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한 일주일간의 추자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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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한 일주일간의 추자도 나들이

1 납덱이 171 10,343 2011.12.15 16:55
제겐 제2의 고향이나 다름 없는 추자도...
제 나이 7살부터, 매년 1~4번씩은 아버지와 함께 꼭 다녀왔던 추자도...
그 곳을 만 6년만인 지난 12월6일부터 12월11일까지 일주일간 이제는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6년전 추자 여행을 끝으로 전 결혼을하였고 밥벌이에 바쁘다는 핑계로 아버지와의 통화에 늘 입버릇처럼 ‘아버지 올 겨울에는 추자도 한 번 다녀 오이시더.’라고 말씀드리곤...
막상 여행 날짜를 잡으면 그간 무슨일이 그렇게도 꼭 생겼었는지 아버지와의 약속은 늘 뒷전으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죄송한 마음에 이번엔 하늘이 두 쪽 나도 꼭 모시고 다녀오리라 내심 다짐하였고 지난 10월부터 아버지를 위한 튼실한 갯바위 신발이며, 따뜻한 동계복에 내피며, 즐겨쓰시던 3호대에 5000번 릴까지... 소모품 하나하나 제 것을 수집(?)할때보다 좋아하실 아버지 생각에 몇 배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둘 빠짐없이 구해 두엇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6일이 다가오고, 주간 날씨를 통해 일기예보를 보니...
비와 눈 그리고 주의보 소식까지... 하늘이 시샘하는 듯 참으로 최악의 날씨더군요.
그치만 날씨 탓 만하며 더 이상 미룰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일주일만 뒤로 미루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은, 그러면 꼭 무슨일이 생길 것 같아 또 한번 같은 실망을 드리기는 싫었거든요.
 
그렇게 5일 월요일 오후 용인에서 출발 창원 본가에 도착, 부모님과 함께 저녁 식사후 아버님을 모시고 완도로 출발, 단골 낚시점에 미리 주문해둔 혼무시 1kg과 크릴 2박스 기타등등을 승용차에 실코선 한 껏 들뜬 마음으로 완도에 도착, 여객선 근처 찜질방에서 샤워후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근처 해장국집에서 간단히 요기 뒤 선착장에 도착하니, 예약 만원이라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라네요.
근데, 조우였던지 왠지 그 날따라 ‘오늘 못가면 어떡하지?’와 같은 불안한 마음이 조금도 들지 않더군요.
차량 선적 예약자 분들이 모두 빠짐없이 하나둘 도착하고, 선적을 유도하는 분과 선적차량권 발행자와의 무전이 오가더니 첫 번째 예약자였던 제 이름을 호명해 주시더군요.
다행히 승용차 딱 한 대를 실을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말에... 제 뒤로 대기하신 두어분께 죄송한 마음을 뒤로하고 결제후 곧 바로 차량을 선적후 아버지와 함께 승선 하였습니다.
 
추자 도착후 상추자에 계신 아버님과 50년 넘게 알고 지내신 큰어머니께 인사드린후 곧 바로 하추자 남쪽 끝 석죽머리 포인트에 이동하여 오후 물때와 잠깐의 밤낚시 준비를 하였습니다.
 
