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볼락낚시 풍성한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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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볼락낚시 풍성한 조과....

8 벅시꾼 10 3,620 2017.02.04 12:19
*인낚회원 여러분들 새해에는 다들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시며 출조시에도
항상 안낚 하시고 풍성한 조과 올리시길 바라며 꼴방없는 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초보선장이 되어 배를 운항한지도 6개월이 되었다..
낮에 배를 운항하는 것은 시야가 확보되니 식은 죽 먹기고...문제는 밤에 배를 운항하는
것인데 이제는 제법 어둠에 익숙해져 운항하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집사람도
선수위에 서서 써치를 사방으로 비추며 "오라이 빠꾸" 는 하지 않는다.. 
포인트를 찾는 것 역시 식은 죽 먹기다..
자연적인 지형을 보고 어탐으로 해저를 탐색한 그곳에서 낚시를 하면 어김없이 볼락떼를
만난다..
내가 예전에 늘 이야기 했듯이 내 고향은 우도다..
중학교 시절부터 여름방학이면 작살를 허술하게 만들어 온 섬전체 물속을 헤쳐다니며
물고기를 잡느랴 시간가는 줄 몰랐던 어린시절이 있었기에 갯바위의 지형은 육안으로
대충 살피면 볼락이 산재해 있는 곳을 귀신같이 알게 된다..
내가 지금 출조하고 있는 섬은 예전에 방파제를 찾아 몇번 낚시를 하였으나..갯바위 낚
사는 한번도 해 보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십차례 출조를 하였으나 한번도 꼴방을 하지 않고 늘 풍성한 조과를
올렸다..
그 이유는 포인트의 물속을 내 고향 우도와 비교하여 대략적으로 볼락이 숨어 있는 곳을
알기 때문이지 다른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또 한가지는 이유는 용왕님께서 물고기를 잘 내어준다고 해야나 할까로 나홀로 유추해
본다..
요즘은 이곳도 선상하는 배가 많아졌고...갯바위에도 사람을 하선시켜 늘 집어등이 켜져
있다.
많은 이들이 볼락낚시를 즐기는 것을 보니 볼락이라는 어종은 참으로 인기가 좋은 어종
인가도 생각해 본다.,.
어제는 내가 선상을 하고 있는 부근의 갯바위에도 조사님들이 볼락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조사의 낚시하는 모습에서 과거의 내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처음 집어를 해 놓은 곳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는지 집어등을 들고 갯바위 이곳 저곳을 찾
아다니며 집어를 하고 있었다..
원래 고기가 잘 잡히는 곳은 집어등의 이동이 전혀 없는 편이다..
자신이 처음 집어해 놓은 곳에 고기가 잘 잡히는데 정신이상이  생기지 않는 이상 집어등을 
들고 갯바위 이곳 저곳을 헤매고 다니겠는가..
그 조사님은 그날 고생께나 했을 것이다..마음 같아선 그 조사님을 우리배에 태워 볼락을
손맛을 실켠 보게 해 주고 싶었다..
그런 조사의 모습을 선위에서 보고 있자니 과거 내 모습과 같아 동변상련이 아픔이 느껴져며
가슴이 짠해졌다...
혹시 사량도 서쪽 마을옆 갯바위에서 2월 3일 밤에 낚시를 하셨던 분이 이글을 본다면
나에게 연락을 주길 바란다...
무료로 승선을 시켜 볼락을 한쿨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드리며 이 세상이 그렇게
각박하지 않다는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겠다..
또 이야기 하나를 하겠다..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음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볼락출조를 하사는 인낚의 회원님들께서 참고하라는 뜻이다.. 
2월 2일날 서풍이 제법 부는 중 사랑도 서쪽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였다..
내가 낚시하는 건너편에 석산을 개발했던 포인트가 있다..
내가 처음 이곳을 찾아서 볼락낚시를 해 보니 난생 처음 볼락의 그렇게도 많이 산재하
는 곳을 처음 보았다..
그곳을 발견한 후 지인 몇분과 몇날 며칠로 그곳에서 낚시를 하였다..
씨알도 좋고 마릿도도 엄청난 그런 포인트였다..
그런데 그날 이곳에 4척의 낚시배가 찾아 낚시를 하였다..
맨 처음 낚시배는 초저녁부터 낚시를 하다가 얼마를 지나지 않아  그곳을 떠났다..
얼마뒤에 또 한척의 배가 와 낚시를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떠났다..
