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파도) 벵에돔 선상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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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파도) 벵에돔 선상낚시

13 울보미소 18 1,643 2023.10.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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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제주도 2일차 벵에돔 선상낚시 조행기를 남깁니다. 예정에 없었던 선상낚시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출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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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날 출조는 가파도/마라도권 여치기 낚시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전날의 뒤풀이 식사 후 느지막이 일어나 "노형피싱샵"에 밑밥을 준비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들른 김에 사장님께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쯔리겐 정기 출조를 자리를 비우셨다고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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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찌낚시 용품만 판매되는 거의 유일한 낚시점이라 구경할 제품이 정말 많았습니다. 밑밥이 준비되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보니 강우 코리아의 신형 원줄 VSS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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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마라도로 출항하는 운진항으로 향할 때 주로 평화로를 이용합니다. 평화로 초입에는 마트와 간이식당을 겸한 휴게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저희도 해장 겸 간단한 식사를 위해 잠깐 들렀습니다. 휴게소가 처음이라는 여명 형님도 어묵과 김밥을 잘 드셔서 다행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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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진항에 도착해서 여명 형님께서 사주시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밑밥을 재정돈 했습니다. 노형피싱샵에서 섞은 크릴 4장, 오로라 집어제 2봉에다가 미강 가루 1/2봉, 벵신 긴꼬리 벵에돔 빵가루 1봉,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을 추가로 섞었습니다. 가파도권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장타 낚시를 해야 하는 곳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배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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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마라도권으로 출조하는 일승호의 모습입니다. 


출항은 12시, 철수는 6시 30분쯤이어서 해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드는 선사로, 선비는 가파도는 5만 원, 마라도는 6만 원입니다. 5인 이상이면 오전 출조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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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전 저희 둘 다 신나서 사진을 남기고 있는데 그걸 보시고 계신 여명 형님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네요 ^^;; 출항 전 배에 올랐을 때 설레는 기분은 낚시인들만이 알고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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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안고 20분을 달려 가파도에 도착했는데 바다를 바라보는 선장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가파도권에서 너울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두성 갯바위임에도 너울이 올라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몇 분을 지켜보시던 선장님께서 말씀을 하셨네요. 


선장님 : "지금 상황에서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다시 운진항으로 돌아가시든지, 아니면 1시간 기다렸다가 두성 갯바위로 진입하시는 방법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가파도 갯바위에 꼭 한 번 서보고 싶은 마음이야 다들 간절했지만 바다에서는 누구보다 선장님의 결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저희 일행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명 형님 : "선장님, 혹시 선상낚시는 가능한가요?"


