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던곳인데 익숙한곳이라서 그런지 반갑운곳이네요
통발때문에 낚시하기 많이 상그러웠을건데
그래도 분발하셔서 손맛도 보시고 수고많았습니다^^
이 곳 고흥쪽은 아마 4월 부터 이동 시작 할 것 같은데.....
즐감하고 갑니다. ^*^
탐색차 갔는데... 그래도 감성돔이 들어와 있네요.
조만간 여기 저기에 감성돔 소식을 들릴 듯 보입니다.
ㅎㅎ
한겨울엔 저포인트에 잘 안서던데 요즘엔 다시 서 계기더라구요.
고기가 올라오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한주 열심히 일하고 그리고 하루 정도는 바다내음을 맡으며 즐기는 것이 어느 듯 일상처럼 느껴집니다.
오늘도 혹시 모를 놈 한마리 걸려 들어라 싶은 맘으로 가까이 사는 대사형님과 같이 시간을 맞추어 봅니다.
이제 슬 내만으로 감성돔이 움직일 시기이기도 하구요.
한박자 빠른 출조를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출조지는 통영 북신만.
오늘은 로드피싱을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
친분이 있는 대사형님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길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서
오늘은 빅 이벤트 큰사이즈 한마리 빅맥내기로 ^^ 열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저번에도 제가 이겨서 먹었는데요.
오늘도 이겨서 공짜 빅맥을 먹어 보고자 합니다.
잘 생긴 고양이 한마리가 가게를 지키고 있네요.
핸드폰을 카메라를 보더니 뭔가 싶어서 이래 저래 쳐다 보닌 것이 개냥이 같이 보입니다.
월요일이라 단촐하게 둘이서 출발합니다.
동이 슬 올라 오는 시점에서 출발이라 바로 낚시가 가능할 듯 싶어 전투력이 막막 올라갑니다.
아직 시즌이 아니라 부푼 기대만 몰려 듭니다.
감시는 던지면 무는 고기인지라.
가는 길에 대사형님이 따뜻한 호박죽을 하나 만들어 주십니다.
달달한 것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네요. 출출했는데. 센쓰쟁이가 따로 없습니다.
한적한 통영내만.
겨울이 어느새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듯 싶습니다.
원래 출조는 이끼섬으로 갈려고 했었는데요.
선장님께서 좀 이르다고 추천 해 주신 곳이 개구리섬입니다.
이 섬은 처음 내려 보는데요.
여도 아니고 섬도 아니고 삥 둘어서 감성돔 낚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판도 좋구^^ 수심도 괜찮고^^
낚시할 자리를 여기 저기 둘러 보는데.... 물가에 뭔가 있습니다.
헉 신발짝 보다 큰 군소가 엄금 엉금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장모님이 좋아하는 놈이라 일단 자연물칸에 담아 둡니다. 오늘 고기 못 잡아도 잘 했단 소리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켠에 자리를 잡고 수심도 대충 찍어 보고 발앞의 몰을 넘어 조류가 조금 가는 지형에 밑밥을 넣어 주면서 채비를 흘려 보려 합니다.
오늘은 기본 패키지에 마루큐 일본해 한봉을 더 추가해 빠르게 밑 수심층까지 밑밥이 내려가도록 준비 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로드를 들어 봅니다.
시마노 인해 RB 1호
다이와 토너먼트 3000sh
원줄 마루후지 3호
목줄 토레이 하이퍼 ex 리밋티드 1.7호 2호
바늘 3~5호
찌는 탑지누 1호로 쭉^^
몇 번 낚시를 했나요?
통발 어선이 오더니 작업을 합니다.
잠시 쉬어 가는 타임이죠. 한참을 통발을 걷더니 이내 다시 통발을 내리는데요. 발 앞으로 섬을 삥 둘러 버립니다.
오늘 완전 밑 걸림에 고전할 듯 싶습니다.
한참을 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다. 뭔가 근질 근질 한 느낌이 듭니다.
쳐다 보니 한마리 걸었다고 씩 웃으시는게 ㅎㅎㅎ 얄밉습니다.
ㅎㅎㅎ 감성돔인 줄 알았는데요.
사이즈 좋은 도다리 한마리가 올라 옵니다. 하하하
일단은 감성돔이 내기 대상이니 잡어일 뿐입니다.
왔다 ~~~ 하는데요.
이번엔 힘을 좀 많이 쓰더군요.
노래미겠지? 생각했는데. 감시입니다.
팽팽했던 0:0의 스코어가 1:0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거 오늘 빅맥을 사야하나? 으흐흐
이런 놈 말고 큰놈은 어디 있을까요??
새벽에 혼자 오신분^^
감성돔 한마리 하길 기원해 봅니다.
자리는 저 자리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중들물이 시작되어도 제가 낚시한 자리는 고기가 없네요.
심심하면 걸리는 통발에 바늘을 도대체 몇개나 잃어 버렸는지 ㅜㅜ 목줄을 몇번이나 교환을 했는지 ㅜㅜ
선외기들이 참 많이 들어 오더군요.
오전 타임 고기 잡는 것은 못 봤습니다. 오후타임에 입질 빈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놀고 있는 뜰채. 바칸에 물도 담아 놓았는데. 암것도 없습니다. ㅎㅎㅎ
철수시간은 2시.
현재시간 12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집에 가는 길에 공짜 빅맥을 못 얻어 먹습니다.
그래서 강구한 묘책이 대사형님 옆으로 포인트 이동.
잡어라도 간간히 올라오는 곳이 그래도 조금 더 좋아 보여서 입니다.
그리고 두어번 던졌나?
잠시 깜빡하는 찌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왔어.
왔어.
감성돔이 왔습니다.
살살 달래가며 올려 보니 좀 전 고기와 크기가 비슷 비슷합니다.
1:1? 누가 빅맥을 사야하는지는 나중에 봐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던진 채비에 감성돔이 바로 한마리 더 물어 줍니다.
힘쓰는게 더 큽니다. ^^ ㅎㅎㅎ
1:2 제가 역전 홈런을 바로 날려 버렸습니다. 오늘도 빅맥을 얻어 먹을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철수 시간을 얼마 남겨 두고 한마리 거십니다.
대가 휘는 것을 보니 좀 많이 큽니다.
역전이 될 듯 싶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네요.
그렇습니다. 감성돔이 아니였습니다.
수염을 달고 있는 대물노래미.
니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구나~
주변 청소하고 조금 있으니 선장님이 오시네요.
옆에서 하신분도 철수 준비를 하시네요.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군소는 들물에 도망을 가버렸더군요.
전 빈손으로 집에 가야 할 듯 싶습니다.
몇 일 후면 여기 저기서 퍽퍽 할 듯 보입니다.
감성돔 선발대는 들어왔음을 확인했으니 조만간 더 많은 마릿수가 들어 올듯 싶습니다.
사실 빅맥 보다 지인들과 이달 더 큰 이벤트가 있어서 큰 고기 잡아야 했는데요.
실패했습니다.
SNS용 인증샷 한장 남겨서 간직해 봅니다.
비록 작은 놈들이지만 흐믓합니다.
"
빅맥은 돈 주고 사먹는 것이 아닙니다.
"
동생 데리고 다니고 먹이고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한판승부 다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