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 인 트 : 북녀도(북쪽 안경섬)
2. 출 조 자 : 호야도미 배창열프로님
3. 장     르 : 부시리낚시  
4. 채     비 : 여러채비    
5. 밑     밥 : 크릴 8장 파우더 3장  
6. 물     때 : 열한물
 
[출조사진 및 내용] => 
 
안녕하세요 호야도미 입니다
 
지프롱님과 갔던 거제도낚시가 마지막이 될 듯 했었는데 하루쉬고 어제 부시리낚시를 하고왔습니다
 
낚시를 직업으로 하는 친한 형님이 계시는데 ~ 제가 낚시에 미숙한 부분이 많기에.. 오래전에 그 형님께 부탁을
 
드렸었어요... 낚시를 오래하시고 경험 많은분과 동출해보고 싶다.. 눈으로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이죠^&^
 
그래서 소개받은분 그분께서~ 저의 프로포즈를~받아주셨습니다^^ 그 분은 ~! 배창열프로님...
 
배창열프로님과 함께 거제 북녀도(안경섬북쪽)에 부시리낚시를 다녀왔는데요 즐거움 가득한 시간이 시작됩니당^^
 
갯바위에서 부시리 낚시는 처음이였습니다 .... 설마 사이즈가 클까.. 조금(?).. 부시리를 무시하고 출조를 했지요
 
울산에 나오는 사이즈처럼~ 30~40 사이즈 정도 아닐까...
 
그래서 2500번 브레이크 릴과 3호 원줄에 1.75호 2호  2.5호목줄 이렇게 준비해 갔었지요 혹시나! 해서 2.5호목줄을 
 
가져 간건데.... 저는 조금 욕심을 내어서 .. 긴꼬리 벵에돔을 먼저 노린다고~ 3호원줄에 1.75호 목줄로
 
낚시를 시작했었지요 ... 출조낚시방에서 물이 빠르다길래 ~ B기울찌에 B전층 수중찌로 시작했습니다...
 
첫 캐스팅에~ 3초도 버티지 못하고~ 목줄이 나가버립니다 ...  아... 부시리? 그냥 황당하더라구요 ...
 
최대한 직벽으로 이루어져있는 발 밑에 밑밥을 치고 낚시를 해보아도 .... 부시리가 입질을 하더군요...
 
두번짼 2호면 충분하겠지... 설마...  세번째 캐스팅 ~ 발밑에  집중적으로 공략 했습니다...  하지만
 
갯바위로 밀어붙이는 파도와 너울이 심해서 치고나가는 반탄류가 빠르게 뻗어나가는 상황이라...
 
발 밑에 밑밥을 친들... 부시리에게 오히려 밑밥띠를 형성해주는 역활 밖에 안 되더라구요 그래! 배창열
 
프로님 말씀데로 그냥 해질녘에 긴꼬리벵에돔을 해보고 부시리 낚시를 즐거보자는 마음에...
 
반탄류에 밑밥을 흘려보내고 찌도 함께 흘려보내 보았습니다 그러고  또 한번에  캐스팅에도
 
원줄을 가져가더라구요 약10~15초 버티다가 ~ 허무하게 터져버립니다 갑자기 우울모드....
 
배창열프로님께서 " 윤호씨 제가볼땐 여기서 최소 3호목줄 이상 써야될꺼 같습니다..^^ "
 
채비가 터진김에 .. 더 많은 입질과 확률을  만나기위해 채비도 다시 바꿔봅니다
 
대구경 구멍찌 제로찌에 B봉돌 목줄에 물리고 (도래무게 바늘무게 매우 무거움^^) 밑채비
 
내려가는 속도로 서서히 찌도 함께 잠기는 방법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2.5호가 내가 가지고있는 목줄중에 최고 굵은건데... 그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
 
원줄을 잡으면 서서히 조류에따라 흘리는데... 원줄이 후루루룩~ 하면서..
 
풀려나가네요... 조심히 베일을 닫고... 부시리와 1:1 겨루기 한판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배창열프로님과 즐거운 낚시를 했고 개인적으로 갯바위에서 부시리낚시란
 
새로운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대부분 사이즈는 작은게 60cm 굵은건 70cm까지 올라오는 사이즈였습니다 ...
 
2500번 릴이 무리가 갈 정도로 지금 릴을 돌리면 샤프트가 휘었는지 " 거르륵 거르륵 거리네요 ... "
 
하지만 ~ 즐거웠던 낚시를 생각하니 저에겐 그 이상의 가치였고 경험많은 분과 동출이여서 더욱더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 그리고 하루를 즐겁게 해주신 배창열프로님께서 저를 많이
 
챙겨주시고 나이란 숫자를 초월하여~ 존중해주시고~ 너무 매너 좋으신분 이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해드린게 없어서 죄송스럽고 지금은 후회심만 가득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뿐이였습니다
 
나란 일반 낚시인이 무슨 복이 있는지 FTV에 나오시는 분들과 벌써 3번째 낚시이네요... 복이 터졌나봅니당...
 
=> 몇 컷 사진 나갑니다
 
 
 
 거제권 북녀도(북쪽 안경섬) 부시리낚시
 
 
 


 
 
▲ 혼자 떠나는건 오랜만이라... 외롭고 지겹고 장거리 운전대 잡으니~ 지프롱님 생각나네요..
 
