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사장님과 함께 볼락 낚시를 다녀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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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사장님과 함께 볼락 낚시를 다녀왔읍니다..

8 벅시꾼 27 4,753 2011.12.23 13:33
 
 
*얼마전에 집사람과 함께 통영 중내만권에 있는 갯바위에 볼락낚시를 하려 가기로 마음먹고 선착장을 향했다.. 내가 도착하기 직전에 마침 감성돔 낚에 출조했던 사람을 만났다.. 그사람은 내가 잘 아는 사람인데 20명의 동호인과 함께 정기출조를 다녀왔다고 하였다..그래서 조과를 확인해 보니 모두 꼴방을 하였다..지금은 감성돔이 잘 잡히지 않는데도 수많은 꾼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 감성돔낚시에 그렇게 전념하는지.. 나는 그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상예보는 6미터에서 9미터로 북풍과 북서풍이 분다하니 바다사정은 비교적 좋았다..같이 출조한 이웃집 사장님과 3명이 같은 포인트에 내렸다.. 이웃집사장님은 나를 따라 7~8년을 낚시를 하려 다녔지만 민장대로 낚시를 고집하고 루어낚시는 아무리 권해도 하지 않았다..그런데 내가 루어로 많은 조과를 올리는 것을 보고 그 사장님도 루어대를 장만하여 한번씩 루어낚시를 해보는 정도였다..
 
*우리가 내린 곳은 일명 "작발포인트"로 수심이 없고 여밭으로 형성되어 있다.. 밀물시에는 수심이 4미터 정도가 되지만 간조시에는 수심이 1미터가 되지 않는 곳이 많은 곳이다. 그러하니 민장대로는 낚시하기가 용이하지 않는 곳이다..
해가 저물고 밤이 되자 볼락 입질이 시작되었다.. 나와 집사람은 바늘이 수면에 닿기가 무섭게 입질이 온다.. 그런데 민장대에는 고기 입질이 없다.. 그래도 그 사장님은 민장대를 고집하고 있었다..
 
*밤 11시 간조가 되었을 무렵에 나와 집사람은 27리터 쿨라에 볼락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 그런데 이웃집 사장님은 나에게 전화를 걸어 고기가 잡히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내가 고기를 얼마나 잡았냐고 물어보니 사장님은 13~4마리 잡아 놓았다고 하였다.우리가 잡아논 고기를 보고 한숨을 쉬는 사장님의 모습이 안스럽게 보였다..
 
*간조가 되고 라면을 끓어먹고 밀물에 낚시를 다시 하기로 하였다.. 나는 라면을 먹으면서 사장님께 루어낚시에 대한 일장 강의를 하였고 기초부터 다시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경우 엿쟁이 수준을 면하게 한 뒤 들물에 루어낚시를 하였다.. 그런데 이 사장님이 집어해 놓은 곳에 들물이 되지 차즘 물이 차오르고 볼락이 피워 오르기 시작하였다..그래서 던지면 한마리씩 고기가 물고 오니 루어낚시의 묘미를 만끽하고 열심히 볼락을 잡기 시작하여 밤 12시부터 새벽 5시30분까지 24리터 쿨라에 고기를 80%정도를 채우는 획기적인 조과를 올리게 되었다..그리고 기분이 좋았든지..씩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인제는 절대로 민장대 들고 안다닌다.."였다..
 
*갯바위에 가면  민장대가 닿는 반경안에는 먼저 하선한 조사들이 볼락을 몽땅 잡아버리고 없는 포인트가 허다하다.. 다행이 아무도 볼락을 잡지 않은 포인트에 내리는 행운을 안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포인트는 조사들이 수시로 내려 낚시를 한다.. 그렇게 때문에 민장대만 가지고 볼락잡으려 다니는 조사님들은 많은 조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그러나 루어대는 민장대가 닿지 않는 곳까지 공략할 수 있으니 민장대와 사정이 다르다.. 그 다음으로 루어를 가지고 공략한 곳에는 후까시대가 통한다.. 수심맟추고 루어바늘이 닿지않는 먼곳까지 캐스팅을 하여 바닥을 훑으면 볼락의 입질을 받기 쉽다.
 
