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0608 목요일.
오랜만에 뽈락이 너무나도 마음 껏먹고싶어서 1년 365일 뽈락만 잡는 뽈락전문 사계절 한바다호 털털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한바다호란 통영 뽈락 전용선인데 인낚회원분들 및 블로그 회원분들도 뽈락 털털이 낚시 하시려면 이쪽에 오시는게 좋겠구나 싶어서 광고아닌 광고 비슷한 조행기를 씁니다.(오해하지마세요.)
조행기를 쓰기 전 뽈락 털털이 낚시를 낚시가아니다는 둥 조업이다는 둥 그 돈주고 왜가냐 하는 조사님들도 많으시기도 하여 건방지게 보일지 도 모르지만 제가 낚시를 오래하지않은 미천한 실력이지만 남해에만 서식하고 거기서도 남해 동부권인 통영에서 많이잡히기 때문에 통영 토박이인 저로서 뽈락 선상을 왜가는지 나름 얘기해볼게요
통영 어르신들은 정말 뽈락을 좋아해요, 1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 뭐냐고 물어보면 8명은 뽈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돔보다 도 훨씬 더 쳐주고 통영낚시꾼들에게는 돔은 낚는고기(제사상용)이고 뽈락은 먹는 고기라고들 많이 합니다.
사이즈가 작은편이어서 돔들처럼 꾹꾹 쳐박거나 그런 손맛을 주지 않지만 맛은 가히 생선중에서는 일품입니다.
살자체가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거든요 ㅎㅎ 회, 구이, 매운탕, 지리 모든게 죽입니다!
생선 좋아하시는 통영 토박이 어르신들은 정말 돔보다도 훨씬더욱 더 쳐줍니다.
그리고 뽈락은 전갱이나 고등어처럼 잡으면 이웃집 나눠주고 퍼주는 고기가 절대 아닙니다. 그만큼 귀한 생선이기 때문에 귀한 손님이나 친인척만 나눠먹어요.ㅎㅎ
통영 시장바닥에 가보면 20센치 내외로 3~5마리정도 놓고 1~2만원 식당인 경우 뽈락매운탕인 경우 한마리 넣고 만이천원씩 받습니다.
그래서 원 없이 먹고 싶을 때 뽈락은 차란히 잡으러 가는게 이득이라능!!
그리고 당연히 다른낚시들에 비해 많은 조과를 쉽게 올릴수도 있어 릴만 감을줄 아는 저같은 초보분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능!
사계절 한바다호를 타게된 계기는 작년 11월경 큰배들인 전동릴 뽈락선들은 오랜사긴 낚시를 하고 추100호를 쓰는 바늘도 너무 많고 자리 싸움도 심해 필자 스타일에 안맞아(무엇보다 가격이 ㅎㄷㄷ)
평일엔 다음 날 일 지장안가게 짧은 시간(주말엔 길게하더군요 ㅎㅎ) 낚시하면서 많은 조과도 올리고 많은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가격도 저렴한 배를 찾던 중
인낚회원들의 평이 정말 좋은 사계절 한바다호를 찾게 되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8만) 선장님이 조금 까칠하시긴 하시지만 정말 융통성이 좋아요. 까칠하면서도 친절하시기 어려운데 츤데레기질있으셔셔 낚시도 잘가르쳐 주시고 다른 선장님들도 그렇겠지만 손님들 쿨러 채우도록 엄청 신경을쓰십니다. 일단 무엇보다도 배질을 엄청 잘하십니다. 어초낚시 기가 막히게 배질 잘하십니다!
저는 여기 달에 한번정도씩 뽈락 떨어지면 이때까지 쭉 가고있는데 50마리 이하로 못잡아 본적이 없었어요. 물론 제가 운이 좋다구 하더군요.
서론이 길었군요. 이제 조행기를 써볼께요. ㅎㅎ
평일인데도 배 정원 10명 다 오 셨고 7시에 출발합니다!!!
이런식으로 6개짜리 카드와, 40호추를 주로 이용합니다. 얼음도 있고, 청개비는 만원씩 받고 무한제공
카드와 추는 항상 배에 있으니 솔직히말해서 쿨러만들고 와도 됩니다.
낚시대도 빌려주거든요. ㅎㅎ
얄구진 낚시대 빌려주는게아니라 10만원 중후반대 넘는 좋은 인터라인대 빌려주드라구요. ㅎㅎ
솔직히 어제는 조과가 SO SO 했습니다 .
통영 준내만권에서 낚시 초반 입질이 따문따문있다가 해가지고 한시간 가까이 어초낚시, 안물면 이리저리 포인트라는 포인트 두시간가까이 헤집고 다니시다가
갑자기 엄청 달리시길래 욕지도 근해까지 갔습니다.
마지막 욕지권에서도 잘되지않아 이리저리 돌다가 마지막 노대도 근처에서
철수 한시간 전 마지막 한방! 제대로 터뜨려주시더라구요. 줄을 타더군요 ㅎㅎ 그래서 오신분들 마릿수 채우 주시더라구요 ㅎㅎ!
저는 아직 초보라 4-50마리 정도.. 많이잡으신분은 7-80마리 잡으셨더라구요 그래도 어젠 마릿수 보단 전체적인 씨알이 좋앗습니다.
두서 없지만 뽈락 털털이낚시의 매력은 의미그대로 털털 줄을 태우는 것 이에요.
초릿대가 바다에 한번 강하게쳐박으면 한마리 두번쳐박으면 두마리 세번쳐박으면 세마리 마음속 으로 세다가
난리를 치면 올 KILL
릴을 감으면서 몇마리 태웠을까 하는 기대감이 끝내 줍니다.
물론 꾹꾹박는 맛은 없지만 서도 준치급 뽈락 세마리만 물어줘도 손맛을 충분히 즐겁게 해줍니다.
그러다가 25센치이상대는 왕뽈락들이 간간히 물어주면 그 또한도 끝내주구요.
한바다호가 주로 준내만권에 다니고 전동릴을 사용하지 않아 큰씨알이 안잡힐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조사님들도 계시겠지만 30넘는 사이즈 씨알 좋은 포인트를 선장님 GPS에 많이 찍어 놓고 어초낚시를 겁나게 잘하시는 선장님이시니
또한 사리때는 뽈락이 잘안된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들물, 날물, 물때 맞춰서 포인트 이동하시고 배질 자체를 잘하셔셔 사리때도 어초낚시 죽이게하셔셔 조과를 겁나게 올려주신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젤 좋은 점이 선장님도 신경쓰시고 다른 단골조사님들이 신경을 많이 쓰시는 바람에 밴드 활성화가 굉장히 잘되어있어
정말 좋으신 조사님들고 낚시도 하고 새로운 인맥도 쉽게 생기는 거 같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갔을때도 아는조사님이 10명중 5명이나 있었습니다. 다 통영 분도 아니시고 객지에서 냉동실에 뽈락이 채워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얼굴보러 즐겁게 좋은 사람들과 낚시하러 주 2회 넘게그냥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ㅎㅎ 음료수도 채워주시는 회원분들도 계시고 김밥과 먹을 것 사오시는 회원분들 낚시 용품 찬조들 하시는 회원분들도 계십니다.
궁금하시면 네이버 밴드에 사계절뽈락 한바다호 검색해보시고 밴드 회원되시면 선장님께서 선비 이벤트 낚시대 이벤트등 각종 이벤트들도 하시니 참고바랍니다. ㅎㅎ
뭔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 뽈락 털털이 하시려면 한바다 전화 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