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벵애가 좋아입니다...
오늘 7월 10일 인가요?
새벽에 비가 오다가 좀 멎는 거 같아서 또 갑작스레 한 짝대기가 하고 싶어집니다...
집사람 자는데 깨워서 "나갔다 오께" 하니깐...
"알았어...조심해서 다녀와" 합니다...참 고맙죠...
얼른 옷만 입고 집을 나서봅니다...
오늘은 루어만 할 예정이라 뭐 챙기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정말 좋네요...찌낚시에 비하면 이건 뭐...완전 소풍입니다...
집에서 나와서 바로 친구집에 찾아갑니다...
연락도 없이 새벽에 찾아갔는데...두말않고 따라나서주네요...^^
사실 찌낚시랑 에깅, 심해외줄등은 자주 했지만...루어는 캐초보입니다...
요즘들어 찌낚시 조과도 신통찮고...
무뉘오징어도 아직 안 들어오는 거 같고...
벵애는 예전과 달리 넘 인기어종이 되어버려서...
주말에 포인트 싸움하기도 싫고...냄새나고 비싼 밑밥 뿌리는 것도 시들하고...해서...
루어로 전향중입니다...사실 고기가 잘 안되니 별 짓 다해봅니다...ㅎㅎ...
그래서 둘 다 새로 구입한 장비들도 좀 다뤄보고 싶기도 하고...
포인트도 좀 알아 볼 겸해서...짬낚시를 자주 시도하는 편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루어 포인트나 조황등의 정보는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떠나봅니다...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거제도 사진들 입니다.....


망치랑 양화 사이의 해변입니다...
이때만 해도 해무가 별로 없었는데...
 


좀 가벼운 메탈지그로 수면으로 뛰웠다 가라앉혔다 하면서 끌어오니깐...
이런...광어가 올라오네요?
루어로 첨 잡아보는 광어입니다...^^
이후 친구도 광어를 한 수 걸었으나 발 앞에서 훌러덩~ 하고 말았네요...
 


한폭의 그림같네요...ㅋ~
저기 보이는 사람...제 친구입니다...
저기서 농어를 한바리 걸었는데...낚숫대가 상당히 휘어지길래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또 훌러덩 했습니다...ㅜㅜ
잡았으면 바로 철수하는건데...쩝...
근데 그 사이 해무가 많이 끼었네요...
 


해무가 짙어서 그런지 갈매기들도 쉬고 있네요...
 


양화수산 앞 방파제입니다...
이쪽 펜션...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 정말 많이 오셨더군요...
아침되니깐 낚시하러 많이 나오시던데...
대부분 벵애를 노리시는 것 같던데...조과가 신통찮은지 금새 사람이 팍~ 줄었네요...
 


구조라 뒤쪽 해안도로 입니다...
혹시나 해서 탐사차 가보았는데...
작업선이 시끄럽게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바로 포기하고 사진만 한장 담았습니다...
 


구조라 방파제 옆 자갈밭입니다...
여기도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간조도 되고 잠도 오고 해서 역시 사진만 한 장 남기고 차를 돌립니다...
 


오늘 조과입니다...
광어는 메탈 지그로 나머지 양태 녀석들은 웜으로 잡은겁니다...
양태 씨알이 굉장하군요...
큰 녀석 두마리는 30을 훌쩍 넘기네요...작아보여도 40가까이 됩니다...
이렇게 대략 여섯시 부터 열 시 정도까지 구석구석 훓어보고 철수했습니다...
농어랑 광어 두마리 놓친게 못내 아쉽지만...
뭐 밑천 안들이고 편한시간에 편하게 잘 놀다왔네요...
냉장고 안에 저 녀석들 그대로 들어있는데...
양태는 뭘 해 먹어야 맛있을까요?
 
횐님들도 루어 함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잼있어요...
 
그리고 10시정도에 철수해서...집에 들렀다 아이들 데리고 광안리로 갔습니다...
좀 피곤하지만 나중을 위해서...
가족들에게 이정도는 해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