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루를 멀리 떠나 봅니다.
모두 떠난 빈공간에 측은 함 또한 나를 닮았으리..
짙은 적막함에 할일 잊은 새벽의 포구에 발 묶 인 출항선이
이틀 못가 그리울때
어서 준비하시게! 떠나 보세나..
거문도의 솔곳이가 어데 메느뇨
하루 출조 주어진 5시간의 낚시, 이 급박하고도 어어없는 원도권 출조가
이제는 상식적인 출조가 되버린
수도권 원도 낚시
그러나 주말의 거문도엔 꾼들의 행렬이 분주합니다.
동도의 유촌 밭너머와 서도의 녹생이를 거쳐 용댕이에 한무리를 내리고
겨울, 북서풍에 5물이면 나를 반기던 솔곳이끝 직벽이엔
이미...내릴 자리엔 틈이 없습니다.
수도권의 전문 가이드
서경낚시 김선교사장님의
포인트 권유가 마지막 차레인, 나의 귓가에 압력으로 들립니다.
"오랜만에 구로바에 한번 내리지.."
네!! 머...잘 알것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이구나..서도 구로바
긴 설명없이 모두에게 열린 전통의 거문도 서도 명 포인트
본섬 직벽에 검은 줄이 두껍게 새겨진
구로바.. 직벽
왼쪽 멀리 개빠진통의 초입 곳부리가, 오른쪽엔 요등의 고랑이
중들물에 조심스럽게 직벽을 태웁니다.
0.8호찌에 분납 처리 0.5+2b+b 목줄4m 매듭선9m
반유동 & 반 전유동
4 ~5, 6, 7, 8m에 각 뒷줄을 잡아 직벽에 들이대 봅니다.
순간 선홍색 붉은 빛이 검청색의 파도속에 흣 뿌리듯이 사라지고
스풀에 뒷줄을 걸던 손가락엔 원줄이 강하게 치대며 풀려갑니다.
급하게 레버를 닫고 엘비를 ..걸며
가거도의 아쉬움을 스피닝에서 엘비릴로...교체
몸집도, 몸부림도 거하게 한녀석이 뜰채에 무겁게 담깁니다.
수차례의 급한 주걱질, 정성스런 밑밥으로
직벽 조류를 역류하고
돌아 나오며 벽을 타는 감생이무리를 잡아두고자..최선을
벵어처럼 밑밥에 현혹된 녀석이 직벽을 타고 부상한듯..
이번에 약 5m에서 0.8의 도토리를 급하게
끌어 당긴다.
가거도.. 대물의 역전패로 스피닝과 이별하고
손에 익은 어제로 돌아온
3000번 LB릴
강한 저항, 심한 몸부림.....
대를 세울수도 없어 LB를 50cm주고 당겨 머리를 돌려보고
또 주고 다시 돌려보고..
바닥이 가거도완 달리 깨끗한 거문도는 몇번의 LB를 주어도
결국, 터지지 않고
나에 긴 한숨과 격정속에 품에 안기는 대물..
사진 찍으랴 핸폰동영상 촬영하랴 도체..
시간이
역시, 혼자서 촬영과 조행기를 완성 하기란 참 벅차네요.
감생이 무리를 모우기엔 힘이 부챕니다.
두어 마리는 분명히 놓쳤지요.
물이 바뀌어..
갓 물은 왼쪽, 30m권은 우측으로 역방향에 상황!!
조금의 만조..
짙은 밤색의 암초, 그 일각이 파도에 비치는 원거리의 암초대
그러나
물 힘이 죽어, 가다 서기를 수차레 수중찌로 살살 밀어 봅니다.
지긋이 여에 걸린듯 잠겨 떠는 예민한 1호찌
조류의 반대로 밀어주니 먹을까..
밀어주니 싫은가. 끌어주니 손목이 급하게 휘어진다.
한순간에 물 흐름이 달라질때
꾼의 여유는 손바닥만한 직벽의 공간에서
만찬과 그 여유가 생김이다.
**감생이의 한성질**
녀석의 빵이 대단하여 한손에 카메라들고 어찌할지 몰라 망설이다
녀석의 아래주둥이가 만만해보여 엄지와 인지로 턱을 잡고
뜰채에서 빼내려는데..
그만녀석이 손가락을 물어 버립니다.
깜놀해서 잡아빼다가..이빨에 그만..흑 흑, 선혈이 낭자 했어여.
주태백이..
이젠 술꾼이 따로없다.
50줄이 넘어서니 김치 하나에도 당기는 한잔술
그래도 상대가 예측이 어려운 난바다. 용왕의 노여움도 ..있고
조금 한 술병으로 애교를 떨며...
날물이 나가는 길
사질대로 곧게 사방에서 모여 앞으로 밀고 나간다.
통상의 구로바..들물 자리
눈여겨 놓은 여뿌리에 다시금 채비를
실려 보내며...
발밑에 20주걱의 밉밥질후 매듭수심 12m에 50m쯤 흘렸을때..
곧게 모여 벗어나가는 조류..
올라갔다 내려가길..
주기적인 파도의 율동에서
희미하게 보이다가 파도속에 사라지는 여 등 허리에
빨간찌가 멈출때 쯤
잘 흐르는 유속에도 찌는 지긋히 다시 잠긴채 멈춘다.
채차 밀었다 당겨주길 수차례..
강한 당길힘이 엘비에 매달린 손가락에 걸립니다. 다시금
멋진 은빛의 자태를 뽐내며 안긴 녀석.
모두의 거문도여...
이날 구로바에서의 재회는
가거도며 태도, 추자도에 오랜시간 멀어졌던 아쉬움을
따듯하게 달래주었지요.
리얼 동영상 ** 핸드폰 촬영**
동도의 칼바위 안통이 어느메뇨..
