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흑산도해무도 열정에 녹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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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흑산도해무도 열정에 녹아납니다

1 엘림 1 2,434 2012.04.19 16:52
흑산후크호에 탐사팀 인원 21명이 승선을 하였읍니다.

출조 점주님들도 함께 승선하여 가이드 하시기 때문에 잠자리가 부족할것 같았는데

위에 선실도 있고 의외로 아래 선실에 공간이 넓어서 모두 편하게 누워 주무셨으며,

 
저는 하얗게 밤을 세우며 선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물도항으로 들어갑니다.
 
다물도항에 대해서는 4부에 별도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 흑산도 원조 홍어잡이 항 )

배는 이곳에서 맛있는 현지식 점심과 미끼등을 배에 싣고 약 한시간반 정도를 더 달려 나갑니다.

흑산도 현지 어촌계 어획구역 경계선에서 여밭낚시를 시작 합니다.

기대와 흥분속에서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짙은 해무에, 수온은 7,1도로 차가우며

신통찬은 입질등에 좋지않는 낚시여건 속에서 포인트를 옮기는둥 별수를 다 써봐도 기대했던 우럭 입질은

 
간간히만 올라올뿐 굿조황은 감감 무소식일 뿐입니다.

다행히 오신 조우님들께서 두분만 초보님이고 모두 메니아님 들이라 오히려 제게 격려 해주시며

모두들 대책회의를 시작해 봅니다.

우선 선장님의 낚시 하시는 방법이 현지인식이라,, 어부식 배질에 탄식을 하시며,,

 
오늘 흑산도에 와서 오전낚시를 해보니 엄청난 양에 우럭이 깔려 있는건 확인 되는데,, 왜?? 그동안 이좋은 조건에서
 
우럭 조황이 별로 였는가 라는 의문점을 저희끼리 토론 해본 후, 선장님을 불러 저희 회원들이 선상에서 회의를 하게 됩니다.

프로가 동승한 탐사란 프로가 선박에 낚시프로그램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선사에 이를 조언할수 있으며,

 
선사는 프로에 컨설팅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 이지요,,
 
올바른 외줄 여밭(선상낚시의 ) 진입문제를 강론하게 됩니다.

한참의 이야기가 오간후, 포인트를 이동하고, 몇차례 낚시꾼이 원하는 포인트 진입 연습을 해보니,

 
서서히 낚시줄이 빠른조류 에서도 수직을 유지 하면서 입질이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해무와 추운 기온은 어제부터 날밤세며 출조중인 우리 체력을 바닥나게 합니다.

 
조우님들 모두 일단 오늘은 철수하기로 합의하여 배는 다물도항 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때서야, 첫날에 휘날레를 날리는 건지,, 마지막 포인트에 진입하자, 여기 저기서 환호성 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의드드~득~~" 하는 강력한 입질을 받고 놀래서 챔질을 하자마자
 
또다시 들어오는 두번째 입질.. 오~~ 4짜가 넘는 알베기가 두마리가 올라옵니다.
 
갑자기 조용했던 배가 웅성웅성~~ 여기 저기서 난리가 났습니다..
 
이렇게 마무리 시점에 이어진 쓸만한 입질과 손맛은 내일낚시에 흥분감을 불어넣게 합니다.
 
 
우리는 해질녁에 맞추어 정박항으로 들어와 선장님집 펜션 이층을 단독 독채로 사용 하였습니다.
 
음식솜씨 좋은 선장님 어머님이 직접 해주신 처음 맛보는 이런 저런 현지식 음식과,
 
최고급 어종인 돌돔이 환장한다는 성계알 무침(해녀가 막 채취한 생물)등을 숨 넘어가게 먹었습니다.
 
 
식사후 기분 죽이는 포만감과 함께, 그동안 선상낚시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시골방에서 모두 함께
 
웃고 떠드며, 공통관심사에 열을내어 예기도 해보는 행복한 대화에 시간들...

우리는 낚시를 떠날적때.....

 
좋은 입질에 관한 기대감과, 세상에 지친 우리네 스트레스를 대자연에 비워 버리기위해 떠납니다.
 
21명 모두가 같은 마음이지만, 21명 모두가 남이라 배위에서는 어찌보면 세상보다도 썰렁하기만 하다.
 
그러나, 마음이 같은 낚시인이기에 선상낚시도 벼락 치기식 당일치기가 아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런씩에
 
1박2일 여건만 허락 된다면, 이처럼 그 얼마나 좋은 만남과 함께하는 낚시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다들 오늘 낚시를 곱씹으며, 내일 낚시에 관한 대책회의도 잠시 해봅니다.

첫날의 조황은 흔히들 말하는 꽝수준 이었다는게 솔직한 표현입니다.

대략.. 잘 잡은분이 대여섯마리 수준이다 싶고 씨알도 5자는 거의 못볼 정도였으니...

아마 탐사가 아닌 출조였다면 엄청 큰 실망으로 철수를 하게되지 않았겠나 예기해 봅니다.



그리고 선장님은 어초/침선이 아니라 오로지 현지인의 주낚낚시에 길들여져 있어서, 현지 낚시와는
 
스타일이 다른 우리네 낚시 입장에서는 대박조황이 아니라면 욕도 나올만 할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선장이 농어시즌에 농어 치는데는 선수급에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어 섬주변 물골들은 훤히 끼고있지만,

 
그것은 내일에 우럭낚시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니, 갯바위 주변에서 우럭낚시를 하지않는 이상은 별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선장이 우리네 선상외줄 낚시요령에 대한 컨설팅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였고, 오늘 마지막 시점에 입질이
 
상당히 잘들어 와줬기 때문에 내일 날씨만 좋으면 좋은 조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두어시간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여튼간, 이번에 출조하신 조사님들께선 1) 흑산 /홍도권 탐사가 목적이고, 2)가능성이 발견되면 흑산후크호
 
명품 만들기 컨설팅작업에 엄선하여 선발된 조사님들 이시기에 초보 조사님도 두분을 승선 시켰습니다.

그런 결과로 !!

첫날은 저희 프로들이 선장님 여밭낚시 배질 요령과 조류 흐름에 따라 낚시줄을 수직으로 세우는 조타 요령등을

열심히 알려드렸고, 오늘 실제로 현장에서 조사님들도 함께 하시면서 배 컨트롤이 점점 좋아지고 나아지는모습을 보았기에

잠자리에 들기전엔 한결같이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가져보며, 일정을 오전엔 첫포인트를 어제 괜찮았던 포인트엘 진입하고

점심 식사후엔 우리가 원래 공지를 안하고 비밀리에 움직이려한 홍도 전체 여밭 / 침선탐사를 진행 하기로 하고

모두 곤한잠을 몇시간 청해 봅니다 .

예정 출항시간은 새벽4시 입니다 .

~~~~~~~ 3부에서 탄성 과 터지는 환호!!^^ 가 이어집니다 ~~~http://www.fishlife.co.kr/index/index.asp    낚시생활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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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역시나 씨알은 좋네요. 멀리 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마릿수는 올라오지 않는게 똑같은 바다인것 같습니다. 3부에 탄성과 환호 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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