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쭈꾸미'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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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쭈꾸미'살아있네!

1 덕명상족암 6 3,137 2012.12.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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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쭈꾸미 체비!
 
근 한달간 쭈꾸미 가 보곤 못가봐서 손이 근질근질....
 별로 쭈꾸미 낚시를 가고 싶어하지 않는 조카에게 에꿎은 메세지를 날립니다
쭈꾸미 낚시는 조금시에만 낚시가 가능하기에 (13~4물)가고싶다고,낚고싶다고 갈수있는 낚시가 아닌지라 이번물때를 놓치기 아까워 올해 딱! 마지막 출조다 생각으로 문자를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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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조카 미남에 능력남인데 오늘 영~ 그시기 합니다요!
 
"조카야! 22일쭈꾸미 예약해놨다"
연말이라 무지 바쁜 일이 많은데도 조카는 삼촌의 메세지에 은쾌히 대답해 줍니다.
"예!삼촌 가야지예!"
'아이고 반가바라! 우째 못간다 할까봐 걱정 억쑤로 했더마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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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앞바다로 출발하면서 '삼천포대교'
 
그리하야 미리 약속해놓은 삼천포 '미*호'에 승선하여 쭈꾸미 낚시를 갑니다요!
사실 앞번 출조때 조카가 나의 생각보다는 조과가 떨어져 맘이 아팟는데요!
그 요인인즉! 낚시 장비에 문제가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손맛을 확실히 보게 하기위해 삼촌이 장비를 보완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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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고! 굴뚝 기상대도 날씨가 좋은꺼라 예고도하고있구요!
 
체비미리 꾸려놓고 현장 도착만 기다립니다.
날씨는 참말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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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도착과 동시에 쭈꾸미를 낚아 냅니다!
 
조카는 기존 자기가 쓰든 체비와는 전혀 다르다 보니 익숙해 질려니 시간이
좀 필요한것 같습니다.
삼촌이 연거푸 올리도록 조카는 해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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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으니 조카가 한수 올립니다.
 
'아휴~ 기특해라!'
"삼촌이 가르켜 준대로 한다면 조카는 오늘 대박 할꺼야!"
'예~ 삼촌 열심히 해 볼께요!"
 
오전엔 활성도가 좀 떨어져서인지 저에겐 입질이 따문따문 2타 1피정도 옵니다.
조카를 비롯 다른 조사님께는 3~5타에 1피정도로 입질이 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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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
 
선장님의 젤??잘하시는 쭈꾸미라면!
맛 자체가 환상 그 자체이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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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데친거를 와사비 초장과 이슬이 한잔! 으악 맛에 쓰러집니다!
 

이맛보러 쭈꾸미 낚시를 기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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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의 정성어린 쭈라면!
 
집에서나 왠만한 바깥 나들이에서는 라면 쳐다 보지도 않는데 유독 쭈꾸미와
호렉 낚시때는 쭈꾸미,호렉 넣어 먹으면 라면맛이 꿀맛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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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턴 조카의 대 반전이 이어집니다.
 
던지면 걍 뭅니다!
1타 1피는 기본이고 1타 2피도 장난같이 퍽 퍽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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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겁니다.조카야!영업방해 하지마라!바빠 죽것다카이!
 
조카 사진찍어주랴 쭈꾸미 낚으랴 정말 바쁩니다.
제가 잡는것보다 조카가 쭈꾸미를 잡아내니 기분이 백배로 좋습니다.
 
제가 잡은건 민물 망태이다보니 사진찍어도 사진빨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저의 조과 사진은 없습니다.
선장님말씀으로는 "사장님 실력은 알아줘야겠습니다!" 하시니
저의 조과는 타 조사님 보단 쬐끔은 만히 잡은듯 합니다.
 
4시 철수후 삼천포시장에 들러 겨울 별미 '물메기'산놈 한마리 사고 말린것 5마리사고는 중간서 조카랑 해어진후 처 고모집에서 물메기 국과 쭈꾸미 데친 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물론 조카도 많이 잡아 매우 만족해하더군요!
이웃과 같이 나누어 먹을꺼라며 집으로 가는길이 즐겁기만 하답니다.
조카야!쭈꾸미 맛나게 먹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하길 바란다.
조카땜에 삼촌은 즐거움이 100배였단다 고마워!
 
인낚인여러분도 올 한해 몇일 안남았네요!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건강!건강! 건강챙깁시다!
 
아참! 젬나게 낚시할수있게 도와주신 선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이 안올라가서 다시 작성해서 올리느라 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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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조카분과 삼촌과의 쭈꾸미출조다녀오셨네요. 올해는 쭈꾸미 소식이 뜸한것 같던데 아직 마릿수가 많이 나오나 봅니다. 쭈꾸미라면 맛나겠습니다.ㅎ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덕명상족암 12-12-28 12:08 0  
님 안녕하세요!
경남서 눈땜에 출근하다가 도로 집으로 방콕은 첨 이네요!
고속도로서 3쿠션 경험이 있었던지라 어찌나 쪼리는지!
지금 따땋하니 집입니다.
세상 좋네요 3일 연휴????
쭈꾸미 아직 나올듯 싶네요!
1월초까지 나온다는 선장님 말씀이신데
제가볼때도 아직은 마릿수가 나오지 싶습니다.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수이상정도.
물론 상황따라 다를수있겠지요!
연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1 쪼이불망 12-12-25 23:10 0  
쭈꾸미 라면 한번 먹어봤는데 죽이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1 덕명상족암 12-12-28 12:10 0  
답변늦어 죄송합니다.
쭈꾸미 선실에서 먹는그맛 정말 환상 그 자체입니다~~~
기회 닿으시면 함 드셔보시길...
호렉라면과는 조금의 차이는 있습니다.
갠적으로 전 쭈라가 좀더 맛있는듯.. 감사.
1 묵직한손맛 12-12-28 11:11 0  
한참동안 글 그림 보면서 침만 꿀꺽 넘어갑니다.

제 고향 그림이 더욱 더 친근감이 느껴지나 봅니다.

근데 배가 안면이 참 많습니다.왜 일까요?

제가 아는 동생배 같은데요? 혹시 삼천포 미x호 아닌가요?

아무튼 추운날씨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 삼천포엔 눈이 엄청 왔습니다. 온 도료에 눈으로 쌓여서 차 다니기도 힘드네요.

이젠 비까지 옵니다.
1 덕명상족암 12-12-28 12:19 0  
맞습니다요! 맞고요!
젊으신 선장님이신데 어찌나 낚시꾼 입장에서 배 운영을잘 하시든지
선장님이 정말 고맙더군요!
다른 배들처럼 그냥 바다에서 시간 떼우다 갈려는 얄팍한 수단보다는
어떡해서건 손님인 조사님들이 고기 한마리라도 더 낚을수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주시는데에 감복했답니다.
특히 철수 시간도 넉넉하게 해주시는데 더 고맙더군요!
말씀도 친절하게 하시구요!
괜히 선장님 자랑만 했나요?
정겹게 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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