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잊을수 없는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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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을수 없는 출조^^"

66 김해장유아디다스 28 6,188 2012.07.15 19:47
① 출 조 일 : 2012년 7월 13일 금요일
② 출 조 지 : 거제 구조라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조금
⑤ 바다 상황 : 비,바람 -> 조금후 양호
⑥ 조황 요약 : 최고 29한마리 포함 16마리

안녕하십니까! 조행기 오랜만에 올립니다.

 
매주 한번 정도 출조를 갔는데 갈때마다 비에,바람에,너울에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낚시대도 한번 못 펴보고
 
올릴 사진이 없어 조행기를 올리수가 없습니다.~미티
 
금요일 매일~매일 비소식중에서 그나마 비가 오전중에 안온다길래
 
장유낚시클럽 JuFs 후니님과 둘이서 구조라로 갔습니다.
 
예보는 바람 1~2, 파고 0.5~1 이정도면 완전 호수지요.
 
시간별 동네날씨 확인해 보니 비올확률이 정오 12시를 기점으로
 
비가 10~20m 정도 온다고 돼어있고 12시전에는
 
비가와도 확률 30% 비의양은 1~4mm 로 되어있길래
 
비옷도 안입고 그냥 여름용 클라이밍팬츠에 티하나 썬캡하나 쓰고
 
새벽 3시 첫배로 출항을 하였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로 우찌 갯바위를 찾아갔는지..
 
선장님 정말 대단하심~ 갯바위랑 1~2m 가까이 붙어서야 갯바위 보여
 
겨우 하선을 하고 해가 뜨길 기다리니~ 평소 5시면 밝아지던데
 
안개때문에 5시 30분이 되야 찌가 보이기 시작함
 
드디어 낚시를 시작할려니 갑자기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
 
비의 양은 30~50mm 정도로 엄청 쏟아짐..갑자기 바람도 터짐
 
비옷도 없고 항상 챙겨다니는 우산을 펼침~
 
강풍에 우산 살은 다 뿌러지고 우산은 반대로 뒤집혀 버림~
 
빤스까지 다 젖고 온 몸을 발발 떨면서~
 
후니님이 챙겨온 큰 비닐에 머리와 팔 구멍을 내고
 
급조로 비옷을 만들어 입음~ 조금 따뜻함~ㅎ
 
도저히 낚시불가~선장님 전화하니 마침 출항해서 나와계심~
 
배에 올라타고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오늘 그냥 철수 할렵니다~"
 
선장님 왈 "내만 가까이는 비가 안 옵니다. 밑밥 아까운데 더 해보세요~^^"
 
"아이고 낚시고 뭐고 춥기도 춥고 밑밥도 물 들어가서 떡 되고
 
오늘은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철수 할렵니다.ㅠㅠ"
 
내만 가까이 오니깐 진짜 비도 안오고 바람도 안 붑니다.
 
누가 낚시꾼 아니랄까봐~바로 갯바위 하선을 합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2시간 낚시하고 예정대로 오전에 철수 했습니다.
 
조황은 최고 29한마리, 긴꼬리 27한마리, 일반뱅에 23전후로 14마리로
 
끝내 뱅에돔 얼굴도 보고 손맛도 보긴 봤습니다.
 
장마철~왠만하면~따뜻한 방에서 고마 쉬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말은 이래놓고 저는 또 비~맞으러 갑니다.ㅎㅎ
 
마트 2째~4째 일욜 쉰다고 좋다했는데 다시 안쉰다고 해서
 
원래대로 매주 월욜 쉬게 됐습니다..
 
이번주 월욜은 아버지 생신이라 대구 본가에 갑니다..
 
다음 출조에는 잼나고 멋진 조행기 올려보겠습니다.
 
장마철 안전에 유의하시고 빗길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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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상황에서 급조해 만든 비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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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복은 안 젖을라꼬 비닐에 똘똘 말았네요.ㅎ"
 
<img src=
"오늘 함께 비 쫄딱 맞은 장유낚시클럽 JuFs 이쁜후니님^^"
 
