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선녀탕)....재도전, 그리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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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비진도(선녀탕)....재도전, 그리고 실패.

28 비밀 16 3,269 2018.01.07 22:35
오늘은 지난주 비진도 해골바위 포인트에서 꽝을 치고 청주에서 내려오셨던 형님께서 재도전을 제안하셔서

다시 한번 비진도에 다녀왔습니다.


1화 : 한산도 소혈도  / https://blog.naver.com/byeongjun88/221150725792 (이건 인낚에 없습니다...)

2화 : 거제 구조라 내도 삼각바위 / https://blog.naver.com/byeongjun88/221159986575

3화 : 거제 다대 소두방여 / https://blog.naver.com/byeongjun88/221165151637

4화 : 거제 여차 쥐섬 낮은자리 / https://blog.naver.com/byeongjun88/221168843248

5화 : 비진도 해골바위 / https://blog.naver.com/byeongjun88/221175214020













오늘 올리는 화보까지 인낚에 5회째 업로드 중인데... 벌써 앞전에 올린 4회가 모두 클릭수 베스트에 있더군요.

대단한 조행기도 아닌데 매우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댓글도 달아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조행기는 계속 업로드 예정이오니 실력이 형편없더라도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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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택배의 일상은 옥수수를 받는 게 일이네요.

출조를 나가기 직전 타이밍이 아주 좋게 인터넷으로 주문한 옥수수가 도착했습니다.


작년 11월인가? 320g 짜리 옥수수 24캔을 샀었는데... 벌써 다 쓰고 또 24캔을 주문했습니다.

하단에 있는 대용량은 밑밥용입니다.


미끼용 / 밑밥용 옥수수 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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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진도에서 잡어에 밑밥을 털려보니 가지고 제가 운용하는 밑밥이 많이 가볍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밑밥에 비중 있는 곡물류를 많이 추가하기 위해 옥수수 캔을 2캔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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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조점 도움 없이 직접 가는 상황이라 선장님께 출조 시간을 여쭤봤더니 05시 출발이라고 하시네요.

주말 출조라 다른 배들과 포인트 싸움이 심할 거라 예상되지만 출조지까지 가는 시간에는 여유가 있습니다.


집에서 쉬다가 02:00에 목적지로 출발을 해 봅니다.

출발지는 언제나 그랬듯 울산입니다. 170~180km라는 거리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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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핸드폰 네비가 아주 좋습니다. 가는 길에 최저가 주유소도 알려줍니다.

중간에 잠시 휴게소에 들려 요즘 고생 중인 차량에 먹이도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suv를 타다가 승용차를 타고 낚시를 다니기에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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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02시 출발이기에 밑밥을 매번 가던 호야 도미에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출조 길 중간에 위치한 조선 낚시에서 배합을 해봅니다.


05:00 ~17:00 ( 약 11시간 정도) 낚시를 해야 하기에 오늘도 밑밥은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저는 해뜨기 전까지 잡어가 덜 있을 때 원하는 포인트에 최대한 밑밥을 많이 쌓아두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2세트(크릴 6장+파우더 2개)를 기본 세팅하면 해 뜨기 전까지 밑밥 통어 절반을 사용하는 상황이죠... ㅎ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밑밥을 4세트 준비합니다.

크릴 12장 + 파우더 4개 + 대용량 옥수수 캔 2개 + 압맥 20개


조선 낚시에서는 압맥을 대용량으로 취급해서인가 바가지로 퍼주더군요.ㅎ 양도 엄청 많길래 20바가지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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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도 사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사이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리네요.

부지런히 항구로 달린 끝에 다행히 늦지 않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부지런히 짐을 내리고 준비를  해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 밑밥이라는거...ㅎ 하얀 봉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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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선장님께서도 준비를 하시네요.

부릉~부릉~~ 미리 예열을 위해 시동을 켜두고 모두 승선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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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에 이용했던 선박인 "폴라리스 피싱"을 이용했습니다.

그동안 가본 적은 적지만 다행히 모두 좋은 선장님들을 뵈었습니다.


출조했던 곳에 다시 간다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작용할 거라 봅니다. 좋은 선장님들... 포인트... 풍경... 조항... 기타 등등


폴라리스 피싱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선장님이 두 분이나 계신다는 점이죠.

벌써 3회나 이용인데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은 포인트를 진입할 때 선장님이 낚시하러 온 손님들이 꼭 고기를 잡기를 원하는 게 보입니다.

열과 성의를 다해 포인트 설명을 해주고 나가시는데 감동이죠. 요즘 불친절 선장님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런 곳에 비해 비교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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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울이 약간 있는 편이였습니다.

거기다 들어가는 시간 때가 간조여서 지난주에 갔던 해골바위는 포인트 진입이 힘들다고 판단을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가신 형님께서 다리가 약간 힘들다고 하시면서 지난주 자리는 힘들었다고 발판 좋은 곳을 외치십니다.
 