원래 일정 중 마지막 날에 계획되어 있던 선상낚시를 하루 당기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다음날 예보가 더 안 좋게 나와 있었기 때문에 선장님도 흔쾌히 동의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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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는 분명 나쁘지 않았는데, 제주도 바다 날씨는 정말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예보에 없던 너울에 선장님도 당황할 정도였으니까요. 더구나 한 달 전쯤에 일정을 잡아야 하는 저희들에게는 "운에 맡긴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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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운진항으로 돌아갈 낚시인들을 태운 일승호는 저희를 가파도 하동 방파제에 내려두고 출발했습니다. 졸지에 선상낚시를 하게 되어 마음이 심란한 저는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는데......'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니던 멀미약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구명조끼에 상처 밴드, 외용연고, 멀미약, 알레르기 약은 항상 넣어둡니다. 쓸 일이 없으면 제일 좋겠지만 이 상비약들의 도움을 받은 적이 벌써 여러 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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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선상낚시는 시작되었고 다들 채비를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제주도 벵에돔 선상낚시 경험이 한 번도 없던 저희에게 선장님은 찌 없이 조수 고무만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채비를 할 때 멀미가 가장 심하다는 말이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채비 한 번, 먼바다 한 번 번갈아 보면서 채비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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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께 배에서 가장 덜 흔들리는 곳을 여쭤본 다음 조타실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뒤로 몸을 기대고 있으니 멀미도 한결 덜한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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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흘림으로 조금씩 감을 잡고 나니 어렝이, 벤자리 몇 마리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여명 형님께서 큰 입질을 받으셨네요. 이전에 점다랑어(홍까스) 몇 마리가 올라왔기에 선장님도 점다랑어 같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올라온 녀석은 4 짜가 넘어가는 긴꼬리 벵에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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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낮이었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4 짜 긴꼬리 벵에돔의 입질을 받는 게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기분 좋게 출발한 여명 형님의 표정 또한 무척 밝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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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가장 앞에 자리를 잡은 이계인님이 4 짜 긴꼬리 벵에돔을 한 마리 끌어내는 모습입니다. 제주도 선상낚시 경험이 전무한 저희들이 내심 걱정되었던 선장님의 표정도 한결 밝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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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저도 긴꼬리 벵에돔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 기다리던 4 짜 긴꼬리 벵에돔은 아니었지만 첫 선상낚시에서 대상어의 얼굴을 본 것만 해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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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계인님이 지인분들과 "어랑" 식당을 찾을 예정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선장님께서 벵에돔의 아랫배를 찔러서 공기를 빼주셨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다음날까지 수족관에서 잘 살아 있을 거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해창을 볼 수 있는 철수 시간도 그렇고, 이런 세심함들이 낚시인들의 입장을 잘 이해해 주시는 선장님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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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여명 형님, 이계인님과 함께 했습니다. 아마 저 혼자였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두성 갯바위에서 낚시를 진행했을 듯합니다. 멀미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두 분 덕분에 잊지 못할 낚시를 경험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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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찾았던 섶섬에서도 그랬듯이 이날 선상낚시를 하면서 정말 많은 점다랑어를 만났습니다. 씨알이 좋고, 무엇보다 지구력이 좋아 올라오면서 배 주변을 휘젓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둘러 채비를 걷지 않으면 채비가 금세 엉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점다랑어의 몸부림은 배에 올라와서도 이어졌는데, 선장님께서 주둥이 아랫부분을 잡으면 얌전해진다는 것을 손수 보여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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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만나는 일몰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루 낚시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해창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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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임에도 많은 벵에돔들을 만날 수 있었던 이유는 조류의 방향 때문이라고 선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파도 남쪽에 위치한 등대 방향으로 향했던 그 조류가 또 한 번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간조가 4시라 벌써 시작되었어야 할 들물 조류가 1시간이나 늦은 게 너무 아쉬웠네요. 벵에돔 선상낚시를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첫째도, 둘째도 조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마리의 긴꼬리 벵에돔을 더 만난 다음 낚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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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이하 벵에돔들은 바로 바다로 돌려보냈는데도 13마리의 벵에돔들이 살림통에 담겨 있었습니다. 4 짜 이상 긴꼬리 벵에돔들도 8마리나 될 만큼 풍성한 조과였네요. 


선상낚시 전용 장비 없이 갯바위 장비로 첫 벵에돔 선상낚시를 한 것치고는 기대 이상의 조과였습니다. 많은 낚시인들이 선상낚시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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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이 놀랄 정도로 마릿수의 긴꼬리 벵에돔을 낚은 여명 형님과, 넉넉한 조과로 손님 맞을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계인님이 운진항으로 돌아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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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4 짜 긴꼬리 벵에돔을 못 만났지만 저도 제일 큰 녀석을 한 마리 골라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가장 크게 나올 수 있는 구도는 역시 손가락을 최대한 감추고 손목을 한 번 꺾어줘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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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짜가 넘어가는 긴꼬리 벵에돔을 손에 쥐어보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언젠가 갯바위에서도 이런 녀석을 만날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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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뒤풀이 식사도 "어랑"에서 했습니다. 낚아온 벵에돔들을 수조에 넣어두기도 해야 했고, 4 짜 긴꼬리 벵에돔을 맛볼 기회가 흔치 않기에 이틀 연속 찾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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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랑" 사장님도 전날과 확연히 다른 조과에 웃음을 지어 보이셨네요. 4 짜 긴꼬리 벵에돔 2마리는 회와 초밥으로 손질을 하고, 나머지는 구이와 튀김으로 준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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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날 먹을 생선을 제외하고도 수족관에는 많은 마릿수의 벵에돔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꼭 벵에돔이 필요한 경우에 선상낚시를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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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 벵에돔 껍질회와 벤자리 회가 먼저 준비되었습니다. 기름이 차오른 껍질회도 정말 맛있었고, 담백한 벤자리 회도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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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긴꼬리 벵에돔 뱃살 초밥과 구이의 맛도 최고였습니다. 특히 뱃살 초밥은 나오자마자 바로 금세 없어질 정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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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탕수도 진짜 별미였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 조금 남긴 게 아쉬웠네요. 이틀 연속 벵에돔을 맛봐도 또 맛있을 정도로 긴꼬리 벵에돔이 제철이었고, 어랑 사장님의 솜씨 또한 최고였네요. 좋은 분들 덕분에 즐겁고 배부르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튿날에는 섶섬으로 향했습니다. 3일 연속 출조로 몸이 무겁고 피곤했지만 또 즐거운 출조 기억 하나를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제주도 마지막 날 이야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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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41 북회귀선 23-10-27 06:59 1  
회, 초밥, 구이, 탕수~~~
눈이 번쩍 뜨이는 비주얼이네요.
맛은 뭐 말할 필요가 없었지 싶습니다.
멋진 손맛과 입맛 축하드리고요.
수고하셨습니다. ^^
13 울보미소 23-10-27 10:07 0  


