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낚시는 눈맛 손맛 그리고 희열...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감성돔 낚시는 눈맛 손맛 그리고 희열...

8 벅시꾼 27 5,035 2011.12.01 11:36
 
*오늘의 전생의 어부피가 끓고 있는 것 같다...
괜히 가슴이 콩당거리고 마음이 급해지며 벌써 마음은 바다로 항해 달려가고 있다..
나는 7세부터 대나무로 된 낚시대를 가지고 우도섬의 갯바위를 열심히 설치고 다녔다..그대의 주종은 볼락과 톳노래미다..여름방학이면 작살을 가지고 고기를 잡으려 물속을 들어가면 뱅어돔과 감성돔이 여밭에 구름같이 몰려 있었는데 그 시절에는 그런 어종을 잡을 채비와 미끼도 없었다..설령 그놈들이 입질을 한다해도 대나무로 된 열악한 채비는 그놈들의 끈질긴 저향을 이겨내지 못하고 터져버릴 것이다..그러니 그런 고기를 잡을 엄두를 못내었다..간혹 볼락낚시를 하다가 감성돔의 입징르 받는 수가 있는데 그런 경우 낚시줄이 터져버렸다..
아버지께 낚시를 배웠는데 부친은 유능한 어부로 욕지권에서는 알아주는 분이셨다.. 그런 분에게 낚시를 배웠으니 제대로된 낚시를 배웠다는 것은  세월이 흐른 지금 지금 나의 조과를 보면 알 수가 있다..특히 아버지는 조류의 흐름에 관해 많은 말씀을 해 주신 기억이 있다..
 
*오늘도 배를 타려고 낚시짐을 싣는 과정에서 말싸움이 있었다..
낚시짐들은 먼저 온사람들이 안쪽부터 차곡차곡 실어야 뒤에 온 짐들도 쉽게 실을 수가 있는데 그런 규칙을 위반한 사람이 있어  " 먼저 온 사람들의 짐은 안쪽부터 실으랴" 한소리 하였더니 다짜꼬짜 시비와 욕설부터 나오는 것이였다..나는 그런 사람들의 심정을 안다. 방파제에 워낙 자리싸움이 치열하다보니 먼저 짐을 풀고 빨리가서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짐을 반드시 앞쪽에 실어야 된다...
그러나 내가 말히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공동체의 일원이라 생각하고 원칙과 법규를 지켜야 된다..
원칙과 법규를 무시하고 나에게 시비를 걸고 말싸움을 했던 그사람들 밤새 꼴방하였다..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고 그런 이기적인 정신상태로 원칙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은 반드시 낚시의 기본원칙을 배우는 것도 무시하여 일명 " 얼치기나 엿쟁이" 낚시꾼 밖에 되지 않은것이다.. 그러니 밤새 꼴방을 할 수 밖에....
 
*오늘 이야기가 제목과는 전혀 엉뚱한 쪽으로 흘려갔다.. 내가 이런 소리를 하는 이유는 낚시꾼은 반드시 漁道를 지켜야 된다.. 산에가서 道만 닦는다고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다..스포츠로 하든 춤을 배우든 공부를 하든 심지어 노가다를 하든간에 그나름데로의 법도가 존재할  것이다.. 그 법도가 곧 道지 道가 따로있는 것이 아니다..무엇을 배우든지간에 옳바르게 배운 사람들은 진정한 인간미를 가지게 되고 곧 도인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본인의 생활환경 가까운 곳에서 진정한 道를 구하는 것이지 도인겠다고 산속에 쳐박혀 도인 흉내나 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찌낚시는 첫째는 눈맛이다.. 빨간 캐미가 가만히 있다가 입집을 받으면 물속으로 쏙 빨려들어간다..잡어들은 찌가 순식산에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굉장히 점잖은 편이다... 슬그머니 물속에 찌가 잠겨 가물거리며 한참동안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그런데 밑걸림 역시 찌가 슬그머니 잠겨 물속에서 찌가 가물거리는데 입질받은 찌와 반드시 차이가 난다.. 입질받은 찌는 비록 물속에 잠겨 있으나 누르는 힘이 있고 밑걸림을 당한 찌는 찌가 빙글빙글 돈다...
찌가 물속으로 쏙빨려들어갈 때의 그 눈맛은 경험해보지 않는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그 다음에는 손맛이다.. 감성돔은 강한 저항과 함께 꾸벅거리는 손맛이 낚시대를 타고 전해진다..우리집사람이 터득한 감성돔의 사이즈에 따라 손맛이 다른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을 있는 그대로 적어본다...
 
