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도장포에서
1 딩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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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16:10
11월4일 휴가라 느즈막히 오후 물때를 보려고 거제로 출조를 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거가대교는 한가했고 무사히 도장포 까지 가는 시간은 얼마걸리지는 않았다
오늘 물때가 2물....조금시에 가가운 물때가 별기대를 하지않고 갔다
해금강 포인트는 첨인지라..가는 낚시점에 들리니 무거운 채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저부력을 자주쓰는 나로서는 좀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지방의 법을 따르는것이 좋을듯 했다
갯바위에 도착하니 2시...1호대에 구멍찌 1.5호 순간수중 -1.5호 목줄 3m에 바늘에 30Cm 지점에 b봉돌하나 물리고 감성돔 바늘 2호 셋팅...
물은 우에서 좌로 조금씩 흘러가는데.....너울이 장난이 아니다...
미끼를 끼고 캐스팅하면 올라오는건 빈바늘 잡어가 너무나 많은거 같다...
채비를 멀리 원투하여 살살 껄어오니 손바닥만한 뽈라구가 연신올라온다..
열대마리 잡고 난뒤 갑자기 입질이 끈어진다
다시금 잡어들의 성화가 뭔데까지 미치는거 같다
잠시 요기를 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쯤...야간 채비를 바꾸었다
1호대 구멍찌 0.8호 순간수중 -0.8호 목줄 3m 감성돔 바늘3호..
담배를 한대입에 물고 첫캐스팅.....순간 찌가 사라진다....
엄청 힘을 쓰고 올라오는 시장고딩어,,,,,,,,또.또...
이번엔 왕전갱이.......연달아 올라오고....미끼가 내려가기 무섭게 달려든다......
철수를 30분쯤 남은 시간....남아있는 밑밥을 발아래 모두붙고,,,,,
미끼를 넣으니..가물가물 거리는 입질.......뒷줄을 살짝히 견재해주니
순간 찌를 가져간다....
아..이번엔 쿡쿡..쳐박는기 분명 감시다,....
조금 힘을 쓰지만 씨알은 그리 커지는 않는거 같다
올려보니 33정도 되는 가을 감성돔....봄에 잡는 같은 싸이즈보단 힘은 좋다
한마리를 끝으로 대를 접고 어두워도 갯방구 청소는 하고....배를 기다리니..철수배가 온다
너울만 없었으면..좀더 낳은 조과를 올릴수 있었는데....조금 아쉬운 생각이든다...첨으로 해금강에 와보니 참으로 좋았다.....
낚시뿐 아니라 눈요기도 충분한거 같다...
다음엔 사리때를 기약하면서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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