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좋아 아는 지인과 볼락출조를 하였다...밤 12시에 철수를 하기로
하고 갯바위에 하선을 하였다...
지금은 낮이 길고 밤이 짧으니 밤 12시에 철수를 할려고 하면 낚시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보통 7시 30분이 지나야 낚시가 가능하다...날이 저물지 않으면 볼락 입질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복어의 입질이 심하여 미끼의 손실이 많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하선을 하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물속의 수중여와 포인트의 특징을 파악한 후 집어을 할 곳도 찾아야 된다..
 
*오늘은 지인이 내가 낚시하는 스타일을 꼭 구경하고 싶다하여 같은 곳에 하선을
하였다...
지인은 이제 갓 루어낚시를 시작한 상태라 캐스팅에서 먼저 문제점이 있어 시정
을 해 주고 낚시 방법을 가르쳐 주며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
 
*날이 저물고 낚시를 시작하니 볼락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일타일피의 입질..
4시간 정도의 시간에 쿨라를 채우기 위해선 바브게 볼락을 잡아야 된다...어장사고
는 있어서는 안되며 줄이 낚시대에 걸려 엉키는 일도 없어야 된다..
이런 저런 일이 생기면 시간이 지연되어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없다..
 
*고기가 물면 손맛이고 지랄이고 낭만 찾을 시간적이 여유가 없다..빨리 릴을 감
아 고기를 떼내고 다시 캐스팅을 해야 된다...말 그대로 속도전이다...  
손맛을 즐기려면 감생이를 잡으면 된다..아니면 부시리를 잡든지...그러면 손맛은
끝내준다..
 
*11시 40분이 되니 낚시배가 하선을 위해 갯바위에 접근을 한다....물한잔 마실
시간도 없고 심지어 소변 볼 시간도 없이 낚시에 심취되어 속조전을 즐겼다...
쿨라의 고기는 넘칠데로 넘쳐 더 넣을 수도 없어 삐꾸에 담았다...
 
*같이 출조했던 캔맥주를 좋아하는 지인도 오늘은 신났다...캔맥 하나를 가졌갔
는데 그렇게도 술을 좋아하는 술꾼이 캔맥주 하나를 마실 시간도 없이 볼락을 잡
았다..
지금까지 낚시를 다녔지만 오늘의 낚시에 무척 만족을 하였다...조과도 상당히 올
렸다...
 
*철수하면서 선장님 반찬거리로 볼락 30여수를 드렸다......
이 선장님 왈 " 고기 잡아 주고가는 낚시인은 내가 처음이란다..."
 
*날씨도 좋고 마음맞는 지인과 많은 조과를 올린 이런 조행은 오랫동안 내 기
억될 것이다....  
 
 


*건너편에 수중여가 3개 보인다...저곳이 오늘 내가 낚시하기로 마음 먹은
곳이다....
 
 


*잔잔한 바다,,,,,물색도 탁하지 않고 많은 볼락 입질이 예상이 되고.....
 
 
 


*집사람은 이곳에 낚시를 하기로 하고.....
 
 
 


*7시반에서 11시 40분까지 올린 조과물...씨알은 준수하고 쿨라는 넘친다....
강제 집행을 하여 이놈들 오늘 주둥이가 무척 아팠을 것이다.....
 
 
 
 



*봄이 되니 볼락이 살이 올라 등이 통통하다.,..아침에 집사람이 바빴다......
이놈들 동네에 무상으로 배달하느랴고,,,,,
 



*볼락은 매운탕과 구이도 맛이 있지만 자연산 방풍을 뜯어 넣고  졸임을 해 먹
어도 맛이 일품이다...
 
*끝으로 볼락루어를 배워 갯바위에 같이 출조하여 낚시의 道를 즐길 조사님을
연락을 기다리며 조행기를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