*5짜의 감성돔.... 이놈은 꾸벅거리지 않는다.. 챔질부터 그대로 차고 나간다..고개를 돌리질 않으니 대가 꾸벅거리는 감각은 없고 불도저처럼 계속  꾸역꾸역 차고만 나간다.. 그리고 다올라와서 강하게 한두번 쳐박는다..
 
*4짜의 감성돔.. 이놈은 저항이 만만찮은데 불도저처럼 치고 나가다 꾸벅거린다.. 그런데 대가 꾸벅거리는 햇수가 적다..대략 2번에서 3번을 꾸벅거리며 강하게 쳐박는다..
 
*3짜의 감성돔,,이놈은 챔질때의 저항은 4짜와 비슷하다..그러나 올라올 수로 대가 꾸벅거리는 햇수가 잦다..그러면 3자의 간성돔이 확률이 높다..
 
*25금의 감성돔... 이놈들은 계속 대가 꾸벅거리며 올라올 수로  해작거리며 올라온다... 
 이법은 우리집사람이 자신의 경험으로 세운 감성돔의 크기를 알아내는 가설이므로 믿거나 말거나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감성돔을 한마리 잡기위해서는 많은 정성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따른다..가령 원하는 수중여가 있다면 그 수중여에다 찌를 세우기 위해서 많은 장애가 따른다.. 그 중에 하나가 조류가 흐르는 방향이다..비록 방파제에서 하는 낚시이나 방파제에도 바다속에 많은 수중여가 산재해 있다..그런데 수중여들 중에서는 내가 선 거리에서 40미터 50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면 그곳에 찌를 인위적으로 세우긴 불가능하다.. 그때는 반드시 조류를 이용해야 된다. 방파제에서 멀어져가는 조류를 이용해야 내찌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런데 항상 그런 조류만 있는 법이 없다. 주로 방파제를 항하여 밀려들어오는 조류가 많다.. 이런 조류에서는 먼곳에 찌를 세우기 어렵다.
방파제의 특성상 매일 낚시를 하다보니 방파제 가깝게는 감성돔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파제에와 거리가 먼 수증여는 꾼들의 낚시바늘이 닿지않아 감성돔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런 수중여를 노려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조류는 변화가 많고 일정치 않으니 많은 고기를 낚아낼 시간이 부족하다..
수중여를 향하여 찌는 서서히 흘려가고 그 여에 도착하면 찌가 쏙 빨려들어가고 얼마를 기다렸다가 챔질을 하면 놈의 강한 저항이 대를 통하여 손에전해지고 고기를 뜰채에 담는 순간  나의 생각과 노력 열정이 빛을 발했다는 그 순간의 환희 그 맛으로 시간만 나면 마음은 바다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img src=
 
 
 
*중치급의 감성돔을 14마리..
.집사람은 원거리낚시를 못하겠다고 일찌감치 호래기루어낚시를 하여 150여수를 잡았음..
 
 
 
 
 
 
 
