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인천에서오신 형님과 즐거운추억을
만들고 오셧네요.^&^
뱅어돔 ,함 나서봐야하는데 시간이 허락치않으니
발전님의 조행기로 대리만족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그날 그날 예약 손님의 상황이 있으니까요.
상차림 비용이 일반 초장집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밑반찬, 일명 스끼다시가 전부 나옵니다. 회만 본인고기인 겁니다. 따라서 밑반찬 가격이 한 상 육만원입니다. 다소 쎄지요. 그 비용에는 채소값도 포함입니다.
제가 업주가 아니라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옳지 않고요. 비싸다 생각하면 안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해쪽 5천원 ~ 만원은 일인당 가격이지요? 4명이면 사만원이라고 치고 과연 밑반찬이 저정도 되는지요? 퀄리티가 다르니 인정할 것은 인정해 줘야지요. 그럼 즐낚하세요.
제가 자리돔이 저런 상황이었으면 못잡거나 포기 했을 듯 합니다.
자리돔이 엄청 나네요ㅠㅠ
수고 하셨습니다
잡고자 하는 고기야 당연히 갯바위보다 예민하여 까탈스럽 겠지요.
그래도 그런 악조건속에 한마리씩 솎아내는 재미도
분명 갯바위 못지않은 쾌감이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옛날 하고도 꽤 오래된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구멍찌와 오끼아미(크릴새우)가 들어 오기 전
1970년대 중후반으로 기억 됩니다.
같이 교직에 종사하는 망구와 친구부부 한팀과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여수 안도로 낚시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무리 구라청이라고 욕은 먹지만 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상예보라는게
래디오 뉴스뒤에 간단히 전해주던 때 였는데
안도에 도착을 하고 부둣가에 민박을 정해놓고
저녁밥을 먹은뒤 주인영감님과 약주한잔을 나누며
라디오에서 흘러 나온 뉴스에 정신이 번쩍 났지요.
"지금 올라오는 태풍은 내일 정오쯤 여수쪽으로 상륙을 할것 같으니
어민들이나 농민들께서는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를 하라"는~
진주에서 여수로 나설때 까지도 예보가 없던 태풍이 갑자기 "내일 정오무렵~" 이라니.
그 소리를 듣고 뱃머리로 나가 보았는데
방파제에서 현지어민 한사람이 민장대로 연신 뭔가를 낚아 내고 있어서
가까이 가 본즉, 30cm내외되는 감생이를 낚고 있었지요.
"아저씨 무슨 감생이가 이런 방파제에서 이렇게 많이 물어요?"
"아마도 태풍이 오나 봅니다 감생이가 항구 안쪽으로 몰려 드는걸 보면요.
주사님들도 낚싯대가 있으면 청개비 바늘에 꿰어 던저 보세요. 막 물고 늘어 집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도 준비해간 청개비 한박스에서 조금 덜어 낚시를 했는데
평생에 그렇게 많은 감성돔을 낚아 본건 그때가 처음이고 전무후무 했습니다.
방파제.
저한테는 그런 추억이 있는 곳이지요.
거제권을 빼고는 냉수대의 영향이 대부분 있었습니다. 수온도 많이 오르지 않았고요.
그래서 비교적 수온이 안정적인 방파제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맞아떨어지긴 했습니다.
방파제가 텐트치고 놀다오기엔 딱이지요.
바닥이 편편하니 밤에 잠도 잘오고요. ㅎㅎ
술 한 잔 하고 잠자기엔 딱이지요.
그래서 방파제를 즐겨 찾습니다.
그 많은 감성돔은 전부 어떻게 처분했습니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