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풀이로 떠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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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로 떠난 낚시

1 산적되고싶어 18 4,587 2011.11.05 16:26

- 화풀이로 떠난 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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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금) 퇴근후 집사람과 함께 동네 시골장(5일장)에 들려 이것저것 구경하다 황금잉어빵 한봉지 사서 먹으며 꽃이며 농산물 구경하는 재미에 잠시 빠져들었었다.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자 촌로(村老)가 다 팔고 이것 남았다며 보라색 고구마좀 사가란다. 본디 보라색에 관심이 있고 또 남달리 고구마를 좋아라 하는지라 얼마냐고 물어보니 35,000원인데 30,000원에 가져가란다. 장도 파장이고 하니 그냥 싸게 준다면서. 잠시 망설이고 있으니 집사람이 그럼 조금만 더 깎아달라니 할머니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그러면 내가 밑진다” 한다. 나는 잽싸게 30,000원을 꺼내어 건내며 고구마 10k 한 박스 사고 말았다. 집사람이 졸졸 따라오며 찡얼거린다. 조금더 깎아서 살 수 있었는데 30,000원 다주고 샀다며~, 난 한마디 쏘아 붙였다. “다른 사람들 물건은 깎아도 촌사람들 물건은 안깎는다고” 그랬다. 어쩌며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들이 몇푼 되지도 않는 물건을 팔아 생필품 사고 손주 녀석들 용돈 주는 재미로 새벽부터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하면서 장사하는데~ 다 팔아 봐야 몇푼 남지도 않을 채소거리 몇 개 두고 파는데......, 근데 시골장도 난전(亂廛) 크기에 따라 자릿세가 있다는 사실(여기선 1,000원~3,000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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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웠던 2008년 8월 삼천포항을 떠나며~

뒤로 보이는 와룡산에 이번 일주일에 세번이나 쏘다녔음~

집으로 돌아와 이른 저녁을 먹고 내일 낚시 갈려는 설레임에 낚시대 준비물을 챙기고 있으니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어댄다. 이 시간에 웬 전화지 하며 번호를 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조황이 어떻냐고 물어보던 “우연낚시점”번호다.

전화를 받으니 형수 목소리가 들린다. “형수야~ 저녁은 먹었나요? 형님은 좀 어떻노?” 하니까 “삼촌은 저녁 먹었나요? 우리는 아직~” 하면서 잠시 멈짓 거리더니 “삼촌 내일 낚시 오지마라”한다. 허걱! “와 뭔일있나요?” 하니 “뻥치기 때문에 고기도 안낚이고 더군다나 비도 온다고 하니 출조 안할라고~”한다. “출조 한다고 몇일 아니 몇주전부터 예약한 다른 손님들은 우짜고?”하니 “벌써 전화로 사정말씀 다 드렸다”한다.

속으로 “뭐 이런대가 다있노?” 하면서 생각해 보았지만 슬쩍 화가 치밀어 오른다. 손님과의 사전 약속인데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다니......, 궁시렁궁시렁~

토요일을 꿈꾸며 기다려온 시간들이 너무 억울해서 전화로 따져볼려다가 그냥 참고 말았다.

이럴땐 또 떠나야 한다. 3칸짜리 볼락대 하나 들고 동네 낚시점에서 민물 새우랑 청갯지렁이를 사서 집을 나섰다. 7시 30분경이었고 낚시통엔 물병 하나만 달랑 넣은 간촐한 모습으로~

가끔 들리던 나만의 포인트에 오니 오늘은 낚시꾼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눈 앞엔 갈치 낚시하는 배 두척이 집어등을 대낮처럼 밝히고 있었고~ “이런 젠장 낚시하긴 글렀다” 하면서 케미라이트를 꼽고 쌍바늘 채비에 위에는 새우, 아래는 청갯지렁이를 끼워서 슬슬 끌어보니 뭔가 “톡톡”하는 볼락 특유의 입질이 들어온다. 살짜기 끌어주니 “턱~”하고 입질을 한다. 들어 올려보니 낚시대가 가볍다. 허걱! 겨우 약지 손가락만한 볼락 치어(穉魚)가 올라온다. “야 임마! 엄마나 아빠 오라고 그래라~” 하면서 돌려 보내고 다른곳에 낚시대를 들이대니 또 아가야 볼락~ 또 아가야 볼락~ 또또또~~~ 하는 수 없이 자리를 옮겨 낚시대를 담궈 보지만 역시나 아가야 볼락들이 자기 몸 크기만한 민물새우를 물고 올라온다. 어떤 놈들은 청갯지렁이를 물고 올라오고......,

0.5푼 조개봉돌 위에 다시 0.5푼 조개봉돌을 하나 더 물려서 미끼를 빨리 내려보니 뭔가 “우두둑~”하는 입질이 온다. 분명 왕볼락 입질인지라 조심스레 올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18cm급 볼락이다. 어찌나 반갑던지 통에 물을 채우고 살려두고 다시 그 자리에 던져보니 같은 씨알급의 볼락이 바로 물고 온다. 손이 살짜기 떨리며 흥분되고 머릿속은 온갖 상상으로 넘친다. 다시 멀리 던져 그 자리로 끌고 오자 또 입질이다. 근데 영~ 아니다 ㅎㅎㅎ 손바닥만한 망상돔이 올라온다.