서경낚시의 출조에서 썰물에 입성했던 동도의 칼바위
지나간 시절
거문리 고도의 오영일선장배로 찾아가 한물에 오짜 포함10며마리
참한 조과를 올렸던 곳
그러나 날물, 오늘은 그 물때가 아닌듯..
그져.. 애 네 들과 놀고온것이 전부
아쉬움에 다시 찾은 거문리 동도의 칼바위안통
정확한 들물의 물때
6물에 동도의 칼바위안통을 다시 찾으며
우측으로는 얕은 암초대로6~ 7물정도의 들물에
기대를 하기 충분합니다.
산굴단에서 밀고 올라오는 들물은
만을 깊게 돌아 칼바위를 감고 안가여와 똥여로 밀려 갑니다.
수심 약 5~6m엔 저부력의 전유동이 굵은 벵어와 감생이를
날카롭게 유혹합니다.
G2에 목줄 4m~ 목줄위 50cm에 b를 물리고
부담없이 흘려 보내며..
여유있는 뒷줄에 암초를 넘나 들며...들었다 또 놓기를 수차레
그 뒤로는 잘익은 밑밥이 함게 실려 갑니다.
벵에녀석, 청색 갑옷의 흑기사가 왕림하더니
이내,
나의 영원한 상상의 리베로
은빛의 연인 감생이녀석이 씩씩대고 나옵니다.
깨끗한 채비와 매끈한 물 흐름속 물빛에서
전유동에 이끌려 현혹된 감생이..
전유동 조법
저는 벵어돔낚시의 메니아입니다.
그럼에도, 감생이낚시엔 전유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른
유속이 약한 얕은 수심층과
전반적인 갯바위 암층의 극한 여밭 에서나
또는
직벽을 타고 도는 지형등, 특별함을 제외하곤
반유동 채비와 반 전유동을 함께 사용함을 즐깁니다.
이런말을 굳이, 하는것은
일부 오랜 경험의 낚시인이나 주의에서
전유동이 최고의 기법 인듯 초심자나 꾼들에게 오해를 주는것을
경계하기 위함 입니다.
전유동 낚시란..
그져, 낚시를 하는 방법중의 한가지 외엔 그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다시 물이 돌아서 반대로 한 가운데로 밀려 들어 옵니다.
1.5호 반유동 연장 교체
좌측의 40m에 원투하여 밑밥을 던지기 수차레
앞으로 밀려온 수심 12m권의 턱에서 순간 찌가 사라집니다.
에궁!!!
머시다냐! 망생이 녀석
실망하지 않고 꾸준한 밑밥질을 한방향으로 흘려주고
다시금 노리는 턱 언제리에서
깨끗한 찌 내림의 입질을 선사합니다.
넘치는 감동속에 힘있게 휘어진 로드의 엘비를 맘것 열어줍니다.
열고 닫길 수차레 엘비의 격한 몸부림에
은빛의 전사는 ...이렇듯
만조시의 물돌이 상황, 조류에 입질 변화
<조행 말미편의 상세도 참조>
물돌이가 끝나고
썰물은 강하게 밀고 본류로 나갑니다.
안간여에서 낭끝을 돌아 칼바위를 휘감아 돌며 나가는 썰물은
물돌이 마지막의 최고 타임!
곳부리진 칼바위 뒷 여뿌리 수심이 8m..
원투하여 파도에 태울 부력큰 2호찌를 들이 댑니다.
우측으로 급하게 밀려가던
조류에
빨강의 둥근찌가 순간 사라지며...
뒷줄사린 로드는
붉은 찌의 급한 변화에도 느낌이 멈춤니다.
바닥 이었는가.. 재차 끌어보니
굵은 밧줄이 당기는 듯이
힘찬 놈의 신호가 초리에서 대의 허리까지 강하게
전해 옵니다.
놈과의 멋진 만남을 깨끗히 승부하고서...
거문도는 낚시라는 매력, 순수함과 그 이상의 환상의 섬
오늘도 맘것
그 무한한 깊이에 맘것 취해 봅니다.
쉼없이 나를 들뜨게 하거나
또는 바쁘게 한 녀석들과의 만남도 함께 자축하며..
추억과 낚시 ..인생이나, 청춘까지도
그이상의 욕심을 얻고져 살아가는 낚시인이 과연 있을까.
그져
내가 찾아가는, 살아가는 단순한 삶의 방식인것을
거문도의 하루와
한잔의 마지막 차 한잔의 여유를...
이런 하루를 다시 마감하며..
마지막의 먹걸이는 항상 관대합니다.
전문 출조점의 매력 아닐까요.
중부 수도권에서 이제는
과거에 보기힘든 대형버스의 편안함과 출조비의 부담 해소
전문가이드의 체계화는 중부권의 꾼에겐
양질의 출조 기회를 보장할것입니다.
덩어리만 골라
잘 시메한후에 곱게 얼음위 쿨러에 보관한 녀석들은
옆집 김씨아저씨와
앞집 순이엄마에게도 보내야지여..
눈 녹은 뒷산의 등산로와 공원의 휴식처에서
봄의 내음이 이미 짙어 집니다.
시작은 마지막의 공간에서 함께 잉태하는 어쩌면 당연한 순리를
한잔의 술에서 비로서 느낄때면
먼 말없이 그냥
낚시가방만을 찾습니다.
항상 미안한 가족, 그들에게 할 말은 배속에다 놔 두고요.
내일 몇일은 그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 할랍니다.
"다음엔 이번에 못찾은 솔곳이나 작은 용댕이의
영등대물, 또는 가거도의 새로운 육자에 프로포즈 할렵니다.
그져 편한 낚시동행의 넉두리라 동감해 주시면
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北西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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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체험 상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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