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우레스폴 vx컵 대회를 주최하고 낚시인들의 무사 안녕을 위하여 밤잠 설치시며 여수 항일암 정자까지 올라가셔서 낚시인의 안녕을 빌어주신 정우레스폴 손현주대표님 그리고 김미숙사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1년 정우레스폴 vx컵 대회에 저희 팀천류 회원 7분과 지인2분 총 9분이 참석하였습니다. 평소 잘 알고지내는지라 이번대회에 저희팀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이자릴 빌어 다시한번 팀천류 회원님 그리고 여수의 엘지씽크사장님 부장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럼 대회 후기로 들어가 봅시다..
2011년 11월 13일 새벽 1:30분 극동항 집결 바로 조추첨 및 지급품 수령을 합니다. 팀천류에서 9분이 참석을 하는바람에..저는 왕따가 됐지요..
다들 짝을 만들어 대회를 참가하고..저는 걍 왕따..
첫짝은 누가 뺏아가고..두번째 짝도 또 뺏아가고..
세번째 짝은 모르는 분..긍께 대회 일반참가자 한분을 대회 운영본부에서 짝을 맺어 주었는데.. 또다시 그분이 다른분과 짝한다고해서..3일전에 통보받아 또다시 짝이 바뀜..
암튼 그렇게..네번째 짝을 찾아 전화를 했습니다.. 조추첨을위해 맨 뒷쪽에줄을 서고 있는데..
짝꿍 : 띠리리...띠리리 여보세요. ~~(스테레오 돌비사라운드로 들린다.)
나 :네 안녕하십니까? 누구누구 되시죠? 저는 이번에 누구님과 팀이 된 김창호라고 합니다.
짝꿍 : 아~!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지금 위치가 어디쯤이세요..?
나 : 아~! 네..저는 지금 조추첨 줄 맨 뒷쪽에 있습니다..
짝꿍.. : 아 저도 맨뒤에 있는데요..
나 : 언넝 고개를 돌려보자 바로 옆에 계신다..ㅋㅋ
그렇게 우린 서로를 바로 옆에 두고 잠깐이나마 통화를 했다..ㅋㅋ
암튼 첫 인연을 너무 쉽게 만나게 되였다..
일이 잘 풀리려나...하는 생각에...
조추첨에 들어간다...조 배정을보니 17선단까지 있다..
음 오늘이 13일이니까..13선단이 좋을것 처럼 느껴진다..ㅋㅋ
그렇게 추첨복이 없는 내가 조추첨을 했다..평소와 달린 왠지 잘 될 기분이 들어서..ㅋㅋ
그렇게 배정받은 번호는 짝이 253 내가 254번을 받았다..선단은 13선단..왠지 행운이 계속 따른다..
그렇게 5시 승선하고 일빠로 배가 출항한다..아직까지 포인트는 그 누구도 모른다.
경기 감독관과 선장뿐 누구도 모르고 있다..
제발 개도만 아니여라..아니 안도쪽이믄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동성호는 손살같이 잘도 달린다..배 좋은데 소음도 적고..속력을 보아도 25노트이상이다.
내가 선회기를 좀 몰아봐서 느끼는건데..좀 잘나간다..이정도 속도면 25노트이상이다..
그렇게 10분을 달리던배가 갑자기 멈춘다...
사정을 듣고 보니 계측고기를 담을 아이스박스를 안 실어단다..
다시 배를 돌려 출항지로..향했다..
돌아가는 길에 후발선단을 다 볼수 있었다..
우리 선단은 그렇게 꼬레비로 출항을 하였다..
그래도 개도만아니면 좋겟당...하고...포인트로 향한다..
금오도 방향이다..그래 개도는 아니다..이왕이면 금오도 지나쳐라는 바램에..
금오도를 지나쳐간다..이거 너무 잘풀리는거 아냐...ㅋㅋㅋ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그렇게 안도에 진입..첫 포인트에 배가 댄다..
첫포인트 별로다..
포인트진입 추첨이 즉석에서 이루어진다..몇번몇번..우린아니다..
다시 두번째 누구누구..이곳 포인트도 별루다..
세번째 포인트 너무 멋져보인다..이곳에 우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경기 감독관이 253번 254번을 부른다..
멍때리고 있는데 주위에서 254번 안 내리세요..헉..
너무 좋은 나머지 내 번호를 까먹고 있엇다...
ㅋㅋㅋㅋ..횡재다 운빨 좋다..ㅋㅋㅋ..그렇게 쾌재를 부르며..부리나케 포인트에 하선..
안도의 오리똥녀다...ㅋㅋㅋ..너무좋아..너무좋아..
그렇게 포인트 진입. 오른쪽 포인트에 물골이 아름답게 형성된다...아주 멋진 조류빨이다..
짝꿍..: 가위바위보해서 포인트 선정하자고 한다.. 나도 은근히 바라는 바였다...
남자는 주먹...난 여지없이 주먹...켁..켁.겍.
상대는 보자기다..에라이..남자도 아녀...ㅠㅠ
그렇게 포인트를 빼앗겻다...
눈물을 머금고..채비를 셋팅하는데..상대는 벌써 캐스팅에 들어간다..
헉 이곳 포인트를 잘 아시는분이나보다..ㅠㅠ
완전 불리해지는데..포인트도 뺏기고 이곳 포인트까지 잘 알고있는분이라면...ㅠㅠ
바쁠수록 돌아가라..초심을 잃지말자는 생각으로 차분히 셋팅하고 조류(거품)의 흐름을 보고 갯바위 지형을 보고 수심예측...
그렇게 수심체크에 들어갔다..수심 10m에 마추고 수심체크..헉 첫 수심체크에 정확한 수심파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