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에 1박낚시를 하기 위해서 월욜부터 계획을잡고 있었는데 ㅡㅡㅋ
 
 이넘에 날씨가 좋지않다고 하여 거문도는 포기하고 삼부도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11시에 낚시방에서 두형님들을 만났는데   완전 이상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1박낚시라고 ..... 쩝
 
 삐꾸통에 밑밥을 16장을 한방에 비벼 넣고 아이스박스에 5장 더가져갑니다
 
 처음 내린곳은 대삼부도 호텔자리 .. 여름시즌에 많은 마릿수와 간혹 감당할수없는 무식한넘을 잡으로 기대하고
 
 가봅니다 ....
 
 청갯지렁이에 볼선생이 미친듯이 막물어주네요 씨알도 좋습니다
 
 그러다가 날이 새니 입질뚝! 물은 겨울바다마냥 차갑습니다 이날 삼부도 수온이 14.5도 였던가?
 
 낮잠을 실컷 자다가 일어나보니 배가 왓습니다 .. 역만도로 가자네요
 
 역만도로 가서 손님내려주고 평소 친분이 있는 선장님과 함께 홈통안에 배를 대놓고  정박 및 선상낚시를 합니다
 
 역시나 입질  무....  
 
 작전 개시 합니다 .. 완전 간조가 되어   형님과 둘이 칼을 입에 물고 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유인즉  갑자기  비박낚시를 오게 되어 극심하게 식량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작전회의 결과 먹고사려고 잠깐  물속으로 쓩 ~~~ ㅎㅎ
 
 
 
 맨몸 뚱아리고 입에 칼하나 물고 물에 들어갔다와서 인증샷 하나 날렸습니다 ㅎㅎㅎㅎ 죄금 민망하죠 ?
 
 잡아온 어획물로 허기를 채워봅니다 .. 이것가지고 될까 싶지만 그래도 맛 하나 만큼은 죽여줍니다
 
 



왼쪽부터 지죽ㅇㅇ투어랜드 문선장님, 가운데 형님1 , 오른쪽은 형님 2(단 필드테스터)? 
 
꾸죽몇마리 채취해서 허기를 달래봅니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져 일어나보니 아침이였습니다
 
형님2가 고기좀 잡아놧더군요 ... 깨우라고 햇더니 죽어라 깨웟는데 안일어낫다나뭐래나 ㅎㅎ
 



조과  라고 해봐야 반찬거리밖에 못잡았지만 ....
 
그저 주말의 황금 휴가를 이렇게 바다에서 풀코스로 보낼수 있다는데 만족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때거지들의 아침식사..ㅎㅎㅎ
 
역시 바다에 있으면 사람들은 이렇게 되더군요


끝으로 씨알좋은 뽈락과 함께 기념샷 한번 날립니다 ㅎㅎ
 

 
 
집에와서 저 볼락 손질해서 튀겨먹으니 맛이 정말 .... 눈물납니다

크고 작고 많고 적고 를 떠나 갯바위에서 우리가 이렇게 즐길수있다는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행기 여기서 마감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