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은 날 배신하지 않았다..

1 거제꼴방 19 4,884 2012.10.24 22:26

안녕하십니까~ 거제 꼴방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오랜만에 조행기로 인사드리는거 같네예~ㅎㅎ

일 때문에 여수에 정착한지도 벌써 5개월이 흘러버렸네예-

여수로 직장 옮기고 처음으로 다시 저의 제2의고향 통영으로 출조를 감행하였습니다-

몇일전 부터 계획 되어있던터라 설렘설렘 ~ 역시 낚시는 남자들의 소풍인가요~?ㅎㅎ

출조 하루전~ 집에서 F-TV를 열심히 감상하며 전의를 불태우죠 ㅋㅋ

오늘의 출조 파트너는 저하고 죽이 잘맞는 동네행님 ㅋㅋ

황금비율 집어제를 개발한 진석이행님이 당첨되었네예 축하드립니다~~

각설하고예~ 자~ 오랜만에 통영 출조를 떠나보이시더~

어제저녁 9시경 통영 도착후 동네행님한테 갔습니다~근데 이기 무슨일인지..

행님이 좋은데이를 꺽고있네예 - - 낚시가야되는데 ㅠ ㅠ 마음이 쪼매 불안합니다 ㅋㅋ

빨리추스려 동네행님집으로 일단 모셔갔습니다 ㅋㅋ

동네친한행님 집 옥상에서 바라본 통영입니다- 담배하나태우러 올라왔다가 보니 달이 이쁘장하이

뜨가있네예~ 또 한감성 하는 제가 가만있겠습니까 바리카메라찍는장면이지예 ㅋㅋ

3시간 취침후 우리는 척포로 달립니다-자다 깨서 그런가 얼어 디지겠데예 ㅜㅜ

오늘 저희를 감시가 버글버글하는곳으로 안내해주실 선장님은 척포 5호 선장님..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리고예~~ 가게 도착하니 벌써 먼저와계신 조사님들이 많이계시네예~ 가게옆 민박(?)

같은데서 주무시다가 나오시는 조사님들도 계시고 ㅎㅎ 평일이라 둘이가긴 좀 미안스르웠는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ㅋㅋ

오늘의 목적지는 척포 새섬 당첨되었습니다~

새섬은 제작년 저혼자 한창 평일 낚시 다닐때 좋은기억이 많았던 곳이지예~ 그땐왜그리 꼴방이 없는

지~ 거제에있을떄는 그리 꼴방을 해쌋드마는 통영 간께나 꼴방이 없드라꼬예 ㅋㅋ

2년전 당시 제기억으로는 새섬에 7번 정도 들어갔던거 같십니다,,근데 낱마리라도 꼭 감시얼굴은

보고왔었지예 ~새벽5시 . . 배가 출항합니다~

선장님과 동네친한행님은 잘 아시는 사이라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으며 웃고있는데~~~

동네행님 왈; 니 백크릴 챙깃나? ㅡ ㅡ;; 그렇습니다. . 챙기지않았습니다 ㅋㅋㅋ

쪼매치 남은 이소새우 하나달랑들고 왔네예 ㅡ ㅡ;;

선장님 우리 백크릴 안챙기왔는데예. . 난주 혹시나~~~?나오시는길 있으시모 좀 갖다주시면 ,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영어로떙큐 중국어쒜쒜 ~

쌩~~~하고 달려 새섬 호텔자리 당첨 되겠습니다~ 저는 모텔 자리가 좋은데 계속 호텔로 안내를 해주시네예~ 감사합니다 슨장님 ㅎ

많은 조사님들중 일빠따로 갯바위에 하선합니다~ 하선후 바리 폰끄내가 사진찍어주고예~

밑으로 비추는 LED 조명이 은은하이 분위기가 있네예 '' )

선장님:여기 이자리는~쪼깨 멀리치모 12메다~발앞에 10메다 보모 됩니데이~

이자리는 장타필요음꼬~ 발앞에서 물어~ 한사람 저기스고 나머지는 여기스모 되예~~~~~

속으로 생각합니다. . 내는오늘 무조건 발앞에 다잡아지기삔다고예 ㅋㅋ

동트기 전까지 1시간 30분 정도 남았네예~ 동네친한행님하고 한시간 노가리까다가 슬슬 여명이 밝아오고

동이 틉니다~ 아드레날린이 그냥막 있는힘껏 올라오는 타이밍 아입니꺼 ㅋㅋ

제가 저번 거제 지세포 벵에낚시 조행기때 한번 말씀드렸지예? 나름 분위기있는 남자라고예~ㅋㅋ

동틀땐 저도 부드러운 남잡니데이 ㅋㅋ오늘도 역시 알흠다운 바다가 연출이 되네예 ㅋㅋ

오늘 고기얼굴보게 해달라꼬 속으로 한번 빌어놓고예~ 채비가 던져 집니다~

역시 통영., 역시 새섬!!! 밑밥 있는힘껏 발앞에 주고 캐스팅 한다섯번 했을까요???