<img src=
"나는 대두다 머리 키우기~^^"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은 이게 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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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1 순진한녀석 12-07-15 21:19 0  
ㅋㅋ웃어면 안되는데 죄송합니다. 후니님 다스님과는 댕기지마이소 고생만 하십니다. 두분 매물도이후 조행기 얼굴뵈니 반갑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순진한님 한번 뵈야하는데
매번 도움만 받고요~
평일 장유에 미리연락하고
꼭~한번 오세요.
좋아라 하시는
쏘~맥 원없이 쏘겠습니다.ㅎ
후니행님하고 둘이 가면
날씨가~엉망이네요.
아니~제가 가면 원래 그랬었네요.ㅎ
감사합니다.^^
1 입질의추억 12-07-15 23:06 0  
아이고마~~ 막판에 대두샷 재밌네요.
사진을 꼼꼼하게 찍으시는데 진짜 날씨가 엉망이였나봐요ㅠㅠ
갑작스런 기상악화에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손맛 보셨으니 다행입니다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 물들어 갈까봐
찍을 엄두를 못 냈습니다.ㅎ
대두 잼나지요..
한번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1 더블테일 12-07-16 09:58 0  
징크스는 계속된다~~~ ㅠ.ㅠ  작년에도 날씨때문에 엄청 고생한것 같더니...엉엉~~그래도  손맛은 꼭보고 돌아오는 집념에 ^^ 박수를 보냅니다~~~
아~우째 갈때마다
테일님은 아실껍니다.~
작년 좌사리 테일님과 같이 갔을때도
갑자기 비가 왔었지요. ㅠㅠ
언제 좋을런지..ㅋ
감사합니다.^^
1 낚시조교 12-07-16 10:00 0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 비때문에 한여름 호되게 당한 기억이 나네요.ㅜ
하지만 낚시인들은 어디를 가시던지 바로 비옷을 급조하는가 봅니다...ㅎㅎ
뭐든지 안되는게 없는 우리 낚시인들 항상 화이팅입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저도 이렇게 비옷을 급조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요거라도 하나 입으니
덜한 느낌이 들긴 하데요.ㅎ
감사합니다.^^
1 지역별물때표 12-07-16 10:19 0  
밑에 사진 두장에 웃음이 ㅋㅋㅋ;; 아디다스님 조행기 기다리고있어는데 악조건 속에서 고생하셨습니다^^ 역시 포**돈 사장님 정말 친절하신것 같네요!! 저는 포항이 집인데 본가가 대구이시다니.. 반갑습니다 ㅎㅎ 어제 대구갔다왔거든요 ㅋ 대구조심히 잘다녀오세요^^
저도 어제 대구갔다왔습니다.
머리 키우기 잼나서 올려봤습니다.ㅎ
감사합니다.^^
1 위풍 12-07-16 12:02 0  
수중전 정말 힘든낚시입니다.

고생했습니다.

사진이 넘 웃기네요.
예보예는 안온다고 했는데
이렇게 많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스마트폰 "대두만들기" 한번 해보세요.
무지 잼납니다.ㅎ
감사합니다.^^
1 롯데삼강 12-07-16 12:12 0  
즉석 비옷이네요^^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고생하셨습니다.
맨날 비옷 들고 다니다가
우째 한번 안 들고 갔더니
딱~걸렸네요.ㅎ
감사합니다.^^
1 얼룩고무신 12-07-16 12:17 0  
다스님~  폭우속 정말 고생많았습니다^^다스님은 항상  손맛은 보시네요 ㅠㅠ부럽습니다 ㅠ 평일에 꼭 같이 가시죠^^ 다스님 하구 동행출조 ㅋㅋ
철수 할랬는데~
선장님이 밑밥 아깝다고 내려주셔서
잠시 손맛을 봤습니다.ㅎ
운이 좋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1 365잡어사랑 12-07-16 12:38 0  
팬티까지 다젖은 그날이 바로 이날이군요ㅎㅎ

수중전은 정말이지 힙듭니다

고생하셨네요

그속에서 벵어도 걸어내시고 대단합니다 정말...

벵에 걸었을땐 비도 바람도 문제가 안되지요ㅋ

저 비옷 김장봉지 아닌가요?ㅋ저는 김장봉지 한장씩은

챙겨댕기는데 싸락비 날릴땐 좋더군요ㅋ

언제나 안낚이 최곱니다ㅋ

안낚즐낚깨낚~~
빤스까지 다 젖었습니다.
비 많이 맞으니깐 춥데요.ㅎ
김장봉지 인가? 암튼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ㅋ
감사합니다.^^
1 주디터진감시 12-07-16 15:24 0  
고생하셨네요
한번  시간 마춰야되는데 쉽지 않네요
그비에  손맛이라도 보셨다니  다행이긴합니다만ㅋ
안낚하시고  조만간 한번 뵐게요^^
비가 어찌나 오는지
낚시고 뭐고 엄두가 안나데요..
그나마 손맛은 쪼매 봤습니다.ㅎ
감사합니다.^^
1 낚시의달인 12-07-17 00:59 0  
비오는날 고생많으셨네요^^ 요즘 조행기 사진이 좀 줄어드네요 ㅎㅎㅎ 사진도 날씨타는지~~~장마기간동안 낚시한다고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좀더 고생해야겠꾼요~~그럼 안낚하시길 ^_^
한달정도 못 올린듯 합니다.
갈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기상이 엉멍이라 올릴 사진이 없네요.ㅎ
감사합니다.^^
1 맨땅에헤딩 12-07-17 17:55 0  
다스님 비올때 사용할수 있는 투명 뽕다리 특허 내삼..ㅋㅋㅋ
ㅎㅎ 비 다들어와요~
천원짜리 비옷이 더 좋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 온천동 12-07-18 18:58 0  
힘들었지만 손맛 많이 보셨네요.
매번 조행기 눈팅만 하다가 죄송해서 ^^
조행기 많이 올려주세요 ..
조행기 못 올린가 한달 넘은듯 합니다.
갈때마다 사진은 열심히 직었는데
이번에 올린것도 이렇게 사진이 없습니다.
우찌 그리 갈때마다 바람에,파도에,비에 ㅠㅠ
기상이 너무 안 도와 줍니다..
좋은날이 오겠지요.ㅋㅋ
감사합니다.^^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3:10 0  
갯바위가 폭염으로 달구어졌을 때 순식간에 오는 소낙비는 열기를 식히는 단비일 수 있어도 님이 맞은 비는 온몸을 추위에 떨게 하는 비였나 봅니다
늘 먹거리가 풍성한 조행기였는데
비를 피해 비닐 비옷을 걸치신 모습니 정말 멋져 보입니다 ㅎ
늘 활기찬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왠만큼 오면 시원하고 좋은데
많이 맞으니깐 바람도 불고
엄청 추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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