 
<img src=
 
 
*35급전후의 준수한 감성돔 50여미터 떨어진 수중여에서 입질을 받았음...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7 댓글
1 감시38Cm 11-12-01 12:20 0  
저는 올린 고기 보면서 눈맛 다시 한번 느낍니다.. 계속해서 물칸 열어보고~~ 도망 안 갔나 ? ㅋㅋ 저는 초보라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입맛입니다.. 감성돔 회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1 벅시꾼 11-12-02 11:35 0  
저 역시 살림망에 구멍이 나 고기들이 도망을 가지 않았나 자꾸 살림망을 주시하는 버릇이 있읍니다..감성돔의 회맛은 최고의 일품으로 그 맛의 표현은 무엇으로도 대신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항상 대박나시고 즐낚하세요.....~~
1 gjtrade 11-12-01 13:03 0  
정말 대단하십니다 쪽지 보냈습니다.
1 벅시꾼 11-12-02 11:38 0  
감사합니다...낚시는 기본지식을 충분히 갖춘다음 열정을 다하는 심정과 노력을 가(加)하여 낚시에 임하면 언젠가는 좋은 조과가 보장이 됩니다...항상 즐낚하세요..~~
눈맛,손맛,희열~때로는 입맛도~ ㅋ
그 맛때문에 감성돔~감성돔 하나 봅니다.
싸이즈별 손맛 설명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벅시꾼 11-12-02 11:40 0  
감사합니다...감성돔 낚시는 3맛인줄 알았는데 하나를 더 가하여 4맛이 되는거군요..지금은 감성돔의 육질이 단단하여 회맛하나는 끝내 주는 시기입니다...항상 즐낚하세요....~~
1 창원초보낚시꾼 11-12-01 15:57 0  
가실때마다 두자리는 기본으로 잡아오시네여
내공이 팍팍 느껴지내여~~
한달째 낚시를 못갔더니 환장하겠네여 ㅎ
1 벅시꾼 11-12-02 11:43 0  
낚시꾼이 한달째 낚시를 못갔으면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에 찌가 가물가물거리거나 쏙 빨려들어가는 환영이 보일듯 합니다..조만간에 시간을 내어 동출할 계기를 마련해 보기로 하자요...항상 건강하세요...
1 토영감시이 11-12-01 16:43 0  
대단허이,,,,
언제 쌍간여하고 진등에 가서 낚시 해봐야 할건디 ...
항상건강하고....
명순이 누난 어디 사는지...??
1 벅시꾼 11-12-02 11:46 0  
선배님 반갑습니다...언제한번 시간을 내어 선배님과 낚시를 한번 해보고 싶군요... 쌍간여와 진등은 항상 눈에 선합니다.. 명순이 누나는 제주도 서귀포에 살고 계십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이 되세요...~~
1 반남박씨 11-12-01 17:44 0  
저같은 초보낚시꾼이 1년동안 다녀도 잡을까말까한 마릿수를
10월 초부터 두달 사이에 잡으시는군요 ㅎㅎ
정말 대단하십니다.
강한 바람뒤에 기온이 많이 내려갈 듯한데
따듯한 옷 챙기시고 잘 다녀오십시오.
벌써 다음 조행기가 기다려집니다.
1 벅시꾼 11-12-02 11:49 0  
저의 조행기를 기다리고 계신 분이 있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반남박씨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1 하늘바다꽃 11-12-01 18:34 0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이네요. 사모님의 낚시 실력 대단하신가 봅니다. 손맛으로 느끼는 크기는 글을 읽으니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시간나면 동출해서 노하우 전수 좀 받고 싶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1 벅시꾼 11-12-02 11:54 0  
감사합니다.. 집사람은 저가 수심을 잡아주고 포인트를 설정해 주면 집어해놓은 고기를 잡아 올리는데는 도사급입니다..어떤 경우는 저보다 많이 잡는 수도 있읍니다...그러나 단독적으로는 고기를 많이 잡을 실력은 못됩니다...다음에 시간이 나신다면 동출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기로 하지요..그럼 항상 즐낚하세요...~~
1 그자리 11-12-01 18:39 0  
저도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방학때 섬에 가서 갱문에 떠밀려온 대나무에 낚시 만들어서 도섭에 가서  강구랑 고동으로 술미만 잡던 생각이 나네요.^^  고기 잘잡으시네요  부럽습니다^^
1 벅시꾼 11-12-02 12:00 0  
섬에서 태어나 어부의 피를 받아 그런지 바다만 쳐다보면 가슴이 설레입니다...직업이 없다면 배를 한척사서 어부로 살아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나 어부들의 가난한 삶을 눈으로 지켜보며 자라왔기 때문에 선뜻 마움이 내키질 않습니다..어릴적에 저의 삶의 무대가 주로 구멍섬인데...도섭 진등등의 지명이 언급되니 고향생각이 많이 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십시오...
59 폭주기관차 11-12-01 18:42 0  
낚시 내공이 상당 하신 듯 합니다.
저번 조행기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것도 보니 상당한 내공이 없인
힘들지요.
역시 고수십니다.