자리를 옮길때 마다 따라오던 갤러리 고양이 두 마리가 있어 이걸 방생할까 어쩔까 하다가 저놈들도 많이 굶었겠지 하면서 던져주니 큰 녀석이 안먹고 작은 녀석이 먹는다. 아마도 새끼에게 먹이를 양보하는 어미 고양이일 것 같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이후에도 계속 아가야 볼락만 올라와서 발품을 팔아가며 10시가 조금 넘도록 낚시를 한 조과물이 볼락 4마리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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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굵은 볼락이 낚였으나 완전 날물이라 더 이상 입질은 없었음

몇수만 더 했으면 아쉬움이 남았으나 비 때문에 일찍 철수


 

10시가 넘어서자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그러다가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서둘러 철수를 해서 차에 올라타니 여름 소낙비 같은 빗방울이 내린다.

차 안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아! 이게 우연낚시점에서 말한 우연의 신조인 책임과 의무”란 것이구나 싶어졌다. 경비도 만만찮고 먼길을 달려온 조사님들이 원하는 감성돔 몇 마리로 손맛을 봐야 하는것이고, 또 낚시배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것인데 뻥치기로 인해 조황이 저조하니 예약한 손님들도 오지 마라고 하는것이 형과 형수가 말하는 책임과 의무라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머리가 수그려지는 느낌이었다.

서둘러 내 생각이 짧았음을 깨달았다고 전화를 해보려다가 너무 늦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하지를 못하고 한참을 더 앉아 있다가 기분좋게 집으로 향했다.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 지고 그간 심심했던 윈도우브러쉬는 신나서 춤을 추고......,

사실 오늘도 낚시 일정 잡기가 힘들었다. 몇일전에 토요일 낚시 가겠다고 했더니 역시나 오지 마랜다. “왜 출조인원이 가득 찼나요?” 하니깐 그렇단다. 혹 아는 조사님이 오시나 해서 누가 오냐고 했더니 어디서 누구 또 어디서 누구 이렇게 말하는데 다 세어 보아도 여섯명이다. “배는 분명 9인승이고 선장 포함해도 7명뿐인데 왜 정원이 가득찼냐고”따졌더니 “9인승이라도 7명 이상이면 낚시하기가 사납다”며 형이 그 이상 예약을 못받게 한다는 것이다. 다른 배들은 한사람이라도 더 태울려고 안달인데......, 그냥 형 옆에 붙어서 있는듯 없는듯 낚시나 하겠다고 협박반 사정반 하였더니 마지못해 오라고 해놓고 고기가 안 낚인다고 펑크나 내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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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꿈꾸는 이상~

남해 금산 정상아래 선물가게에 있던 것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번에도 6명(선장포함 7명)이 탔을 때 형이 낚시는 안하고 밑밥만 치고 있어 “낚시 안하냐?”고 물었더니 “내도 낚시하면 다른 조사님들이 기분좋게 낚시 못한다”며 낚시를 안하고 바다만 쳐다보면서 노래만 부르던게 생각나 참 바보 같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약인원이 차서 넘친다면서도 쾌적한 낚시를 위해서 출조인원을 조절하는 바보 같은 사람들......,

빗소리 고운 밤을 이리저리 뒤척이다 아침을 맞이하고 보니 젠장 비가 그쳤다. 가볍게 햇살도 내리고~

“형수야! 날씨 좋잖아 형 보고 얼릉 낚시 가자고 해라~”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형도 그간 허리도 안좋았을테니 오늘 같은 날은 푹 쉬면서 충전이라도 하라고......,

어제 통화하면서 형과 형수는 내일(일)도 예약을 취소할까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요일쯤이나 되어나 고기가 올라올것 같다면서~

난 이렇게 응수해줬다. 그냥 취소하지 말고 그대로 둬봐요~ 조사님들 최소 몇일전부터 몇주전부터 계획을 세우는 것이고 또 바다 상황이야 어느 누구도 모르니 조사님들이 넓은 바다를 보며 일주일을 갈무리하고 또 선장이 끓여 주는 선상표 라면맛도 보고 거기다 아직도 해맑은 우연표 미소도 보고 갈 수 있으니......,

형 말처럼 “우야긴 멀우에 한메칠 키아가 잡아야제~” 글고 형수는 어떤 선생님 말처럼 “ 안 잡힐땐 안 나온다고도 올려야 그게 솔직한거고 님들도 아실 권리”라는거 잊지 마세요.