<img src=
도착한 포인트는 그야 말로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수심 6M 바닥권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청물... 거기다 가랑비와 거센 바람까지...
1시간여 몇 번의 찌 던짐후 잡어 입질조차 없자 오후 낚시는 포기하고 이른 밤낚시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른께선 원래 낮엔 여간해서 낚시대를 잡지 않으시기에 일찌감치 밤낚시 준비를 마무리 하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해질녘 빠른 저녁식사후 혼무시를 미끼통에 조금 덜어 담고선 아버지와 함께 든든한 채비로 무장한 낚시대를 부여잡고 나란히 포인트에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집중 포인트는 약 12m 전방에 위치한 여밭, 수심은 2~3m 정도...
첫 번째 입질이 아버지께 먼저 찾아왔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쉬원한 입질...
3호대에 별 힘없이 딸려오는 녀석은 20cm 남짓한 반가운 볼락이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제게 찾아온 강한 입질...
제법 힘을 쓰며 내 달리는게 영락없는 농어 입질이더군요.
잠깐의 실랑이 후 뜰채에 담긴 녀석은 빵이 제법 큰 60cm는 넘어 보이는 겨울 농어 더군요.
그렇게 뽈락 수마리와 비슷한 크기에 농어 한 마리 더...
20여분 고요~ ~.
잠시 지루함을 달래려 아버지를 피해 모퉁이를 돌아 담배를 입에 물고 몇 모금을 깊이 들이키고 있는데...
‘휙!~’ 연이어 옆에서 들려오는 굵은 선율의 피아노 소리....
‘식아!. 한 마리 했다.’ 아버지의 외침소리에 피우던 담배를 얼른 팽개쳐 두고 달려가니 아버지께서 한참을 씨름 중이시더군요.
일찌감치 뜰채를 들고 준비하고 있던 저는 아버지께 힘을 실으드리려 연신 ‘우와~ 우와~’만 연발하며 고기가 물위에 뜨자마자 얼른 뜰채에 담는데 얼핏보아도 50cm는 족히 넘어 보이는 감생이였습니다.
뜰채를 접고 손가락(?) 자를 이용하여 가늠해보니 약 55cm가량 되어 보이는 색깔이 새까만 붙박이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녀석이라 어찌나 심장이 두근대던지... 속으론 ‘역시 울 아부지는 예나 지금이나 대단하시다’라고 생각후 1시간여 가량을 더 열낚하였지만 간간히 3.5호 목줄을 잘근잘근 씹어 바늘까지 가져가는 복어 입질만 있을뿐 더 이상의 희망 어종의 입질은 볼 수 없었습니다.
비록 붙박이였지만 첫 날의 밤낚시의 조과가 그런대로 좋아서 그 날 저녁 큰어머니 집에 도착한 부자는 아버지의 노련한 솜씨로 장만된 횟감과 집에서 공수해간 고량주 한 병에 날이 새는줄 모르고 옛 이야기에 밤을 지새우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조그만 한 방에 나란히 누운 부자는 내일은 용두암쪽으로 가자며 부품 마음을 달래며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12월7일...
창을 두드리는 강한 바람소리에 잠에서 깬 저는, 밖을 나가보니 하늘은 온통 먹구름에 추위에 강한 바람까지... 이런 샛바람이 부는 날엔 추자에서 낚시가 허락된 장소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용두암 쪽은 강한 맞바람과 함께 파도와 싸우지 않는 이상 낚시를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아직 젊은 저야 고기욕심에 시도는 할 수 있었겠지만 연로하신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에 바람을 피해 다리밑 포인트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역시나 현지 분들과 외지분들이 낚시가 허락된 장소엔 촘촘히 서 계시더군요.
낚시 포기...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마을 분들게 인사하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12월8일...
비와 바람... 짓눈개비까지...
낮엔 한정된 포인트 자릿싸움에 낚시 포기...
밤에 목개 입구에서 잠깐의 낚시...
순뽈락 몇 마리 후 또 복어의 강한 견재에 철수...
 
12월9일, 12월10일...
주의보... 몸속까지 파고드는 한파...
낚시 포기...
 
12월11일
완도행 한일카페리3호 예약 후 철수...
 
이것이 6년만에 아버지와 함께한 추자에서의 일주일이었습니다.
낚시 중간중간... 이야기 중간중간 아버지의 모습을 뵙고있노라니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아버지 연세 올해로 73세... 정정하시던 모습, 언제 어디서건 당당하시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연약하고 나약해 보이기만한, 백발이 성성한 노인 한 분만 제 곁에 서있었습니다.
낯선 이들은 이젠 더 이상 그 노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예전 갯바위에서 있었던 무용담을 쏟아 내어도 관심조차 가지려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아직까지 제게 당신은 언제나 갯바위에서 최고의 낚시꾼이십니다.
그리고 참으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누구나 쉽게 가질수 없는 당신과의 소중한 추억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그간 당신과 함께한 추자에서의 모든 추억들을 이야기하려면 지난 30여년 만큼 앞으로 30여년 더 해도 모지랄 듯 합니다.
 