눈맛,손맛, 입맛도~ 바다낚시의 3맛.ㅎ
예전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바다낚시는 자기의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채비며 방법 포인트 공략등 여러가지를
결정하여 낚아 내었을때 비로소 그 희열은 두배가
된다라고 하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59 벅시꾼 11-12-02 12:03 0  
맞는 말씀입니다..각고의 노력끝에 낚아내는 감성돔의 손맛 열정을 바친 댓가로 얻는 그 희열...감성돔 낚시를 해보지 않는 사람들은 전혀 그런 희열을 느낄 수가 없을 겁니다...항상 즐낚하세요...~~
6 낚주 11-12-01 18:48 0  
이야!!!!!! 멋지심니당........2자리숫자 감시라ㅎㅎㅎㅎㅎㅎ
굼임니다..언제자바보노 ...추카추카함니당...
6 벅시꾼 11-12-02 12:05 0  
감사합니다...감성돔 시즌에 두자리 숫자의 조과는 수십분안에 이루어지는 수도 허다합니다...항상 즐낚하세요...~~
1 대빵이 11-12-01 20:29 0  
안녕하세요 20년지기후배랑동출했던선배입니다 기억하실련지그때방파제에서 막대찌낚시첨이라주변조사님들께뉘낄칠까봐나름눈치보며낚시했었는데~후배가대선배님소개할때너무방가웠습니다 역시나 고수분은다르십니다 밤샘하시고아무도없는새벽방파제에홀로대빗자루로간밤에왔다간여러조사님께서흘린마끼며쓰레기를치우시던게~ 그날정말좋은경험하고많은가르침배웠습니다고기를잘잡고못잡고간에 선배님처럼 주위르넓게둘러보는 마음훈훈한 낚시인이될께요
1 벅시꾼 11-12-02 12:18 0  
감사합니다...지난번에도 후배가 와 같이 낚시를 하였읍니다..후배는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연거푸 입질을 두번 받아 감성돔을 잡았읍니다.. 빠른 시간안에 입질을 연거푸 받는 것을 보니 어느정도 포인트에 적응이 된 것 같았읍니다..그리고 40에 가까운 대물도 한마리 잡았읍니다.. 그런데 마릿수는 아직 선배의 벽을 넘지 못했읍니다..저는 14마리 후배는 3마리 그것도 같은 포인트에서 같이 찌를 흘렸는데도...그런것이 아마 저가 경험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그날 새벽에 가덕도로 출조를 하신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었는데 조황은 어떻하셨는지요..저는 고기를 잡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인간다운 인간으로 삶에 임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읍니다..그래서 술도 끓고 담배도 끓고......다음번에 봐요...^^
1 뜰채조사 11-12-02 00:07 0  
말싸움 으로 인한 기분상함..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느곳에나 매너 없는분 한.두분은 있더군요..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포인트와 고기개체수는 한계에 있으니..그런가 봅니다..
멋진 조황 잘 보고 갑니다..
1 벅시꾼 11-12-02 12:22 0  
감사합니다....짐을 제일 먼저 풀고 제일 먼저 가서 좋은 포인트를 잡았으나 밤새 꼴방한 모습을 저는 멀리서 지켜보았읍니다.. 아무리 좋은 포인트를 차지해도 낚시의 기본지식이 없으면 좋은 조과를 올리지를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조사가 되셨으면 합니다..항상 즐낚하세요...
1 청풍(淸風) 11-12-02 18:00 0  
오랜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경험담.
정답입니다.
저도 감시이는 몇마리 못 잡아 봤지만 그 말씀이 정답이라는건 알고 있읍니다.
1 벅시꾼 11-12-03 11:51 0  
감사합니다...항상 즐낚하세요....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