피해는 본인 잘못이라고요?
선장의 개인적 성향을 문제로 지역 전체를 싸잡아
그러는건 아니죠..
1 순수한앙마 25-07-29 12:54 1  
저런분들은 일부러 문제의 논점을 흐트려서 물타기 할려고 하는분들이에요 ㅎㅎ
2 소코바리 25-07-28 00:08 2  
저도 경남권을 벗어난적이 없는 낚시꾼이지만 그걸 본인잘못이라고 하시다니...
거기서 저렇게할줄알고 가셨겠습니까 ㅠㅠ...
1 온유지유아빠 25-08-07 17:27 0  
지역보단 무개념 선장님들이 넘치는게 문제죠...
서울서 찌낚시 10년차에 별에별 그지같은 일 많이 당해서
이제 국내낚시 아에 안합니다...

엄연히 서비스업인데 마인드가 그지같은 선사들이 넘치는건
지역을 떠나서 반성들해야될듯하네요

경험상 젊은 선장님들이 서비스나 응대가 좋은데 이런 비매너 선사글이 많아져서 서비스 개선이 좀 되었음 좋겠네요
1 힐링낚시의대가 25-08-15 18:24 0  
대단하시네요 글쓴분... 넘 착하시당... 세상에 억울한일을 당하시고 참으시다니...멋집니다.
저같앗음.... 화냇을거같아요.ㅠㅠ 암튼 인성이 바르신분같아 보입니다. 안좋은추억은 다잊으시고 좋은추억으로 낚시다니시길 바래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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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수한앙마 25-08-18 00:06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안낚하세요 ^^
7 작은철학 25-09-02 20:25 0  
아고 이런~~
이런 선사를 3년식 참아네며 이용해주셨을까요 아마도 그동안  눈에 거슬렸던 거  다 용서  ㆍ이해해가며 이용하신분 내공이  보이네요  엔간하면~~~였겠지요
차라리 이런 선장닝 이였다면
3년동안 애용한분에게  조용하게  다가와 귓속말이라도 오늘 니고기 좀 양보해다오  하는 선장님들이 나와야
하는디  참  아쉬워유~~~
이분은 백번양보  할 분인데^^
1 순수한앙마 25-09-10 03:46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배질을 못해도, 서비스가 엉망이여도, 밥이 맛 없어도 인연 때문에 계속 이용했었어요
말씀하신것처럼 사진만 찍고 고기 달라면 드릴수도 있어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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