완도행 여객선에서 고흥에 계신 평소 사랑(?)하는 형님께 전화 드리니...
‘아버지랑 추자까지 가서 감생이 얼굴 한 번 못보고 가면 쓰겠냐’며 들렀다 가라는 말씀에 아버지와 함께 달려가니 정말 반갑게 맞이해 주신 형님... 감사했습니다.
납덱이 동생 감생이 한 마리라도 잡아 줄거라며 평소엔 대충하시던 분께서 오전 내내 열낚하시며, 또 현지 동생분께 애교섞인 반 협박(?)으로 ‘납덱이 동상 아부지랑 추자 가서 감생이 얼굴 한 번 못보고 왔응께 너도 잡으믄 딴 사람주덜말고 납덱이 동상 줘라’라며 말씀해주시던 형님 모습에 강한 애정(?)까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두 부자 좋은 포인트에 내려주시며 이것저것 챙겨주시던 모습.... 긴 여행 피로에 지친 두 부자의 여관비며 식대 밑밥값까지 치러주시던 형님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비록 존경하는 형님과 우리 부자, 이스크라호님까지 올 꽝을 쳤지만... 두 부자는 창원으로 오는 길 내내 참으로 흐믓하고 행복한 잊지못할 출조 길이었노라고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형님... 그리고 잘생긴 이스크라호님...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그리고 아버지...
나로도 새벽 출조배에서 경찰이 제게 와서 살째기 해주고 간 말이 제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어르신 다치시지 않게 조심히 모시고 다녀 오십시오.’ 라던....
(아! 이젠 어느듯....)
비록 이젠 제가 보호해 드려야하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10년 20년은 더 갯바위에서 함께하실 수 있도록 건강하십시오.
근데, 바다사랑과 고기욕심엔 나이가 소용 없단 걸 아버지를 통해 또 한번 느꼈습니다.
<img src=

아버지 사랑합니다.

 
 
PS. 원랜 조행기에 올릴 생각이 없었던 탓에 사진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글 위주의 재미없는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닉네임 납덱이도 아버지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추자 포인트 납덱이(납덕이)에서 따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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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댓글
1 납덱이 11-12-20 12:37 0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게 '가족'이 아닌가 하고 요즘에 들어 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하고 또 명심하겠습니다.
소록도 감시님의 가정에도 평화와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1 백운포 11-12-17 19:52 0  
글을 읽고 있자니 10여년전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나는군여 저 역시 아버님께 낚시를 배웠고 인생을 배웠었습니다  갑자기 찡하네여 감동하며 아버님 생각하며 잘 읽고 갑니다
1 납덱이 11-12-20 12:31 0  
아... 그러시군요.
다시 한 번 살아계신 동안 좀더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과 좀더 많은 추억들을 공유해야 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1 백두어심 11-12-18 05:32 0  
에구눈물찔끔
저는 9세때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1 납덱이 11-12-20 12:29 0  
백두어심 선배님 안녕하세요.
백두어심 선배님 아버님과 못 다 나눈 추억들을 선배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분께 전해드린다면, 아마 그것또한 자녀분들껜 강한 부정을 느낄수 있는 소중한 추억들이 되지 않을까 하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선배님 가정에 항상 행복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 호메실 11-12-18 08:09 0  
어린초등시절하라는공부는안하고낚시만나닌다고혼줄이나곤했죠,,
부모님생각에눈물이맺여집니다.  부모님과함께한낚시여행고히간직하세요
늘건강한모습으로  즐거운낚시여행  아버님과함께하시길~~~
1 납덱이 11-12-20 12:21 0  
감사합니다. 말씀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명심하며 살겠습니다.
1 민서아빠^^ 11-12-18 11:57 0  
눈은 뜨거워지고 입술은 미소가 지어지네요 잘읽었습니다..
1 납덱이 11-12-20 12:20 0  
아.. 그러셨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12 등대지기낚시 11-12-18 12:19 0  
손맛도 못 보시고 먼길 다녀가시게 해서 송구스럽네요..

날이 많이 차네요..

아버님과 납덱이님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내년 춘삼월에 아버님 모시고 한번 오세요..

그땐 제가 제대로 모실게요...
12 납덱이 11-12-20 12:20 0  
잘생기신 등대지기님... ^^
오는길 차안에서 '우리 아들 주변에 참 좋은 친구들이 많구나...' 라는 아버지 말씀에 등대지기님과 블랙레인 형님께 또 한번 감사의 마음이 들었답니다.
 
고기는 못잡았지만 진한 우정과 추억을 쿨러 가득 잡고 왔기에 그 어떤 출조보다 아주 든든 했습니다.^^
아버님과 함께 내년 춘삼월에 꼭 다시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1 뱅바리 11-12-18 15:37 0  
눈물만 흘리고 갑니다...
할말이 아무것도 없네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ㅠㅠ
1 납덱이 11-12-20 12:15 0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작다고 느낀 저의 행복이 이렇듯 많은 분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 되리란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 깨바즐낚 11-12-19 09:53 0  
ㅎ ㅑ .. 삼일연달아 출조길..이제야 글를 봅니다...

가슴이 왤케 찡해지던지...!!

그래도 멋잇슴다..!!

