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정우레스폴 vx컵 후기 2부(남자는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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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정우레스폴 vx컵 후기 2부(남자는주먹)

1 하련솔 9 3,559 2011.11.15 10:39
여수 극동한 정우레스폴 vx컵 후기 2부

1부 줄거리 ~~

여수 극동한에 11월 13일 새벽 1시 30분 집결
나의 파트너를 만나 13일의 13선단 뽑고 포인트 안도의 멋진 포인트 진입

포인트 진입후 낚시자리 선정 가위바위보에서 남자는 주먹에 눈물을 머금음..

그렇게 수심 파악을 단번에 마치고 여유수심으로 1m가량을 더주고
전방 12시 방향에서 부터 좌측르로 포인트를 선점하고 전방 30m에 캐스팅
전방 약 13~5m에서 채비정렬후 우에서 좌로 흐르는 조류에 찌를 흘려보낸다.

벌써부터 고등어때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다.

발 밑으로 착수음을 강하게한 잡어용 밑밥을 몇주걱 주고
소량으로 최대한 수면에서 낮은 각도로 집어용 밑밥을 포인트 주변에 품질..

발밑에는 자리돔때와 가끔 피어오른 볼락과 그리고 고등어 때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다.
채비 정렬이 된후 집어용 밑밥을 품질해서인지 아직까지는 바닥까지 고등어가 극성을 부리진 않는다.

그런데 연신 제 파트너는 고등어와 힘겨루기에 들어가고 있다.
고등어와 볼락을 낳아낸다..

난 입질다운 입질도 못받는다..

파트너의 포인트 건너편 곳부리에서 우리가 있는 곳부리로 물길이 아름답게 형성되고있다..
나도 한번쯤 저 조류를 저 포인트를 노려보고 싶어진다.

슬슬 내게도 고등어가 붙기 시작했다..
이때를 겨냥해 잡어 퇴치용 미끼를 사용한다.
일명 염장혼무시. 고등어 대치용 미끼론 이만한게 없다는 나의 생각이다.

그렇게 염장 혼무시를 사용 바닥을 철저히 탐색..밑걸림 3~4번..
그래 밑걸림을 두려워 하지 말자..그렇게 염장혼무시에 몇번의 잡어입질..
무언가는 모르지만 슬며시 잠겻다 놓아버리고 잠겻다 놓아버리는 입질을 받는다..

내 짐작엔 볼락이 염장 혼무시에 그런 입질 패턴을 보였다..
초릿대를 세에 감각으로 입질을 받아본다..투투둑..역시 가벼운 잡어의 입질이다.

그렇게 시간은 어느덧 황금물때는 지나쳐 버렸다..
어느덧 기대는 실망이라는 현실로 들어나고 있다..

대회만 아니면 발밑으로 피어오르는 볼락과 가끔 한번씩 솟아오르는 벵에돔을 사냥하고 싶다.
하지만 대회이니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볼 기량으로 열심히 캐스팅과 잡어의 입질..

어느덧 시간은 30분이 남은 11:00시를 가리킨다. 실제 철수시간은 12:00시지만..
30분 먼저 철수준비하자는 나의 신념에 슬슬 욕심이 생긴다..
오늘은 대회이니까..10분정도만 더해보자...

그러던중..파트너의 수심을 잠깐 보았다..헐..
수심 5m다...켁...헐..
포인트를 착각하신것 같다..주변 평균수심이 발밑이 9m이상인데..

헐..그러고보니..파트너에겐 유난히 고등어가 물어댄 이유를 그제서야 알았다.
좀더 빨리 보았더라면 수심이 9~11이상 나온다고 말씀이나 드리는건데..

이젠 마지막이다는 심정으로 파트너 포인트를 넘어가본다.
아침에 봐둔 물길이 형성된 곳으로 캐스팅 그리고 정렬된 찌는 서서히 우에서 좌로 밀어준다.
전방 1시방향 10m앞에서 찌가 스물스물 잠긴다.

여기서 염장 혼무시의 챔질 타임은 다소 늦게 챔질을 해줘야한다..
찌가 안보일정도까지 잠기는걸 보고 챔질 덜컹...
쿡쿡 쳐박는다. 그런데 초반 쳐박던 고기의 저항이 약해진다..
감성돔은 아니다..순간 일렁이던 심장이 잦아진다.