제철을 맞아 기름이 오른 긴꼬리 벵에돔은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크면 클수록 물고기 맛이 좋다는 말도 이번에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고요. 맛있는 요리, 좋은 분들......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뒤풀이 식사였습니다 ^^"

님의 댓글로 다시 사진을 보게 되니 벌써 다음 달 출조가 기다려집니다. 이번에도 날씨가 도와주었으면 좋겠네요.

매번 진심이 담긴 댓글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3 울보미소 23-11-06 10:19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매번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3 영웅산타페 23-10-28 08:58 0  
손맛 입맛눈맛까지
축하드립니다
13 울보미소 23-11-06 10:22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몸이 조금 피곤하긴 해도 낚시를 함께했던 분들과 뒤풀이 식사를 같이 하면 더 완벽한 출조가 되는 듯합니다. 낚시 하면서 못 나눴던 얘기도 하고, 하루의 낚시를 뒤돌아 볼 수도 있고요. 맛있는 음식은 덤이지요 ^^"

축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인낚 들어오는 바람에 답글이 늦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2 소코바리 23-10-28 23:14 0  
군침이~싹도네요 ㅎㅎ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13 울보미소 23-11-06 10:31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먼저 부족한 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 님 같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납니다.

제주도에 가면 낚은 물고기를 손질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대부분 맛도 좋아서 매번 풍성한 뒤풀이를 하고 있네요. 첫 선상낚시에 운이 좋아서 이날은 더 맛있는 뒤풀이를 즐겼습니다 ^^"

기회가 닿으면 더 자주 가고 싶은 제주도인데, 날씨 맞추기가 너무 힘드네요. 이번 주말 출조도 아마 취소될 것 같습니다 ㅠㅜ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항상 안낚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바늘에 당첨! 397점 적립되었습니다!

6 돌돔대마왕 23-11-01 17:52 0  
어쩌다 잡혀주는 긴꼬리 맛을 보니 왜 긴꼬리,긴꼬리 하는지 알겠더라구요~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항상 안낚하세요~!
13 울보미소 23-11-06 10:39 0  


찌낚시로 잡히는 어종 중에 제일 맛있는 생선을 얘기하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돌돔과 긴꼬리 벵에돔을 꼽을 듯 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요 ^^"

크면 클수록 회 맛이 좋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4 짜 긴꼬리 벵에돔 회 맛에 정신을 잃고 젓가락을 바쁘게 옮겼네요. 좋은 분들과의 대화 또한 정말 즐거웠고요.

님도 항상 안낚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59 폭주기관차 23-11-03 16:54 0  
손맛,입맛,눈맛 까지 짜릿하게
즐기셧네요.^&^
부럽습니다.
뒤푸리도 쵝옵니다.
정성 가득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불금되세요
13 울보미소 23-11-06 10:42 0  


말씀처럼 낚시에 여러 즐거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입맛"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튿날의 피곤함이 충분히 예상됨에도 그 순간 만큼은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지요 ^^ 특히 제주도의 분위기 덕분에 항상 과음하는 듯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제주도 출조를 잡아두었는데 날씨 예보가 그리 좋지 않네요 ㅠ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다음에 날씨 좋을 때 제주도 출조를 계획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랄게요. 항상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13 울보미소 23-11-06 10:47 0  


제주도에 있는 지인들도, 제주엔 바람님도 사실 엄청 부럽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1시간 정도만 운전하면 부속섬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요. 육지에서 벵에돔 낚시를 즐기려면 최소 운전 2시간, 뱃길로 1시간 30분은 가야 제주도와 비슷한 곳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ㅜㅠ

낚시 고기를 맛있게 손질 해주는 식당들이 많은 점도 무척 부럽네요.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제주도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

이번 주 제주도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비바람 대비 잘 하셔서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13 울보미소 23-11-07 10:04 0  


사실 이번 주말에 제주도 출조를 잡아놨습니다. 토요일은 가파도, 일요일은 관탈도를 예약해뒀는데 예보를 보니 취소될 확률이 아주 높아 보이네요 ㅠㅜ

가슴이 아프지만, 다음달에 다시 일정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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