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무늬 시즌이 시작되네요.
계속해서 안 좋은 기상으로 인해 오늘 출조는 거제 구조라권으로 잡았답니다.
무늬는 거제 조황이 월등하게 좋더군요.
무늬 오징어 낚시를 해 보겠다던 정태동생이 같이 따라 나서더군요. 에깅 초보라고 하던데 ...
능숙하게 하는 것이 엄청 잘 하네요.
테클정보
로드 에메랄다스 AGS 83M
릴 10 스텔라 2500HGS
에기 쯔리겐 에기스타 3호 종류별
라인 다이와 J브레이드 08호
쇼크리더 카본목줄 2.5호
포인트에 내려 짐을 안전한 곳에 내려 놓고, 간단하게 채비해서 여기 저기 흔들어 보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햐.... 거제는 던지면 문다고 하는데....
던지고 흔들어도 물지 않네요.
그리고 시간은 어느듯.
동이 슬 올라올 시점에.
피딩이 옵니다.
역시 무늬는 이때다 싶네요.
역시 핑크마블입니다.
첫수에 고구마급이 나와줍니다.
조류가 너무 빨라도 빠릅니다.
잠시 죽어 줄 타이밍에 한마리 한마리.
정태 동생도 얻어 걸려 한마리.
이쪽에선 확실히 핑크가 어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밤 시간엔 거진 핑크 핑크 종류로 ~~ 입질을 받네요.
잠시 쉬는 타임에 장비 샷도 한장 남겨 봅니다.
역시 이렇게 찍어야 사진이 멋져 보이네요.
정태 잘 흔드네요.
전 원래 못하지만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ㅜㅜ
내도 끝바리. 열리청
그늘 지고 몇 명이 놀기엔 그만인 자리같습니다.
무늬 오징어 입질 파악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네요.
조류가 너무 빨라... 오늘은 힘드네요.
정태가 준비해준 편육^^
요기로 막걸리 한잔과 함께 하니 행복합니다.
이런 것도 찍어 보고 ^^
역시 갯바위에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습니다.
이날 바람과 너울이 많아 모든 분들이 저희쪽 근처로 벵에돔 낚시를 오셨는데요.
그렇다할 입질은 없어 보였습니다.
바다 상황이 좋지 않으니 벵에돔도 마찬가지로 잡기 힘든가 봅니다.
본류가 거의 또랑물 수준입니다. 여긴 시즌 초반에는 힘든 지역 같아 보이네요.
선장님께서 여기 몇 마리 나왔다고 내려 주셨는데요. ㅜㅜ
다음엔 여기 안 내려야겠습니다.
철수시간이 한시간 늦춰졌습니다. 그 틈을 타 빵가루로 벵에돔 낚시를 하는 동생.
한마리 입질 받아서 빠졌다고 하는데요. 아깝습니다.
두가지 장비를 가져온다고 고생하지 말고 다음엔 한가지만 해라고 했네요.
앞에 흐르는 본류와 물띠가 보이시나요?
여기 던지면 저기 가 있습니다. 싱커 달아 던져 조류 태우다 에기만 두개 해 먹었네요 ㅜㅜ.
해가 들지 않아 견딜만 했지만 그래도 여름 더위는 무시 못합니다.
이상하게 태풍 노루 전 후로 너울이 심하네요.
바람도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요.
저 홈쪽으로 들어갔으면 피딩에 몇 마리 더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내도를 뒤로하고 시원하게 달려 줍니다.
역시 들어갈때와 나올때 여름은 가장 시원한거 같아요.
둘이 아침겸 거가대교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아점도 먹고,
정자에 위로 펼쳐친 양털구름도 구경합니다.
기상이 안 좋을 때 나타난다는 양털구름.
옛날 생각나는 죠스바 설레임.
맛는 똑같은데요. 달아도 너무답니다.
아들을 위해 전 한마리만. 그리고 나머진 정태 동생 가족에게 ~~~ 줬네요.
회 좋아 하는 아들.
정말 맛나게 먹어 주네요. 이맛에 바다에 나갑니다.
참고로 오징어회는 얇게 채 썰어야 맛이 지대로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