그나저나 햇살 좋아 해질녘에 어제 그 자리 볼락이나 꼬우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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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락을 파고드는 가을 햇살

지금쯤 갔음 멋있을 텐데~

피에쑤 : 써비스 차원에서 조황은 올려주세요.

        “알게 모르게 우연 조황을 기다리는 님들” 이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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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1 블루라군 11-11-05 16:40 0  
오늘은 사진상으로나마 고향인 삼천포 바다를 두번이나 보게 되네요...^^ 눈망울이 예쁜 볼락은 야옹이 밥주기에는 아쉽지요...ㅎㅎ 이곳 거제에서도 밤볼락이 방파제 주변에서 쬐끔씩 보이기 시작한다는군요... 조만간에 루어대 들고 밤볼락 구경을 나서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제 그 자리에서 예쁜 녀석들 많이 구경하세요...^^
1 산적되고싶어 11-11-08 03:48 0  
블루라군님!
반갑습니다
고향이 삼천포군요
저도 삼천포 인근에 살고 있는데~
ㅎ 어쩌면 거의 비슷한 연배이거나
아님 선.후배 일지도 모르겠네요
감성돔이 멋진 바다 사나이 같다면
볼락은 수줍은 처녀 같다고 하면 될까요?
조각달이 비치는 밤바다를 볼락 잡느라 헤집고 다니면
수정같이 맑은 눈망울을 부라리며 올라오는
볼락들이 참으로 귀여워
한참을 바라보고 했었지요
다음에 기회된다면 볼락낚시 한번 불러주세요
ㅎㅎㅎ
삼천포 다녀오셨네요.
뽈락 씨알이 참 좋네요.
마릿수가 나와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단풍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산적되고싶어 11-11-08 03:50 0  
김해장유아디다스님!
삼천포 인근에 사는지라 잘 헤집고 다닙니다
준수한 씨알급의 볼락이라
유난히 손떨림이 좋았는데
바닥을 드러낸 날물에
갈치배의 집어등이며 발전기 소음에
볼락들이 아직은 움크리고 있는듯 합니다
님 조행기 잘 봤습니다
행여 삼천포 인근에 낚시 가시게되면
한번 불러주세요
후다닥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늘 즐거운 조행길 되시기를 ^*^
1 지하도 11-11-05 23:02 0  
언제봐도 정겹고 잼나고 오늘은 뽈라구네요 언제나 우연낚시ㅋ 몇일전에저나해떠만 고기가않올라올뿐더러 예약이꽉
1 산적되고싶어 11-11-08 03:53 0  
지하도님!
정겹고 잼나다는 표현에 머리가 수그러 집니다
별볼일 없는 조행기인데
읽어 주셔서 더욱 감사하고요~
저도 낚시점 한번 갈려면
몇일전부터 골머리를 앓는답니다
ㅎㅎㅎ
예약이 꽉꽉 넘치는 지라
후보 순위라도 올려달라고
떼를 써보지만
알짜 없더군요
ㅎㅎㅎ
그래도 가끔 운좋은 날엔
당첨이 되기도 하지만요 ^*^
1 국장 11-11-06 08:21 0  
.시골장터. 어진 형과 형수.
그런모습에 답답하면서도 가슴 한켠엔 정을 느끼고
감동하는 ,,,,,훈훈한 조행기네요
1 산적되고싶어 11-11-08 03:56 0  
국장님!
포스가 느껴지십니다~
시골장터 개인적으로 좋아라 합니다
날씨가 싸늘할땐 붕어빵 입에 물고
슬리퍼 끌고 다니길 좋아라 하지요
시골 촌부들이 직접 기르고 잡은
신선한 농산물이며 바다내음들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지요
님이 말씀하신 정도 있고요~
어진 형과 형수가 있어
마음은 시골길을 달려
고속도로를 타고
늘 넘나들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쉽지는 않네요
하지만 분명한건
거기엔 항상 따스함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좋은거 같네요
59 폭주기관차 11-11-06 11:39 0  
산적님~꾸벅,안녕하시지요.^&^

깨가 서말이라는 볼락 다녀오셧내요.ㅎ
예약하고 오지 말라하여 못갓다 하여도
가까이에 바다가 있어서 을매나 좋습니까.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뻥치기해서 고기 안나오니 오지 말라고
하는 그런 낚수점이 앞으로도 많이많이 늘어나야
할긴데...."책임과 의무"기억 하겟습니다.

