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고기좀 나옵니까??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예술낚시님의 통화소리~
나이가 드신 선장님이라 잘듣지를 못하신다나 ~
씨알은요?35~40초반이라구요 알겠습니다하며 전화를 끊고 우린 거제권보다는 크다는걸 믿거나 말거나
확인하고 번개출조를 감행하기로 ~
밑밥냄새를 싫어하는 식구들 때문에 내장비는 언제나 이곡동 친구집에 아니면 회사에 놔두고 다니던터라
집에서 조금 일찍 나왔당..언제나 무뚝뚝한 집사람~내가 밤에 나가도 아무소리 안한지 몇년은 되었지만
오늘따라 더더욱 차갑게 보인당..그래서인지 미안한 감정도 생기다가도 금새 사라지곤~
친구집에 들려 장비챙기고 예술낚시님 사업장인 피싱아트 도착 역시나 1등이당 ^^~아니당 2등이당
붕붕이님(?)이 일찍오셔서 차에서 주무시고 계신걸 나중에 알았당
회원가입도 제일먼저하시고 간단하게 인사도 올려주신 입큰붕어님이 차에서 주무시다 주섬주섬 나오신당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출발~~
사천들려 미끼 준비하고 삼천포가서 해장국 한그릇하고 미지의섬으로 출발~
졸립당 눈을감고 뜨다를 반복하는데 어딘지 당췌 알수가없당 또 다시 눈을 감고 생각한당
오늘은 예술낚시님이 즐겨하는 채비 투제로 쓰리제로 낚시를 하기로~~
도착한 작은 방파제~곧이어 도착한 선장님
우리가 쉽게타고다니는 낚시배는 아니고 땟마같이 작은배당 짐을 실고 출발~~
느리다 내가 달려도 그보다는 빠를듯 하지만
나름 운치가있당 ~포구를 조용히 빠져나가며 보이는 갯바위들
주말인데두 불빛 하나없는 미지의섬 때뭍지 않은 태초의 상태로 ~~우리를 반겨준당
두포인트로 나눠 내려돌라고하고 출발했지만 연로하신 탓인지 접안을 하자마자 전부다 내리란당 ~크흐
순간 울컥한당.. 할배 다내려주면 어케요란 큰소리가 입안에서만 맴돈당 참기로했당 처음이니깐~
그보다는 내공이 이제 쌓이는것같당..순간화를 다스릴줄도 알고 ㅎㅎ
갯바위 새벽4시~~아직은 칠흙같이 어둡당
50여미터정도 되는 갯바위를 서로 알아서 각각 자리잡고 커피한잔 마시고 낚시시작
난 오늘부터 투제로.쓰리제로채비를 하기로 한터라 작은크기의 투제로찌를 세팅 던졌당...
한번~두번...밑걸렸당 조류가 미약하여 발앞으로 와서 바닥에 걸려버렸당 ㅠㅠ수심이 12미터정도 되는데두
바로 채비분실~우띵 뭐야 이거 ㅎ
조류가 약해서 b찌 전자찌로 채비를 교체했당..원줄 머스라드 2호.. 목줄 블랙스트림1.5호 찌매듭은 하지않고 전유동으로 시작~
잠수채비는 날이새면 하기로 하고 ㅎㅎ
조금씩 빨라지는 조류~일출의 여명이 시작되고있다
해가떠오를쯤엔 조류가 점점 빨라진당 b찌 전자찌에 도래바로밑에 g2를 하나더 달았당 바늘위70cm쯤에도 g2 체결 채비를 빨리내여야될듯하당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 느낌이 온당 감성돔 물흐름이당
30분안에 무조건 올거라는 예감이든당 밑밥을 왕창투입~멀리원투 줄을잡고 발앞쪽 10미터 전까지~~
그리고 다시 줄을 방출
대충 수심13미터정도 탐색하고있는듯 하다 찌가안보인당 햇빛이 눈부시당
손에감각을 집중하고 조금씩 조금씩 풀어주는찰나 조금다른 줄풀림?
원줄을 잡았다~~저항이 다르당 순간가볍게 들어주듯 챔질 ~슈웅 한당
챔질을 한번더 조금 강하게했당 좀더 깊숙히 걸리라고~
근래보기드문 힘으로 꾹꾹 ~~왔습니다 하고 우측 15미터지점에서 낚시를 하던 백돌이형님을 불렀당
흑선회는 기타 다른 동호회와는 차별성울 두고싶어서 동영상 조행기 위주로 운영하기로 하였던터라
카메라를 가져와서 동영상을 찍어주길 원했는데 거리가있어서인지 못들으셨당 뜰채를 들고오신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