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후에 시간이 나는지라 잠시 시간을 내어 출조를 하였다....지금의
출조는 고기를 잡아 판매를 한다든지 요리를 해 먹으려는 의도는 아니다...
 
*물때는 10물이고 오후 3시 40분경이 간조다...앞날에 북서풍이 강하게
불었으나 오늘은 남풍계열이 불어오고 있었다..오늘은 고기를 잡을 확률이
매우 높다..그 이유는 분명히 어제보다 오늘이 기상조건이 좋아 수온이 1도라도
상승을 하였을 것이다..
심하게 불던 바람도 물려가고 바다는 장판 수준....개구석에는 약간 바람이 불어
도 낚시를 한다..
 
*포인트를 향하여 3시경에 출조를 하였다...현장에 도착해 보니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온통 밑밥통을 차고 서 있는 사람들과 굴양식장에는 덴마가 바글바글하고
있었다..
 
*간조가 끝나는 물돌이 시간을 노리기로 하고 조류가 설 때까지 기다리고 있든
중 간조가 되어 바람이 일더니 조류가 멈추었다..
이 때를 노려 많은 양을 밉밭을 투척하였다..
그리고 20여분이 지났다....매듭실이 없는 상태로 낚시를 하다가 바늘이 바닦에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살금살금 끓어주고 있든 중 갑짜기 찌가 입수 되더
니 원줄을 확 차고 나가는 입질이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채임질을 하니 근래에 느껴보지 못했던 저항의 힘이 느껴졌다..
 
*수심은 간조라 깊어야 2미터에서 3미터 사이일 것이다... 사생결단으로
바다쪽으로 향하여 차고 나가려는 놈의 강한 힘에 대만 들고 서 있었다...5~6번
의 저항이 있은 후 놈은 힘이 빠져 조금씩 갯바위로 끌려 나왔다...고기가 물에
떠오른 순간 나는 6자 감성돔이 아닌가 사뭇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사이즈를 재어보니 6자에는 약간 못미쳤다...
 
*이놈을 잡고난후 문제가 생겼다...이놈을 방류를 해야 되냐...를 놓고 생각이
많아졌다...
 
*낚시는 가고 싶은데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집에서 회사에서 열심히 근로하고
계실 인낚 회원님들의 눈요기가 되어 조금이라도 무료함을 달래드리기 위해 이
사진을 올리며 조행기를 접는다....
 
 
 


*집사람이 들고....이런 놈은 가을 겨울에 만나야 횟감으로 맛이 일품인데....
 
 
 


 
 
 
 



*이제껏 대물들의 저항에 끄떡없이 나와 함께하고 있는 고마운 낚시대들... 
낚시를 다녀온 후 미지근한 물수건을 가지고 염분을 잘 닦아주어야 대의
수명이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