갑자기 통영권에 12일날 갯바위 정출 일정이 잡혀서
혹시나 13일 일요일에 자리하나 있을까요.하고 문의
드렷더니...전화를 하기전에도 아마 없을거야 하면서도
전화 드렷더니 역시나 없내요.ㅎ

다음엔 산적님을 우연에서 뵙는 행운이 있기를...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산적되고싶어 11-11-08 04:02 0  
폭주기관차님!
볼락구이에 푹 빠지면
때론 감성돔 거까이꺼~ 하지요 ㅎㅎㅎ
바다는 늘 끼고 살지만
이것저것 핑계 때문에 낚시대 담그는건 쉽지가 않네요
저도 낚시 출조 잡았는데
안 낚인다고 오지 마라해서 화 났었는데
"책임과 의무"라는 말에
오히려 미안해지더라구요
우리는 취미이고
그 분들은 생업인지라
쉽지 않을 판단인데도
망설임 없이 행한
형님과 형수 인지라 더 감동이......,
형수에게서 님 말씀 들었습니다
제가 행여 오시게 되면
제일 잘 낚이는 선상자리 안내해 드리라 했거든요 ㅎㅎㅎ
그러데 하필이면 예약이 넘치는 때라~
제가 더 아쉬움이 컸습니다
행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 바다를 접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1 라희아빠 11-11-06 13:47 0  
잘보고 갑니다 좋은 낚시집 형님과 형수님을 두셔서 조행기 읽을때마다 재미가 두배가 되는것같아요 담출조 조행기때는 더재밌는글 기달리겠습니다
1 산적되고싶어 11-11-08 04:06 0  
라희아빠님!
고맙습니다
그 낚시점에 가면
형님과 형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선한 사람을 닮아
역시나 선한 조사님들의 웃음이 넘쳐서 더 좋구요
번듯한 가게는 아니어도
바닷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장소인지라
초보조사님도
대명을 대면 아 그분~ 하는 분들도
동네 노인정마냥
부담없이 찾는 곳이라
더욱 놀랐습니다.
보잘것 없는 조행기를
뻥튀기까지 해서 읽어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보고 느낀 그대로의 사실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1 청풍(淸風) 11-11-06 14:29 0  
그런 출조점을 단골로 삼은 님은 정말 해운아 입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흐뭇 해지네요.
우연 낚시와 인연을 한번 맺어 볼래도 참 힘이 드네요.
1 산적되고싶어 11-11-08 04:09 0  
청풍님!
님의 표현대로 참 행운아이지요
저도 내성적이라 표현이 서툰데
그날 아침 밥상을 맞이해선
그냥 형과 형수라는 인연을 만들고 말았네요.
자잘한 일상의 느낌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다에도
흐트러짐없는 삶이 느껴지는 지라
참으로 좋았습니다.
인연이란 참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인연을 한번 맺어 보시길 바랍니다.
1 데릭 11-11-07 12:14 0  
뽈락 구이로 먹으면 딱 좋은 사이즈네요    쇠주한잔하면 딱 부러울게 없을것 같습니다.
1 산적되고싶어 11-11-08 04:20 0  
데릭님!
숯불에 구운 볼락구이 생각만 해도 침이 넘치네요 ^*^
칼집 두어군데 내어
굵은 소금 뿌려서
호호 불어가며 뜯어 먹음
소주 몇잔이 순식간에
목덜미를 타고 넘어가지요~
늘 즐거운 출조길
싸이즈 좋은 볼락들도 가득 잡으시기를~
56 찌매듭 11-11-07 16:42 0  
짐승들도 새끼부터 먼저 거둬먹이질 않겠습니까?

볼락 떼깔은 참 멋져 보입니다.

언제 볼락낚으러 가실까요?

풍성한 조과 올리고 오시기 바라겠습니다~~~~~~
56 산적되고싶어 11-11-08 04:23 0  
찌매듭님!
님의 글들에 팬이 되었습니다
표현의 섬세함이며
때론 웅장함까지
곁에서 바라만봐도 행복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언뜻 스치는 고양이 이야기까지 보셨다니
님의 심성 또한 참으로 고와보입니다
덩치큰 녀석과 작은 녀석이 달려들었지만
어쩐 일인지 덩치큰 녀석은 구경만 하고 있고
작은 녀석이 냉큼 물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아마도 어미와 새끼 일꺼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님도 같은 공감을 가지셨나 봅니다
보잘것 없는 제 실력이
님을 따라 가겠습니까 마는
때깔좋은 볼락 낚시에 한번 동참해보고 싶어지네요
언제 삼천포 인근에
출조를 하시게되면 연락주십시요
훌륭한 기법들을 전수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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