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 겨울 뱅에 
① 출 조 일 : 2011년 12월 29일
② 출 조 지 : 매물도
③ 출조 인원 : 6명
④ 물 때 : 9물
⑤ 바다 상황 : 양호
⑥ 조황 요약 : 매물도에 대물 뱅에가 나온다기에,,,호래기도 치고 대물 뱅에도 노릴겸

항상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출발하는 낚시
2011년 12월 말 매물도의 대물뱅에 소식을 듣고 잃어버린
손맛과 정의 맛에 굼주려 거제 대포항으로 향했다.
멀리 광주에서 달려온 갯바위 방랑자 아우의 현란한 사진 실력을
극찬 하지 않을수 없다.

늘 바쁜 일정속에 낚시 열정을 쏟아붓는
긴꼬리 아우의 포스는
연예인의 자태를 붐어 내기도 하지만
운칠삼기의 이론을 벗어 날수 없는 조사인가보다.

도착 전날 밤에는 근처 방파제에서 선상에 몸을 실어
감성돔, 밤뽈락,호래기와 시워니로
웃음꽃을 불피우다 대물의 꿈을 꾸며 잠시 눈을 부쳐
매물도에 3개조로 입도했다.

구석구석 추억을 담으려 정성을 담아 한컷 한컷 추억을 담아준
사진 한장이 고맙기도 하지만 세월의
주름살은 현란한 사진 실력을 가진 갯방구 아우의
레이다망을 피하기 힘든가 보다.

좌측부터 낄낄이,예감,초코,나,갯바위방랑자,긴꼬리
저녁 노을속에 담아놓은 화폭에
점수용으로 실 한번 포샾으로 디리대 봤다.

허물과 대물을 탐내지 않고 원도권을 내집 드나들듯이
가히 "꾼"의 자태를 뽐아내는 아우님은
이 시대의 진정한 명인이다.
얼마전 추자에서 6짜의 육박한 거포를 쌓아올린 대물조사,,
아무리 잘나도
"니는 내캉 댕기면 황을 면치 못하느니라"

매물도 이곳에서 동틀무렵 두방의 총성과 함께
결과에 승복한 2조 긴꼬리와 갯방구 아우,,,
나는 복치와 떡망상어로 씨름했건만,,
그래도 대형급 전갱이 덕분에 최고의
점심 특선 구이를 먹어 너무 좋았다.

매물도를 떠나올때 피곤한 기색으로 화폭을 담은
아우님의 열정은 진정한 "꾼"이란 말인가?
진정한 직새란 말인가?

거제가면 유일하게 식욕을 탐내게 하는 굴국밥집,,
학동에 있는 식당인데 가끔 들리곤 하는데
우리가 잡은 전갱이를 너무나 맛있게 굽어 줘 고마웠다.
초코&낄길이 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쥐?

철수때 호조황은 아니 었지만
일부 조사님들의 고기를 확인 할수 있었다.
우리는 휴식을 취하고 야간 호래기 낚시에 의견을 모아
선장님 댁에서 꿀잠을 취했다.
시워니와 맥주로 입까심의 연속이 왜 이리 긴지,,,

돌아오면 다시 가고 싶은 바다,
일상에서 지치다 한장의 그림만 봐도 다시 가고픈 바다.
낄길이&예감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이게 대물이냐? ㅎㅎ
그래도 난 너희 들이 좋아 디지거따,,
또한 대물이면 어떠하리 잡고기면 어떠하리,,,
2012년 탁상용으로 되어버린
-세상에서 하나뿐인 카렌다-
내가 줄것은 이것밖에 없네,,
고맙다.사랑한다.
원본 파일은 메일로 쓩~~
bonggo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