올라온 녀석은 씨알좋은 말쥐치다...ㅠㅠ
다시 두번째..똑 같은 장소에서 똑 같은 입질로 두번째 역시 씨알좋은 말쥐치다..
결국 그날의 낚시는 마무리한다. 

아쉬움이 너무도 남는다..
가위바위보만 잘했더라면..내가 그 포인트를 선점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너무도 크다.
물론 내가 그 포인트를 선점했더라도 보장은 없지만 ..
그래도 가능성은 크지 않던가..~!!

그렇게 갯바위 청소를 말끔히하고 철수배에 오른다..
13선단에서 단두마리 30cm에 못미치는 한수하고 40cm가까운 감성돔 단 두마리..
모두 포인트에 내려서 곧바로 입질을 받고 그 후론 입질을 못 받았단다.

철수는 그렇게 허탈한 마음으로 극동항에 집결했다.
다른 선단에선 많은 고기가 나왔다.
16선단 오늘의 장원고기가 나왔다..
45cm,43cm 단 두마리의 고기가 장원고기이다.

그리고 2등부터 12등까지 많은 감성돔이 경합을 벌렸다..

그렇게 시상을 마치고..

드디어 손맛 못본 사람들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행운상이다.. 정우레스폴의 야심작 최고급 낚시복, 최고급구명조끼,등이 행운상으로
나왔다 ..

행운상 추첨에서도 막대찌하나 받지 못하고 있다..

드디어 단체 가위바위보에 들어갔다..

1대 다수의 가위바위보..
역시 남자는 주먹 첫번째 주먹을 내었다..헉..상대(1)도 주먹..
비겼지만 탈락...ㅠㅠ

또 주먹으로 울었다..ㅠㅠ

다시 두번째 아니 세번째 가위바위보가 구명복으로 들어갔다..
또다시 가위바위보..역시 남자는 주먹...
상대 역시 남자다..역시 주먹이다..

또 울었다...ㅠㅠ
주먹 세번에 그 흔한 상품한나 받아 오지 못햇당...

말 그대로 첫 끝발이 개 끝발이 되였다...

그래도 다행인건...단체상으로 ...
원줄 목줄 셋트를 받았다는거다...

이젠 절대 주먹은 안낸다는 각오로 그날의 발걸음은 집으로 향했다..

절대 내가 두번다시 주먹내나 봐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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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8 벅시꾼 11-11-15 10:49 0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그래도 남자니까 다음번에도 주먹을 그냥 "콱" 하심이 어떨련지요..~~
59 폭주기관차 11-11-15 11:22 0  
ㅎㅎㅎ 가끔 영업용도 타아합니다. 자가용만 타면 잼 없자나요.ㅎ 하련솔님.조행기 넘 재미있게 보았내요. 역쉬 사람은 고스톱이나 낙시나 자리털고 일어날때 보아야 한다는....ㅎㅎㅎ 고생 하셧습니다.
61 미스타스텔론 11-11-15 13:20 0  
남자는 주먹 여수 안도 낚시대회 조행기 잘 봤습니다. 잡어에 오징어 미끼는 어떤지요? 염장 혼무시가 더 났겠네요
1 강진바다 11-11-15 14:08 0  
남자는 주먹맞습니다 ㅎ 언젠가는 주먹이 통할때 있겠지요. 수고하셨고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ㅎㅎ 주먹으로 아쉽네요. 저도 주먹 많이 냅니다. 다음에 혹시나 주먹내시면 결과가 좋을수도 있습니다.ㅋ 수고하셨습니다.^^
1 블루라군 11-11-16 12:22 0  
재미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다음에도 계속 주먹 내어 보세요...잘 되실 겁니다...ㅎㅎ
1 바다위참새 11-11-16 13:21 0  
다음번에 주먹 안내고 다른거 냈다가, 그럼 그렇지 역시 남자는 주먹이라며 후회를 하시게 될 것 같다는 것에 한표~~ ^^; 잘보고 갑니다
1 입질의추억 11-11-16 13:42 0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겠어요~ 파트너분 수심 안타깝습니다 ㅠㅠ 담엔 대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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