*오랜 세월동안 그렇게 민장대만 고집하던 이웃집 사장님을 볼락루어에 묘미를 느끼게 한 출조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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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바라보이는 연화도 우도마을 비록 멀리서 바라보고 있지만 어릴적에 즐겁게 뛰어놀았던  추억이 깃든 곳으로 바라보면 괜히 눈시울이 붉혀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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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중내만권의 포인트...볼락이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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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야영을 하려면 추위와 싸워야 된다. 집사람이 추위를 많이 타서 얼마전에 마산에 있는 다께미야 지점에 가서 튼실한 일본제 방한복과 신발을 사주어 추위에 견디겠금 해 주었더니 요즘은 약간 추위도 추위를 타지 않고 볼락루어낚시를 잘하고 있다..아직 해가 지지않았는데도 루어낚시에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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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밤세워가며 열심히 잡았던 볼락들 해가 지기 전부터 입질이 시작되어 철수할 때까지 입질은 계속되었다..씨알은 중치급이나 마릿수는 엄청났음..
 
 
 
 
<img src=img.gif 볼락3.png(418.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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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1 까만가오리 11-12-23 13:50 0  
와 대박이네요................예전 연화도에서 볼락 왕사미로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1 벅시꾼 11-12-24 11:12 0  
저의 고향이 연화우도다보니 저 역시 연화도에서 40여년전에 볼락을 부친과 함께 잡았던 기억이 압니다..연화도는 볼락이 유명한 곳입니다...항상 즐낚하세요..
1 삼천포초짜 11-12-23 13:53 0  
뽈락은 이제 루어가 대세죠ㅎㅎ민장대론정말 선상아니면힘듬ㅠ많이잡으셨내요ㅎ부러울따름ㅠ요즘 추워서 뽈잡으러 안간지가좀 됐는데ㅎ 님 조행기보니 빨리 뽈얼굴보러 가야겠단생각이....ㅎ
추운날 고생하셨어요~
1 벅시꾼 11-12-24 11:17 0  
남해 삼천포쪽으로 낚시를 가보니 루어낚시를 대세를 이루고 있더군요..지금은 민장대 가지고 볼락잡기는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그러니 낚시조법이 자꾸 진화를 하여 이젠 볼락 낚시는 루어가 최고의 조법으로 인정받고 있읍니다..거리와 수심 방향 등을 자유자제로 할 수가 있어 좋고요..지금 갯바위에 가면 날씨는 춥더라도 볼락은 많이 산재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왔읍니다..
17 곰새우 11-12-23 14:00 0  
한마디로 대박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17 벅시꾼 11-12-24 11:20 0  
감사합니다..저는 갯바위에 볼락낚시를 가면 꼴방은 거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꼴방을 하지않고 대박조황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갯바위의 포인트 선정이 우선입니다..아무리 낚시기술이 뛰어나도 볼락이 없는 곳에 하선하면 대부분 꼴방을 합니다...
와~우 마릿수 대박이네요.
뽈락 자연산 돈주고 사먹을려면
정말 비쌉니다.
죽은것도 20급이면 한마리 5,000원합니다.
엄청 잡으셨네요.ㅋ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잡어패댕기 11-12-23 15:09 0  
거제가서 볼락구이 3만원짜리 시켰는데 손바다닥 만한거 5마리 나오던데여.. 그후로 뽈락 잡으면 무저건 집에 가져온다능 ㅋ
정말 먹을것도 없는싸이즈 비싸게 팔더군요..
66 벅시꾼 11-12-24 11:24 0  
지금은 바다상황이 기상이 좋지않으니 물고기의 가격이 매우 비쌀 때입니다..볼락은 완전한 유기농 물고기로 양식한 물고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건강식 음식입니다..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피부미용에 좋다하니 사모님에게 많이 잡아다 드리세요...감사합니다...~~
66 도라 11-12-27 10:13 0  
우와~~~~~~~~~~
볼라구가 그리 비싼 고긴교????????
아~~~~~여태 그걸 몰랏네.........
행철아.....떤지라....
루어채비 우째하노.....갈차바라보자이.....^^*
맞어...
요샌 차라리 ...요런 앙증이 더 좋것써....
요새 행철이가 왜 죵하지???
다스님 혹시 아슈?..왜 죵한지....
1 벅시꾼 11-12-24 11:25 0  
감사합니다.. 항상 즐낚하세요....
1 북치는낚시꾼 11-12-23 15:26 0  
역시 오랜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결과물인것 같습니다. 최근 볼락루어 관심이 가서 이래저래 봅니다만 역시 실전만큼 좋은 선생님이 없겠지요 장비 장만해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1 벅시꾼 11-12-24 11:30 0  
볼락 루어낚시의 묘미는 계속 찾아드는 입질과 아기자기한 손맛입니다...감성돔 낚시같이 강한 손맛은 느낄 수 없지만 그런데로 매력이 있는 낚시입니다..지금부터는 감성돔이 비수기에 들어갔으니 굳이 한마리의 감성돔을 잡기위해 돈과 시간 정열을 바치는 것보다 비록 손맛은 감성돔에 비해 떨어지나 실속이 있는 볼락낚시를 권하고 싶군요..조만간에 장비를 구입하여 동출하실 기회를 가져보기로 하시지요...^^
59 폭주기관차 11-12-23 17:45 0  
햐~ 대박입니다.
저 많은 뽈락 손질하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듯 하내요.