조금 뒤에 또 한척의배가 와 낚시를 하다가 잠시 머물더니 또 떠나갔다..
10시 경 또 한척의 배가 나타나 낚시를 하다가 또 떠나갔다..
그런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지니 꼭 한편의 코미디 프로를 보는 것 같아 웃음이 나왔다..
그 4척의 배를 탄 조사님들은 분명히 손맛을 보지 못하고 헛돈만 날렸을 것이다..
갯바위 이야기도 한마디 하고 넘어가겠다..
몇몇 포인트는 볼락 포인트로 사람을 하선시킨다..
그런데 유독 배를 접안할 수 있는 곳은 늘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볼락이라는 놈의 특징은 군집성이 강하며 한곳에서 머물기를 좋아한다..
감성돔은 회유성이 강해 조류따라 먹이따라 잘도 돌아다니며 한곳에 정착을 하지 않는다.
그런 볼락의 특성상 한번 잡아버리면 최소 1년을 가야 다시 어군이 복구가 된다..
그런데 그 포인트에 수일안에 사람을 자꾸 하선시켜 볼락을 잡으니 볼락이 있겠는가..?
갯바위에 내려서 낚시를 하는 한 조사님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 조사님도 내가 잘 구사하는 방식으로 집어등 2개를 밝혔다..
이쪽 홀강에 집어등 하나 저쪽 홀강에 집어등을 하나씩 밝혔다..
그리고 낚시는 하는데 이쪽 홀강에서 잠시 낚시를 하더니 자리를 옮겨 저쪽 홀강으로 가
낚시를 한다. 조금 뒤에 다시 절 홀강을 자리를 옮긴다..
그 조사님은 밤새도록 이홀강 저홀강을 옮겨 다니느랴 시간 더 소비하고 육신도 엄청
지쳤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조사님은 왜 한쪽 홀강에서 꾸준히 낚시를 하지 않고 반대편 등너머 저쪽
홀강으로 지친몸을 이끌고 자꾸 이동을 하며 낚시를 하였을까..
이유는 여러분들께서 곰곰히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절대로 다른 사람이나 낚시선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
즉 지금의 낚시 현실을 바로 주지시켜 드릴려는 의도다..
지금도 선상이나 갯바위쪽으로 출조할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조사님들은 항상 조과나
출조할 곳의 실정을 잘 숙지하고 출조하라고 조언을 해 주는 것이다..
어떤 조사님들은 "고기는 욕심없고 그냥 바람 씌우려 왔슴니더.." 라는 분들이 많다..
고기에 욕심없고  바람씌우려 낚시를 간다면 왜 돈들여서 바닷가로 왜 찾냐다..
그것도 염분을 잔뜩 머금은 갯바람을  피부나 몸에 좋다고....
등산가서 높은 산에 올라가면 맑은 공기를 머금은 깨끗한 바람이 많이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기로 한다..
알밴 놈들 제발 좀 잡지 말자...
인낚 조황란에 보면 볼락이 배가 불러 만삭이 다 된 놈들 사진찍어 올려놓고  손님호객
행위를 하는 업주들 많다..
눈깔만 붙은 치어새끼들 잔뜩 잡아 조황란에 사진찍어 놀리는 업주들..
그 눈깔만 붙은 치어를 잡는 넘이나 그 치어를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할려는 업주넘들
모두 한 통속이다...
제발 정신차리고 인갑답게 생각하고 행동하길 바란다...
얼마전에 볼락을 잡아 견유어판장에 갔다...내가 잡은 볼락 중 간혹 15센티가 안되는
즉 치수미달을 고기가 썪여 있어 어린 고기는 잡아오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다..
그 뒤로는 절대로 15센티가 되지 않는 볼락은 잡아서 판매를 하지 않는다..
사람이 몰라서 실수를 하면 몰라도 알면서 알밴 놈이나 치어를 마구잡이식으로
잡아서는 안된다..
내가 늘 경고했듯이 뻥치기 하는 넘들과 몰지각한 낚시꾼들이 알밴 감성돔을 마구
잡아 고기의 개체수가 줄어들어 감성돔 얼굴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감성돔 낚시께나 한다고 호평받는 내가 설명절 제사상에 감성돔을 한마리도 올리지
못했다..