  (  운전하는거 얼마나 힘든지 니가아나?? ㅋㅋ 기억 회상하며 쓴 웃음지어봅니다) 
 
 



 
 
 
▲ 녹산산업단지.. 이제 거가대교 차를 올립니다 오기전에 대동JC에서 얼마나 차가 막히는지
 
  약속시간 늦는지 알고 어쩔수 없이 130키로대 발고 왔더니 약속시간 늦지 않겠더군요
 
 
 
 



 
 
 
▲ 오전에 거가대교를 지나간적이없는거 같은데... 아침에보니 색다르네요 ^^ 웅장합니다
 
 
 



 
 
 
▲ 거제에 도착하여 약 30분 지나니깐 배창열프로님을 만나뵙게 됐습니다...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눈뒤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 시원한 복지리~^ ^
 
 
 



 
 
 
▲ 식사를 마치고 갯바위에서 먹을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가고...
 
 
 
 
 



 
 
▲ 1년전에 뵈었던 낚시왕김정욱님~ 인낚에서 DIF 죽검테스터로 함께 만나 갈도 너부랑이여에서 낚시를 한적이 있었는데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 해림호에 계시는지 꿈에도 몰랐었는데...  기회되면 함께 낚시를 가자고하시네요 ^^
 
    우리는 이렇게 낚시짐을 꾸리고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 배창열프로님과 선장님 이런저럼 담화를 나누시네요..
 
 
 



 
 
 
▲ 안경섬으로 이동... 거제는 많이 다녔던거 같은데 지세포항은 처음이네요... 한산합니다...
 
    평일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먼섬과 내만에도 너울과 바람이 심하더군요
 
 
 
 



 
 
 
▲ 언제나봐도 새롭게 희망찬 바다인거 같아요... 전어철이라.. 이제 거제도도 마지막이 될 듯 한디...
 
 
 
 



 
▲ 안경섬 남여도... 너울성파도가 심해 배 접안이 힘드네요... 그래서 북녀도로 이동 합니다 ...
 
 
 





 
 
 
 
▲ 북녀도 바다상황 우리가 낚시할 곳인데... 쉬운 낚시는 안될듯 합니다 
 
   난 오기만허면 왜 이런 현장체험 낚시인지... ^^ 그래도 다른 곳보다 안전합니다 ^^
 
 
 
 



 
 
 
▲ 배창열프로님께서 저보고 조금이라도 편한자리에서 하세요... 이렇게 배려해주신다...
 
   하얀 밑밥통 있는자리가 제자리 인대 하루종일 편한 낚시를 즐겼던거 같아요
 
 
 



 
 
 
▲ 등대포인트... 가족 단위로 왔을때 좋은 자리가 될만한 곳 입니다 북여도 등대포인트에도
 
   엄청난 부시리 입질이 왔지만~ 목줄 터지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 배창열프로님과 저는 어깨가(?) 아파서 점심식사후 담화를 나눕니다... 과거 즐거웠던
 
   낚시이야기~ 잊지못할 낚시 애피소드 ~~ ^^ 재미있더라구요 ...  날씨가 좋으면 홍도하고 대마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 드디어 지세포로 향합니다 저녁 7시 30분 철수 예정이였는데 엄청난 너울과 바람때문에 결국 긴꼬리벵에돔낚시는
 
   20분도 못 하고 안전을 위해 철수를 했습니다.... 해질녁 딱 20분~30분 정도 입질이 온다고 했는데...개인적으로 엄청!
 
   아쉬웠습니다
 
 
 
 
 



 
 
 
▲ 저는 바로 집으로 안가고 통영으로 향하여 고등학교 베스트친구인 객지생활하는 친구녀석 집으로 갔습니다...
 
   녀석 밥을 먹었다해도 ~ 샤워중에 라면 끊여주네요 ^^ 친구와 새벽 4시까지 누워서 있었던일 미래에대한 대화
 
   힘든 현재 등등....  역시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습니다 ..  
 
 
 



 
 
 
▲ 거가대교로 가기위해서 다시 거제로 이동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건너보는 신거제대교
 
   
 
 
 



 
 
 
 
▲ 안 에서 찍어보는 거제도~입구 ^^
 
 
 



 
 
 
▲  집으로 돌아가는 거제대교~를 보며... 어제 있었던 하루를 다시 생각해보고 이미지트레이닝
 
    을 해봅니다... 이럴때 이렇게 했어야했는데... 하며 아쉬움을 담습니다
 
 
 



 
 
▲  집으로 향하는 대동JC부근인데 트렌스포머들이 얼마나 많은지.... 쫄리더군요 ~ 
 
    빗속에... 운전이라... 사실 오전 벵에낚시를 더하고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비 때문에
 
    바로 올라가네요 ^^
 
 
 
 
 
조행기를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역시 낚시를 어떻게 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리고 어떤 낚시를
 
하는게 중요하는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취미가 낚시라면 똑 같은 낚시인으로 봐주고 ~ 함께 즐기고
 
좀 부족함이 있으면 재미있게 정보를 공유하며~ 배려하면서 낚시를 한다면 소중한 친구를 한명
 
더 얻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낚시가 좀더 능숙하다면... 조금더 겸손까지 한다면 ~
 
저 같은 초보낚시인도... 그런 분들을 존중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
 
 
P/S 낚시 종료후에 갯바위 쓰레기를 일일이 주우시는 배창열프로님... 갯바위를 사랑하는 마음도 프로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철수배가 도착하여 철수배도 청소 할때까지 기다려주는 모습과 .... 청소하는
 
      우리들의 낚시인 모습... 뿌듯한~ 마음이 가득찼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