무엇보다도 부부가 갇은 취미를
가지신 것이 젤 부럽습니다.

즐거운 주말 하세요.
59 벅시꾼 11-12-24 11:36 0  
저희 집사람이 볼락손질하느랴 몇일동안 혼났읍니다..집사람이 낚시에 취미가 많고 낚시를 좋아하니 같이 출조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같이 다니다보니 멤버쉽과 팀워크가 발휘되어 부부싸움을 별로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항상 즐낚하세요...~~
1 Mary 11-12-24 08:30 0  
볼락루어...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1 벅시꾼 11-12-24 11:38 0  
볼락루어는 그리 어렵지 않는 조법입니다...장비만 구입하여 가까운 방파제나 갯바위에 가셔서 충분한 수련의 시간만 가지면 할 수 있읍니다...항상 즐낚하세요...^^
1 참볼락 11-12-24 11:59 0  
머지않아 루어로도 잡히지 않는 포인트로 바뀌겠군요.민장대,루어로도 안 잡히면 낚시꾼은 어찌하면 되겠읍니까?잘 잡힌다 자랑말고 너도나도 어족자원 보호하자
1 산적되고싶어 11-12-25 19:33 0  
멋진 볼락 대박이네요
살짜기 볼락철이 다가온듯 한데 전 루어대를 사놓은지 몇년이 지났건만 아직 사용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기회된다면 한번 사용을 해봐야 할텐데......,
3칸대를 물고 올라오는 탈탈거리는 볼락의 손맛 때문에 쉽게 루어대엔 손이 가지
않더군요 ㅎㅎㅎ
대물 볼락도 함께 하시길 기대해봅니다
1 벅시꾼 11-12-26 15:46 0  
감사합니다...지금 갯바위에 가면 기온이 떨어져 손발은 차지만 그래도 자주 입질하여 올라오는 볼락들이 있어 날씨가 좋으면 출조를 합니다..한가지 아쉬운 것은 마리수는 좋은데 씨알이 그렇데 크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1 뜰채조사 11-12-26 15:40 0  
정말 대박조황이네요..저 많은 볼락들을 어떻게 다 먹을까?ㅎㅎ
축하드립니다...아직 루어에 손을 대질 못했는데..기회가 되면 도전해 뵈야 겠네요..
1 벅시꾼 11-12-26 15:52 0  
잡은 볼락들은 주위에 계신 연로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립니다..나이드신 분들은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어르신들께서는 매우 좋아하십니다..볼락을 가져다 드리면 어르신들은 손수 재배하신 야채나 농산물을 저에게 많이 주십니다..루어낚시는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왜냐면 자꾸만 낚시인구가 많이 늘어나다보니 앞으론 쉬운 조법으로 고기를 잡는 것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니까요...
1 통영뽈라구다 11-12-27 14:07 0  
멋쪄요 벅시꾼님^^

추운데 수고들하셨습니다 ㅋㅋ

근데 찐짜로 뽈락이 노화방지랑 피부미용에 좋아요? ㅎ,,ㅎ
1 벅시꾼 11-12-30 11:15 0  
감성돔과 볼락은 인체의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으며 생선회는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시켜 주며 노화를 방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저와 집사람의 피부를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항상 육식은 안하고 생선이나 회를 많이 먹습니다..통영뽈라구님도 사모님과 회를 많이 드십시오..~~
1 입질의추억 11-12-28 14:52 0  
딱봐도 포인트가 볼락이 퍽퍽 물고 늘어지게 생겼습니다~
마릿수 엄청나네요~ 두고두고 일용할 양식이 되겠어요 ㅎㅎ
1 벅시꾼 11-12-30 11:21 0  
볼락낚시를 출조하면 많은 볼락과 만납니다..지나간 수요일에도 출조를 하였는데..27리터 쿨라를 가득채우고 왔읍니다..그런데 피곤하여 사진찍는 것을 잊어버려 조행기에 올릴 수가 없읍니다..저가 출조하는 곳도 포인트에 따라 볼락 개체수가 많이 있는 곳과 없는 곳 등의 포인트에 따라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항상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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