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씨에 고생들 많으시죠..이번주는 미조 모포인트에서 벵에와 한바탕 놀다온 얘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7월 24일 오전5시 팔**호를 타고 출발 합니다. 선장님 이번에도 해***포인트 내리 주이소.....일단 함 가보고...
배 타자마자 3분만에 포인트 도착합니다.(살짝 배삯이 아깝습니다.ㅎㅎ) 어라 해***포인트 사람있네...쩝...
그럼 옆 포인트에 한번 내려 보라 합니다. 여긴 저번에도 내렸던 자린데..잡어로 복쟁이가 팍팍 합니다.....


포인트 옆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우선 맛난 밑밥을 준비, 크릴2장, 벵에헌터2장, 빵가루3장, 빵가루 1장은 나중을 위해 남겨 둡니다.
미끼로는 크릴과, 빵가루+바닐라글루텐 을 준비 합니다.(원래 홍개비를 준비 해야 하는데 까먹었습니다.ㅎㅎ)

채비는 1호대,2호원줄, 목줄1호 4M, 예민한 0찌, 여부력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G2봉돌 요렇게 준비합니다.

첫 품질을 발앞에 하니,....어허..허..허..웃음만 납니다. 한 3주걱 넣으니, 망상어 50마리, 복어 10마리....그리고
짜잔..새끼 벵에가 한 200마리 가량 달려 옵니다. 잡어가 벵에라니..그것도 극성 유치원 벵에....(이것들..골치 아풉니다....아는지 모르는지..그냥...아무거나 주워 먹습니다...여기서 벵에낚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 집니다..ㅎㅎ 나중에....다시 풀고.)
오늘 큰일 났습니다...밑밥을 넣으니 표면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벵에 한 수만마리가 표층에서 놀고 있는듯...ㅎ
아싸라비야.....이거 오늘 대박이다.....한 만마리 잡아야 겠다.....아싸....빨리 채비를 목줄찌(발포찌 3개)로 바꿉니다.
발밑 품질 들어가고....채비 던지고, 포인트로 한주걱...풍덩.....하나, 둘,~~~쭉~~~~~힛트...........
복쟁이......어라...이게 아닌데..다시 시작..~~~이번엔 망상어.....흠..미끼를 바꿔 봅니다. 크릴에서 빵가루로..
다시 하나둘`~~~또 복쟁이.....흠....잡어 분리를 완벽하게 못한것 같네요..다시 발밑에 품질.....헐........무슨 벵에가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떠서 오네요......(헐..이늠들...좀 커서..만나자..)......
다시 시작..하나 둘~~이번엔 입질이 조금 틀리네요.......그런데 힘을 전혀 못씁니다...어라....뭐지 하는순간..
발앞으로 달려 옵니다. 아싸 벵에......헐..그런데..싸이즈가..15cm 정도 되네요.....흠..흠...방생......


이후 10~15cm 벵에 한 100마리 잡았습니다. 팔이 아파 죽겠네요.......커피 한잔 하면서..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고민 합니다......에이.....잡어가 벵에고..씨알이 이렇는데..아무리 원투를 쳐도..50m이상......소용 없고....
포기 상태 입니다. 다시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발앞에 품질.3주걱..............크릴 미끼에 채비 원투~~~~~
이후 품질 하려고..고개를 드니..어~~~입질....쭉~~~빨고 들어 가네요...발포찌3개와 0찌까지도........훅킹....힛트...이번엔 힘좀 씁니다...올려보니..20cm벵에.....어라..밑밥도 없는 상태에서 크릴보고..피다니...헐..웃음만 납니다.....흠..흠.그럼.......빵가루 미끼로 교체하고 조류 반대방향으로 투척...밑밥은 발앞에 잡어 분리용으로 치고...한 5초 기다리니..아니나 다를까...표면이 부글..부글.......힛트...빵가루 미끼에 27cm짜리 벵에 한마리....헐 벵에 애들이..존심이 있지......빵가루 미끼 딸랑 한개에.....떠오르다니...니네....벵에 맞어........그러나 기분은 좋습니다..흠..그럼.....계속 시도 해봅니다....이후 1시간 한번 캐스팅에 벵에 한마리.......또 한 50마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쓸만한 씨알 25cm이상은 5마리 정도 밖에 안보이네요........

이제 밑밥도 떨어지고 철수 준비 합니다........그런데..여기서...헐..
이런일이......정말 신기한 일이 발생합니다......청소를 위해 두레박을 물에 던져 놓았습니다. 안에는 빵가루 밑밥을 만들다가남은 잔여물이 남아 있었구요.......그런데.........두레박을 꺼내보니...헉....벵에게 5마리나 들어 가있는거 아니겠습니까???이것들이 단체로 정신을 잃었나...애들아..너흰 벵에야..벵에 잡어가 아니란 말야.....아......새끼벵에 5마리 추가 했습니다.ㅎ 그래도..그냥 방생해야죠..........앗....방생하고 나니 사진을 깜빡 했습니다. 돌겠습니다..이런 좋은 장면을...쯥...오늘의 조과물 사진 한방 찍고..청소 한 후 철수 했습니다...돌아와서.....3마리 썰어서.....냠냠............................역시 벵에 낚시가 재밌습니다.......다음주면 휴가로 한 일주일간..남해로 가는데.....아마 미조 벵에 다 죽을 예정입니다.ㅎㅎㅎ
이상 허접한 조행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