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모처럼만에 낚시 다녀가신 분의 만족할 만한 씨알과 많은 조과 소식은
나를 설레임으로 만들고 있었다.
비록 그 많은 조과가 나온 자리가 아니었지만...
그분은 해안도로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비교적 이른 아침에 그곳을 찾았을때는 수많은 인파가 벌써 준비를 하며
출동의 태세를 마치고 있었다.
 
두번째 타임으로 그곳, 오늘도 변함없이 물개치 포인트로 도착했을때는...
7~8척의 전마선이...한 줄에 의지한체 메달려 있다.
 
전날 이곳. 물개치 포인트에서도 많은 조과가 있었다는 척포 4호 강선장님의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나서지 않았나 싶다.
 
직장동료와 오늘은 한팀을 꾸렸다.
작년에 처음으로 이곳에서 손맛을 보았던 동료는 한겨울이면 가끔 이곳을 찾아 나서고
이번 출조에서도 마릿수와 씨알급에 도전 하였다.
 
아침 7시 40분정도에 채비를 준비, 분주히 움직여 보았지만..신통챦은 헛빵의 조과 !!
옆 전마선에서는 인낚에서 쪽지 대화를 하신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지만..
그분들도 역시나 빈 조과...
나름 밑걸림이 많은곳이 포인트라 여겼던지라...그곳을 수차례 공략하였건만...
 
그런와중에..내게 첫입질 !!
사정없이 내려박는 낚시대를 세우니....쿠욱~쿡 !!
그러나...잠시후 헐렁 ~~ 묶여진 바늘이 없다 !!
 
이번처럼 바늘이 없는것이 올해 벌써 세번째.....도대체가 이유가 뭘까?
나름 꼼꼼하게 묶는다고 느끼는 바늘이었는데....
 
밑걸림만 자꾸 발생하고..입질은 없고....
이러다가 집에서 기다리는 처가식구며, 옆지기 동료들에게 무슨 낮으로 대할까?
속은 새카많게 타들어가는 심정 이었다.
 
무조건 잡는다며 잔뜩이나 큰소리 쳐놓고 낚시를 왔는데...ㅠㅠ
 
동행조사에게 자리 이동을 제안 하였더니...그냥 있고 싶은지.고개를 절래절래...ㅠㅠ
그렇게 한숨섞인 마음으로 오전의 시간을 보내니...
도시락 배달하러 강선장님이 오셨다.
 
조과를 물어시고....옆의 전마선의 낚시인과 더불어 전체가 잘안된다 하니..
먼바다쪽으로 이동을 권해 주신다.
 
줄을 잡고...옆의 배를 지나쳐 다소 먼바다로 이동을 결정하고....그곳에서 첫번째 채비를 담궜다,.
 


넉넉한 밑밥인지라...
오늘은 세대의 낚시대를 던졌다.
다소 힘드는 상황이지만, 나름 확률을 높히기에는 좋은 방도...



던져둔 낚시대가 꼬라박히기를 기다리는 동료와 일렬로 늘어선 전마선들...
바로옆의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께서는...
씨알이 다소 잘은 대상어를 다섯마리를 하시는것을 목격하니...힘이 났다.
그러나 그 안쪽에 계신 조사님들은...한마리 ???



장소 이동을 실행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는데..
사정없이 내려 박히는 한 낚시대...!!
이번에는 절대 자연 방생하지 못한다....그렇게 4짜급 한마리가 전마선 위에 올려졌다.
잠시후....또 4짜급 한마리 !!
 
시간은 오후 2시를 조금 넘기고 있는시간...
이런 상황이라면 씨알급 최소 5마리는 가능하다고 유추를 해 본다.
하지만...
내게만 입질오고 동료에게는 잡어조차 입질이 없는 상황....ㅠㅠ

            
 
채비를 거둬 들이고,또 투척하고...
이런 반복되는 낚시....참으로 어려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이번에는 낚시대를 끌고가는 입질....
 
족히 4짜 중반은 되어 보인다...
 
그리고....또 한마리..3짜급...



오후 3시를 넘어서니...
거의 빈작의 조과를 보이신 옆 전마선의 낚시인들은 철수를 서두른다.
예전과 어제와는 달리 조과가 신통챦은 이유는 도대체가 뭘까?
 
좋은 날씨. 그길고 알맞은 조류...
수온도 그러저럭 만족할 수준이었는데....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바다 이다..

            
 
혼자만 손맛을 느낀 하루, 해안도로 옆으로 노을이 지고 있다.
동행한 동료에게는 그 많은 장어조차 입질이 없었기에...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기조차 하였다.
다음에 오늘 못본 손맛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



때깔 좋은 대상어.....
저 대상어가 도대체 뭐기에...그를 찾아 자꾸만 바다로 나서는 것일까?
월요일 아침인데도 벌써 주말이 기다려 진다.

            

멀리서 찾아주신 고마운 분들을 위하여 준비 하였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같이 한다는게 참으로 좋은 하루였고..
맛나게 드시는 그 감사함에 고맙기 그지 없었다.
 
 
모든 분들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
 
 
 
 
2011년 11월 26일, 또 척포 물개치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