찌가 그냥 가만히 멈춰가 십센치 잠기가꼬 까딱~까딱~ 하고있네예. .뒷줄 살살주는 테크닉을 구사하니까

일마이기 바리 덮썩 물어주네예~~~ 오예~~~~~~~~~~~~~!!!!!! 혼자서 고기건채로 춤치고 난리부르스를

뜰믄스 동네친한행님한테 뜰채행님~뜰채~~~~~~~ 우리 동네친한행님이 친절하게 뜰채로 꼴인시키주고예~

인증샷찍는거는 기본이지예 ㅋㅋ

고기 사이즈가 작게 보이지예? 고기가 작은기 아이고 뜰채가 무지하게큽니다 ㅋㅋ 70짜리 뜰챕니다~ 오해하지

마세용~동네친한행님 뜰챈데예 수제 대나무 뜰챕니다 ㅋㅋ큰고기 담을라꼬 이리크게 만들어놨는갑네예 ㅎ

4짜 될찌알았는데 아쉽게 38센치나오네예 ㅋㅋ 역시 거제꼴방 살아있네~

오늘 밑밥은 둘이 합쳐 크릴4장 파우다 8장 G2두장 보리하나로 마무리 했습니다~ 무조건 빨리 가라 앉히고 보자는 의도 였고예^^ 크릴도 아주잘게 부셔서 맛나게 참치샐러드처럼 버무렸습니다^ ^

황금비율의 장점을 잘 살렸지예? 각자 자기 개성에 따라서 맛나게 비빌수 있십니다~

얘기가 길어지네예 ㅎㅎ 첫수 하고나서는 계속 잡어만 붙네예

미역치,불가사리 열뎃마리,망뚱어,용치,용치,용치,용치,뽈라구~오예뽈라구~오오예~~뽈라구~~

아...고기 다나갔나 싶던 찰나에 동네친한행님이 씨알 조~~은 벵에를 한마리 합니다~

25 넘는 벵에입니다~기념샷은 남겨드리고예~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히트~~~~~~~~~~

자세히보면 보입니다 완전 살감시 한마리 했네예 25이하 방생하고예~그래도 행님 첫감시라 사진은 남겨놨습니

다~오늘 마지막 감시가 될수도 있자나예 ^^

11시 오전반 철수라 빠짝쪼우다가 저는 한마리 했응께나 조금일찍 접고예 주변 쓰레기좀치우고 정리다~하고

경치나 찍고~놀고있~는데~~~

구라안치고예 철수 딱5분 남기놓고 동네친한행님이 용아`왔다~~~카믄스 소리를 지르네예~

진짜로 그냥 새섬걸어가꼬 장난치는지 알았드만은. . . 꾸구꾹~~~하믄스 처박고 있네예~

한마리 할끼라는 집념이 승리했네예~ㅋㅋ 맨날 티비에서만 보던 철수5분전 한마리 ㅋㅋ

역시 우리행님도 살아있네~ 를 연발하며~ 둘다 신나게 철수 했네예~

마릿수? 그건별로 중요하지가 않지요 ㅎㅎ 대상어 얼굴을 본다는게 중요하지예 ㅎ

기념샷 하나 박아드리고예~ 제꺼보다 4센치 작은 34 나오네요 ㅎㅎ
이쁘게 생깃습니다 ㅎ
이렇게 우리의 오전낚시는 즐겁게 철수했네예~^^ 둘다 손맛봤다는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예~ㅎ

그렇게 철수후에~그냥 바로 집으로 갔냐., . . .?? 절대 아니죠~ 2차전 도보포인트 가야지요~~~ㅎㅎ

2차 도보포인트 조과랑 사진들은 내일 2부에서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제가 몇일째 잠을 몇시간 못자서 지금

몹시 흥분상태이면서~멘붕오면서~피곤이 힘껏몰리오네예 ㅜ ㅜ

오늘은 이까지 하고예~ 내일 만나요~~~~^ ^

아~ 언제봐도 이쁜 감성돔 선생님들^ ^ 좋은밤 되세요~

PS, 너무 피곤한 관계로 두서없이 적었어도 이해해주시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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