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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즐낚하려 다닙니다...

8 벅시꾼(고성해성호) 10 3,386 2017.02.22 10:26
*인낚회원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모든 회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낚시를 즐김에 있어서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싱싱한 볼락그림을 보시고  대리만족을 느끼시며 생활에 활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조행기를 시작하기로 하겠읍니다...
 
*어제는 기상이 매우 좋았다..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반드시 볼락이 산재해 있을만한
포인트를 선정하여 낚시를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은 반드시 조과가 좋게 된다..
오늘도 항상 지나다니며 눈여겨 보아왔던 곳으로 선수를 돌려 갯바위로 진입을 하여
어탐기를 보니 상당히 넓은 여밭이 화면에 나타났다..
이런 곳은 깊게 생각할 필요없이 닺을 내리고 낚시를 준비한다.
날이 저물기를 기다려 낚시를 하니 볼락의 입질이 바로 들어온다..
상층에는 젖볼락 중층에는 중볼락 하층에는 사이즈가 좋은 대볼락의 입질이 왔다..
여밭의 폭도 넓어 바다쪽으로 상당히 멀리 캐스팅을 하여 바닥을 끌고 오면 20이 넘는
볼락의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볼락의 입질이 하도많이 들어오길래 내가 생각하기를 그렇게도 많은 배들이 저녁마다
오고가며 볼락을 잡아내는데 어째서 이런 곳에 이렇게 많은 볼락을 흩어놓았을까를
생각해 보니 인간이 아무리 고기를 잡아낸다해도 다 잡아 낼수는 없는 그 어떤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
밤 11시 30분이 지나고 초들물로 바뀌자 고기는 사이즈는 더 크지고 입질은 더 많이
들어와 일명 "일타일피"가 되었다..
그래도 다음날의 할일이 걱정이 되어 12시경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를 하였다.
여기까지로 조행기를 마칠려고 하다가 한마디 더 언급하기로 하겠다..
나는 친구가 없다..술과 담배를 멀리하니까..일명 "술친구는 개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내 주위를 배회하던 "犬友"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러다보니 외로움을 많이 느껴 시간이 나면 등산이나 바다를 찾는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배를 한척 구입하여 마음에 맞는 벗들을 사귀어 같이 낚시도
즐기고 인생도 즐기며 즐겁게 살아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어선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배의 정원이 2명이다보니 다른 사람을 태우면 법적으로
위반이 된다.
그래서 낚싯배로 등록을 하여 승선인원이 6명이 되니 낚싯배로 등록하고 사람들을
몇명씩 태울 수 있다는 기대를 하였다.
그래서 내가 지난 여름에 조종면허증을 취득하여 군청 수산과에 낚싯배 등록을 하려
가니 조종면허는 해당이 안되고 해기사 면허가 있어야 낚시업을 할 수 있다고 하길래
그렇다면 내가 해기사 면허를 취득해 가지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 하고 수산과를
나왔다..
생전처음 듣도보도 못했던 해기사 시험을 치루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책한권을
구입하고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년말쯤에 해기사 시험이 있어 응시를 하여 해기사 면허증을 취득하여
수산과로 가서 낚싯배 등록을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문제는 뭐냐면 영업을 할 수 있는 거리와
선외기는 밤에는 운항을 할 수 없다는 법조황이였다..
선착장에서 3마일 안에서만 영업을 해야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1마일은 1852미터이니
대략 5556미터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내 배가 신월리 신부항에 정박해 있는데 5천미터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은
항만 주위에서 문조리 새끼나 주꾸미 새끼 정도를 잡는 영업을 하라는 뜻이다..
그래도 고기를 잡을려면 배가 못나가도 사량도 이상은 나가야 되는데   
또 야간에는 영업을 할 수가 없고 주간에만 영업을 하라고 하니 나는 주간에는 손님과
상담을 하고 야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짬낚시를 하는데 내 정서와는 도저히 맞지 않는
조항이였다.
그래서 낚싯배로 등록한지 30분만에 등록을 취소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다시 울며겨자 먹기로 낚싯배로 등록을 하게 되었는데 금년까지만
낚싯배로 등록을 해 놓을 생각이다.. 
야간에 영업을 할려고 하면 3톤이상이 되는 디젤선박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하니
큰 배를 구입해야 되겠는데 나이도 40대만 되었다면 오기로 당장 큰 배로 바꾸어타고
싶지만 취미로 하는 낚시에 큰 배를 사서 타면 내가 하고 있는 본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도 있으니 본격적인 낚시업은 잠깐 보류해 두고 작은배를 타고 포인트 개척에 힘을 쓸
예정이다.
내가 왜 이런 글을 쓴 이유는 혹시 다른 분들도 나처럼 이렇게 곤란한 일을 겪지 않기 위함
이다..
*오늘도 이쯤에서 조행기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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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일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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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정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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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 나가면 볼락은 지천에 깔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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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대구감생이 17-02-22 15:43 0  
볼락은지천에.널렸는데 나는왜 못잡을까.이번토요일저녁에 또갈려구합니다.부럽습니다.
반갑습니다..볼락을 많이 잡을 수 있는 요건은...
볼락을 많이 잡아야겠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는 어복이 있어야 되며 또 하나는 기상이 좋아야
하고 그 다음은 실력있는 선장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런 요건이 두루 갖추어져야 손맛을 만끽할 수 있읍니다...
이번 토요일 출조길은 즐낚이 되셨으면 합니다....^^
9 상황버섯 17-02-23 14:37 0  
가끔 벅시꾼님의 조행기를 보면서 참으로 유익하고 많은걸 배웁니다 ㆍ저도 볼락낚시를 즐겨하는데 선장님까지 되시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ㆍ 언제 기회가  된다면 같이 낚시 하고 싶네요ㆍ예전에 동백낚시에서 잠깐 뵌적은 있는데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람니다^^
반갑습니다...동백낚시점에서 뵌적이 있으나 저가 기억이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저의 배가 선외기라 밤에는 영업을 할 수 없으니
많은 볼락마니아분들이 저의 배를 타고 싶어하지만 태워드릴 수가
없는 현실이 무척 깝깝합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신다면 연락을 한번 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즐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7-02-24 21:11 0  
역시나 풍성합니다.^&^
그만큼 실력이좋으셔서 탁월하신
조과를 올리는 것 이겟지요.
잘 보았습니다.
따듯하고 평안한밤되시길...
반갑습니다..지난번에 님의 조행기를 보았는데 먼곳에서
출조하셔서 감성돔의 손맛을 실켠 보셔야 될 것인데 그러지 못한
점이 글을 보는 저 역시 아쉬움이 많았읍니다..
다음번 출조시에는 손맛 실켠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1 namsk2003 17-02-26 21:17 0  
뭐가 좀 이상하다 했습니다
저가 번개조황에서 헤매고 있었네요 ㅎ ㅎ
메시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번개조황에도 통영권의 볼락조황을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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