덱이님..~ 앞으로도 종종 모시고 갯가로 ~ ^^;;

좀더 큰 효도가 아닐런지요 ... 항상 즐낚.안낚하셔요!

고생하셧습니다!
1 납덱이 11-12-20 12:14 0  
깨바즐낚님 안녕하세요.
손맛은 좀 보셨는지요? ^^
 
말씀 감사하고 또 명심 하겠습니다.
1 물밑세상 11-12-20 08:24 0  
가슴이 찡합니다.
저의 아버님은 낚시를 좋아하지 않으셨고
제 아들 또한 낚시가 별로이니 이런 방법이 아닌 다른 면으로 부자의 정을 느끼겠지만
아버지,나,아들이 같은 취미를 가졌다면 무었보다 큰 정신적인 재산이라 생각됩니다.
낚시만큼 아주 깊숙히 공감대가 형성되는 취미도 없는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효도해야죠 살아계실제~~~
1 납덱이 11-12-20 12:13 0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꼭 낚시가 아니어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수 있다는건 가족이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물밑세상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1 블랙레인 11-12-20 22:08 0  
9살때 낚시대 많들어 달라구 칭얼대니 대나무 밭에 가서 대4대 가져오서 장작불에

구어서 고르게 펴서 줄매구 오동나무 깍아서 찌달고 바닷가 돌밭에서 홍거시 파구

아버지랑 갯바위에 고고....

어기선 감성도 작은것을 빌돔이라구 함 찌와 낚시사이는30쌘치 간격으로 해서

100마리 정도 잡았네요.

아버지 말씀 낚시는 큰고기 잡을 려는 욕심을 벼리면 언전간 잡일것이고

 세상을 살면서 죽을때까지 던을 벌어야 하니 서두리지 말라구 하시던 말씀 그리고.....

낚시가 종료돼여 아버지께서 애써 많드신 대나무 낚시대 뿌서서 벼리고 돌아 왔네요,

왜? 뿌셔벼리고 돌아오셨는지 지금도 이해가 않돼네요,

그땐 납돌이 엄어서 명주실로 작은 돌을 칭칭 묶어서 대두 엄이 처박기 했네요.

구물에 달린 납 훔쳐서 통조림 깡통에 녹여서  대나무 마디 잘르고 그곳에 부어서

납돌 많들어서....(훔치다  혼도 많이나구)

친구랑 같이 낚시가서 고기도 않물고 해서 잠이나자자구 했는데..

그럼 낚시줄은 어케하냐구 하니  고추에다 묶어놓구 자자구 하기에 그렇게.....ㅋㅋㅋ

그대 사고가 큰농어가 물어서 친구가 혼났네요,(지금그친구 고추가 길어요 그때당겨서)

아버지께서 이렇게 낚시다니는 꼴을 보시더니 일본으로 가셔서 릴원투대 릴이랑 3대

사다 주시대요(그시대엔 하모을 일본으로 배로 바루 배송함 그배 선원으로 가장해서

일본에감)  그렇게 낚시가 시작하여 낚수 접엇다 폇다 몇번,,,,,,

다음에 기회 있음 다시한번 도전해라 아버지랑,,,,,

그리고 고생했다 ,
1 rkatjdeha0 11-12-21 11:14 0  
두 사나이의 열정 대단합니다.부자간의끈끈한정 나눔이 대박조황과 비교하겠습니까!아부지와긴낚시여행 쉽지안은 일이죠.멋지고 부럽습니다.상상만해도 가슴뜀니다.굳은날씨속에 손맛축하드리며 무사귀가 잘하셨습니다.행복충전~짝짝짝~~
61 미스타스텔론 11-12-22 16:18 0  
아버지와의 약속을 위해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자도낚시 여행을 한 님의 정성이 아름답습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갯바위에 선 아버지의 모습이 그래도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6살 때 돌아가셨는데 일꾼 덕분에 일은 별로 안하고 낚시와 주낚 등을 즐겨했는데 특히 대나무 농어낚시를 잘 하였다고 어머님이 이야기 하는데 선친의 얼굴이 흐르게만 느껴집니다.
부친과의 추자도 낚시여행기 감명 깊게 잘 보았습니다.
1 일운서생 11-12-23 18:35 0  
누구나 다 말은 잘하고,

누구나 다 입으로 효를 말하나,

과연 제대로 어른을 공경하는 자가 누구인가?

어른을 공경하는 님의 마음 변치말고 영원하길 소망합니다.

효는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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