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톡 한통이 들어 온다.
독수리의 밑밥이 뿌려졌다.
금주는 낚시만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캠핑 가자는 말에 갈팡 질팡이다.
토요일 무늬 오징어 낚시는 강행하기로 하고 캠핑 계획을 잡아 본다.
월요일이 작은놈 운동회라 일요일 철수로 잡았다.
금요일...
일찍 들어간 독수리로 긴급한 전화가 온다.
오캠장엔 자리가 없단다.
오후 1시에 도착했는데도 말이다.
야영장에 개수대 가까이 자리 잡으랬더니 알겠다고 한다.
그후 톡이며 전화로 긴급 상황을 보고 한다.
자리 맡아 놓은게 위태 하다는...
회사에서 도망치다시피하고 당항포로 출발한다.
토요일 애들 수업 관계로 혼자 출발한다.
이런 상황도 모르고 유림햄은 자기 자리까지 잡아 달란다.
일찍 전화나 주던지...
당항포 야영장에 도착하니 난리도 아니다.
미리 사이트 구축한곳이 태반이고 조금이라도 넓게 쓰기 위해 대형 텐트들을 가로로...
밤 늦게 도착하신분들은 그 사이로 삐집고 들어가는 신공까지...
유림햄에게 전화해서 자리 있다고하니 바로 날라 온다.
사이트 구축을 끝내고 내일 새벽 낚시를 위해 잠시 눈을 붙힌다.

새벽 3시 30분에 눈을 떠 통영으로 향한다.
통영에 도착해 승선 명부 작성후 출항을 한다.
이번엔 수우도...
동트는 시간을 노렸지만 전에랑 상황이 다르다.

열심히 흔들고 있는 유림햄.
요즘 마이 절고 있다.

유림햄이 올린 무늬 오징어.
오징어라 하긴 민망한 사이즈다.

바람은 시원하나 햇볕은 아직 따깝다.

갯바위를 보고 있자니 왠지 흘림 낚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이날 선단 최대어다.
근데 하필 눈감았을때 찍어 가지고...

수우도 곳곳을 찔러 봤지만 생각같이 안나온다.

수우도를 뒤로하고 철수를 한다.
철수하여 전화를 하니 안지기가 애들을 데리고 캠장에 도착해 있단다.

캠장에 도착하여 무늬 오징어 회를 준비한다.
운전하니라 피곤했을건데 마릿수에서 딸려 벌 아닌 벌이다.

애들 사진을 찍어 본다.
큰딸인데 좀 이뻐지는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다.
나중에 돈 마이 들어 갈낀데...

친구 딸인 시은이 큰딸과 동갑내기지만 키 차이가 많이 난다.

작은놈...
가면 갈수록 많이 약아진다.

무늬 오징어 회가 다되어 또 달리기 시작한다.

첨 접하는 사람이 많아 설명하니라 좀 힘들었다.

2탄은 물회...
오랫만에 칼 좀 잡아 봤다.

저녁이 되자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한다.

독수리네 일행분들이 줄줄이 오는데 정신이 없다.

낚시갔다 와서 피곤도 하고해서 일찍 자리를 뜬다.

주위 사진을 찍어 본다.

여길 일반 야영장 2라고 해야되나...

오캠장도 빽빽히 들어 섰다.

일반 야영장은 더욱 그렇고...

일찍 잔 탓에 새벽에 일어났다.
친구 딸 땜에 나의 단독 공간을 마련했다.

독수리가 비장의 무기로 안심 김치말이를 내온다.
또 달린다.

남은 오징어로 숙회를 한다.
오징어 3종 세트가 완성 되었다.
우리 가족은 철수를 위해 짐을 다시 꾸린다.
철수길에 보니 메르치 햄이 캠장에 오셨단다.
그것도 이 추운날 겁없이 이불만 달랑 들고...
겁을 좀 주고 철수를 한다.

독수리와 같이 철수를 할려고 했지만 방문 모드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 하루더 연장을 한다.
접대 캠핑을 빡시게 한다.
밤에 많이 춥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