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토요일은 출조를 하지 않는데 어제는 지인이 전화가 와 담배와 술을
사와 달라고 부탁하길래... 인근의 방파제로 출조를 하였다..
요즘들어 조황이 부진하다보니 출조객들이 많질 않아 방파제가 한산하였다..
 
*예전 같았으면  토요일은 낚시에 엄두가 나질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곳곳에 포인트가 비어 있어
마음놓고 낚시를 할 수 있어 제대로된 낚시를 하였다...
 
*금년은 감성돔이 많이 잡힐질 않는편이다..뻥치기하는 사람들 역시 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도 산란한 어미들을 무분별하게 남획을 하더니 결국은 꼴이 좋게 되었다.
 
*추석전에 어의도에 가서 감성돔을 20여수를 잡았으나 그 후론 섬을 비롯하여
몇몇곳에 낚시를 다녀왔으나 겨우 한두마리의 조황을 보일 뿐 조과가 없어 감
성돔 낚시를 금년에는 포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한곳에서 35센티 전후의 감성돔의 입질을 받아 3마리는 수중여에 낚시줄이
여쓸림을 당해  놓쳤고...4마리를 잡았으며 2마리는 집사람이 잡았는데...그
중 한마리는 41센티 되는 준수한 놈이였다...
집사람은 간혹 대물을 잘 잡는편이다...
 
*금년 가을에 집사람은 손맛을 보지 못했는데 어제는 손맛을 보았다...
예년 같았으면 집 냉장고에 감성돔이 수두룩하게 쌓였을 것이나 올해는 냉장
고 안이 텅텅 비었다..
 
*다가오는 내년은 감성돔 조황이 좋기를 기원하며 조행기를 접는다....
 
 

 
*불황속에 잡게된 준수한 사이즈의 감성돔들....
 
 

 
*집사람이 잡은 41센티 감성돔..방파제서 이런 놈을 잡아 올리는 것은 운이
좋아야 된다..대부분 여쓸림을 당해 낚시줄이 터지게 된다..특히 삼발이로 된
방파제는 10마리를 걸면 2마리도 낚아 올리질 못하는 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