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동안의 조행을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올려봅니다...^^
볼락씨즌이 다되어 가는데...
올해도 아래 사진속의 골창으로 왕사미들 구경은 다녀오질 못했네요...
멋진 왕사미들이 퍽퍽할 것인디...ㅎㅎ
암튼, 오랜만에 나선 도보권 볼락구경에서는...
방파제와 방파제 주변의 갯방구에서는 1.5g의 지그헤드에 슈림프와 씨몽키를 사용했구요...
쬐끔 떨어진 자갈밭에서는 던질찌와 제로헤드에 피쉬웜을 사용했네요...
수심이 조금 있는 방파제와 주변의 갯방구에서는 20전후의 녀석들이 몇녀석 올라왔으며...
수심낮은 자갈밭에서는 25에 이르는 왕사미급도 올라와 주더군요...
예년에 비해 수온이 쬐끔씩 올라가도 있고, 보다 빨리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부지런히만 발품을 팔아주면...예년처럼 6월까지는 도보권에서 즐거운 볼락구경을 할수도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이른 아침의 갑돌이 구경...
낚시자리가 너무 공개된 곳인지라...가급적이면 자주 나서질 않는 곳엘 다녀 왔네요...
어슴푸레하게 밝아 오는 미명...그 시간속에서 몇녀석이 제법 옹골찬 몸놀림을 보여 주더군요...
연이어 두녀석을 꺼집어 내었는데...몇걸음 옆으로 자리를 옮기니...또 두녀석이 올라와 주더군요...
예년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다음달인 6월 중순경까지는 이렇게 올라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는데...
바다상황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이니...으흐흐
다만, 산란기의 예민한 녀석들이고...
무늬오징어와 달리 활성도가 좋을 때에도 바닥층을 잘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낚시를 해야만 한두녀석이라도 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올해 첫 농어루어 낚시...
며칠전 이곳 거제의 친한 아우의 염장샷을 받아보고...
분기탱천한 기운으로 평서 가끔씩 함께 하는 분들과 녀석들 탐색에 나섰지만...
수심낮은 자갈밭의 특성상 가장 조건이 좋은 물때는 시간관계상 놓치고...
간조무렵에 진입을 했으니...아무리 욕심없이 나선 조행길이지만, 사기가 조금은 꺽이더군요...
그러다가 올라온 녀석도 영 마음에 차지 않는 싸이즈의 녀석이고...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아침 일찍...출근전에 운동삼아 나서는 조행...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들임에 분명하죠...ㅎㅎ
아래 사진은...지난 휴일에 이곳 거제의 지인분들과 함께 가족나들이를 다녀온 모습이네요...
전날까지만 해도 날씨가 무더워 걱정을 했지만...
당일날엔 구름이 옅게 끼여서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하기에 무리없이 좋더군요...
가볍게 준비한 맛난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도 즐거웠고...
갯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하며 보낸 시간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네요...
이번주엔 또 날씨가 심술을 부리긴 하지만...
이젠 완연히 야외에서 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 된듯도 하지요...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들 만드세요...^^

이날, 함께 나서신 견우형님꼐선...
견우에게 불꽃 캐스팅을 연습시키고 계시네요...ㅎㅎ
노래미 구경에 나선 견우의 활약이 대단했던 날이네요...
이제 저 볼락로드는 공식적으로 견우의 낚싯대가 되었네요...
그리고, 우리 지현이와 지호의 노래미 탐색...
캐스팅은 제가 해주고...리트리브는 아이들이 했는데...
볼락로드를 갖고 오질 않아서...자동차에 실려있던 에깅로드로 노래미를 탐했으니 제법 무거웠을 것인데...
무척이나 재밌어 하더군요...ㅎㅎ
우리 지현이의 첫 낚시 대상어인 노래미...
지현이가 노래미를 올리자...지호는 살려둬야 한다며 고기통을 갖고 오더군요...ㅎㅎ

그리고, 우리 지호의 첫 낚시 대상어인 노래미와 작은 꺽더구...
뒤쪽 저쪽에서 낚시를 하던 아우는 "피는 못속인다." 며 재밌어 했는데...
정말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으흐흐
그리고, 이날 아이들이 구경했던 녀석들은 다시 바다에 놓아 주었는데...
그 모습을 아우가 사진으로 남겨 주었네요...
쪼르르...헤엄쳐 갓 작은 돌멩이 뒤에 숨는 녀석들을 보며 아이들이 무척이나 즐거워 하더군요...ㅎㅎ
자주 이런 시간들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