감성돔을 못잡아서가 아니라 한마리라도 더 살아서 봄에 산란하라는 생각으로 감성
돔 낚시자체를 아예 안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알뱀 감성돔 볼락 치어들을 보호하면 몇년 안가서 어족자원이
회복되어 옛날처럼 손맛 입맛 눈맛을 즐기는 감성돔 낚시가 활성화 될 것이다..
 
*년초부터 거친 언어를 사용하여 조행기를 적다보니 실례가 안될지 모르겠다..내가 워낙
배운 것이 없고 무식하다보니 그러니 회원님들의 이해가 있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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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도 정상은 언제보아도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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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편이 중앙이 석산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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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남해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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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낚시에 여념이 없는 분은 공직에 계셨던 분으로 정년 퇴직을 하였다..
요즘 나에게 루어를 배워 재미를 느껴 낚시를 자주하는 편이다..아직도 루어가 서툰 편이나
항상 먹을 만큼은 볼락을 잡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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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과 내가 12시까지 잡은 볼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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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이 산란이 끝났다...곧 수온이 따뜻해지면 이놈들은 먹이를 먹고 몸에 살이 통통하게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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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볼락은 전부 물칸에 살려서 가지고 온 것이니 싱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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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꽝입니다요 17-02-04 12:49 0  
새해복많이받으시고 항상 안전운항하세요
1 벅시꾼 17-02-05 10:11 0  
감사합니다....
님도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조행이 되세요...~~
1 촛대바위 17-02-04 13:50 0  
반갑습니다. ㅇ내가 게을러사 그런가 오늘에야 벅시꾼님 글을 처음 읽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안전운항하시고 아울러 하시는일 일사천리로
잘  풀려나가길 기원 드립니다
1 벅시꾼 17-02-05 10:12 0  
감사합니다...님도 금년은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이 되세요...~~
1 천둥번개 17-02-04 15:31 0  
안녕하세요. 설날 밤에 조업에 따라가서 볼락한쿨러 잡은 부산꾼입니다.
고성 처가에가서 장모님을 비롯하여 칭찬많이 받았네요.
다음에 시간날때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행하세요.
1 벅시꾼 17-02-05 10:20 0  
반갑습니다...장모님께 칭찬을 받으셨다니 저 역시 마음이 흐뭇합니다..
저가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되는 점은 저희 배에서 낚시를 할 적에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한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가 비록 몇시간을 금연을 하는 것도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다음번에도 몇시간의 금연에 자신이 있으시면 저와 동출하는 것을
허락하겠읍니다..언제든지 좋은 포인트를 탐색해 두었다가 님이 출조하신다면 좋은 조과를 올려 몇시간의 금연에 대한 보상으로 쿨라조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음을 드리겠읍니다..ㅎㅎ
항상 건승하세요...~~
9 야라 17-02-06 10:41 0  
오랜만입니다
배마련헀다는소식은들었는데  벌써육개월이지났네요

이젠원하는포인트 마음대로다니셔서 좋으시겠습니다
건강 잘챙기시기바랍니다

통영 황대감
9 벅시꾼 17-02-06 12:59 0  
반갑습니다...조그만한 선외기를 한척 구입하여 날씨가 좋으면
열심히 바다위를 달리고 있읍니다...
님이 말씀하신데록 바다속의 원하는 좋은 포인트를 탐색하고
어군을 발견하여
볼락루어낚시를 즐기고 있읍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욕지권으로 열심히 달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7-02-06 18:14 0  
수고하셧습니다.
벌써 6개월이 되었군요.
무엇보다도 사모님이 선미에 서 계시지
않아도된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볼락낚시를 하지않기에 훅하고 와 닿지는
않습니다만 알밴 감시나 볼락은 잡지말자엔
백프로 찬성합니다.
자원을 보호하면 가까운 매래엔 더많은손맛을
즐길수있기에 공감하고 산란철엔 감시 낚시를 하지않네요.
오랫만에 올려주신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맛있는 저녂시간 되시길...
59 벅시꾼 17-02-06 20:17 0  
감사합니다...이젠 선장을 한지도 6개월이 지나 안정된 운항을
하고 있읍니다..
알밴감성돔 볼락 등은 잡지 말아야 어족자원이 늘어나 가까운
미래에는 어족이 풍족하여 꾼들이 손맛을 만끽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꾼들이 수두룩한 것이 문제
입니다..수개월만 있으면 알밴 감시가 내만에 들어오는데 그 감
시들이 산란을 잘 할 수 있게 우리 인간들이 보호를 해 주어야
될 것입니다..항상 안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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