그래서 약간 안쪽에 내리기 좋고 발판까지 끝내주는 곳에 내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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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비진도 선녀탕 포인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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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동그라미 위치가 낚시한 자리인데 위성 지도에서는 만만조 사진인 거 같습니다.

낚시한 자리가 바닷물로 인해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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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 : 2018년 01월 06일(토요일)

물  때  : 11물 (만조 :12:30 / 간조 : 05:30, 18:05)

출조 인원 : 2명

출조지 : 통영 비진도 선녀탕

낚싯대 : 1.25-530

릴 : 3000

원줄 : 3호

목줄 : 2호

바늘 : 4호

찌 : 구멍찌 2B(야간) / 0.5호(주간)

수심 : 선장님 8M 추천(실제 9~10M 주고 낚시함)

밑밥 : 크릴 12장 / 압맥 20개 / 옥수수 3kg 2캔 / 파우더 4장

미끼 : 조선생크릴 1EA / 옥수수 300g 1EA / 경단 1EA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청주 형님과 한판을 진행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는지... 기대가 됩니다.

05시 출항은 처음 해보는데 여명이 금방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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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제니스호를 이용해 볼까도 했었는데... (04시 출항이라 하셔서....)

뭐 크게 시간 차이가 안 나길래 기존 업체를 이용했었죠.

포인트에서 저 멀리 제니스호 선장님께서 주무시네요.


수맥이 흐르는 곳에서는 자지 말랬는데... 괜찮으시려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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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나와서 처음으로 해가 바로 올라오는 게 보입니다.

그동안 구름이나 날씨가 약간 안 좋아서 바로 올라오는 걸 보기가 힘들었는데!!!


감동 그 자체입니다. 올 한 해도 낚시뿐만 하니라 본업도 잘 풀리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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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해를 친구 삼아 형님과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전투력을 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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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태양전기 18-01-07 23:16 0  
조행기 잘봤습니다. 3주전 비진도 선상 낚시 할때 비진도 바위에 다이빙금지?글귀가 인상 깊더군요. 저도 이번주 핫한 풍화리 갔다가 꽝 쳤네요.가기전에 선장님께 물어 보니 카고 아니면 힘들다고 하시더니 역시나 초보자 한테는 더 힘드네요.수고 하셨습니다.화이팅 하시구여
1 비밀 18-01-08 02:32 0  
아~ 글귀가 다이빙 금지인가 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어디던 다 힘든거 같아요. 쉬운곳이 없으니...
1 해운대꼴방 18-01-08 01:10 0  
잘 봤습니다
밑밥량 말고는 저하고 상황이 비슷하네요
매주 통영으로 출조중입니다 1년동안..
늘 안낚하시고 좋은경치와 함께 대상어종 꼭 성공하시길 응원드립니다
참 윗지방은 계란없나요?ㅋㅋ
1 비밀 18-01-08 02:33 0  
윗지방은 계란은 안줍니다.ㅎ
그동안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신세계더군요.ㅎㅎㅎ
1 Fishing헌터 18-01-08 16:16 0  
정과 친절함이 넘치는 조행 글 잘보고 갑니다.^^
밑밥에 곡물 첨가물을 많이 넣으시는 편인가 봅니다.
평소 제가 넣는 양 두배 이상을 넣으시네요.
고생 많이 하셨고요.2018년 새해엔 꼭 대상어를 잡으셔서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5 감성준이 18-01-08 18:35 0  
그동안 올리신 조행기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깔끔하게 경비며 포인트며 상세히 올리신 조행기다
보니 다들 즐겁게 보신것 같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보았구요  그런데 저 한가지만 ....

그냥 좋은말 만 하고 지나 갈려다가 그래도 안타까워 한말씀 드리고 갈게요
전 감성돔 낚시 자주 갑니다 현재는 도보만  갑니다  배시간 맞추기 귀찮아서요

저 정말 꼭 짚고 넣어가고 싶은게  밑밥 필요이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부족하신것 같습니다  경단 가져 가시면 크릴 필요 없습니다
굳이 돈 2중으로 쓰실이유 없습니다  아님 밑밥하나 가져가셔서 조금 덜어 쓰시면 되는데...
그리고
바다에 밑밥 많이넣어서 고기 잡을 요량이면 다들 밑밥 한다발 들이부어 낚시 하죠
말인즉 밑밥에 반응하는 반경이 그리 크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미 그곳에 감성돔이 있다면 특히 이시기엔 몇마리 되지도 않고 먹이도 풍부하지
않은데 그많은 양이 들어간다고 없던 감성돔이 새로 생기지 않는다는 애기 입니다
그리고 밑밥 들어가면 그 순간 입질은 약아집니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밑밥 안들어 간경우보다 입질이 약습니다

본인이 임의입질 지점으로 정한 곳에 소량만 들어가도 고기는 반응합니다
아무리 많은 잡어가 상층 에 자리 잡아도 감시 잡아보면 밑밥 이 제법 많이 들어차 있습니다
밑밥 침강속도는 보리에 맞추시면 맞습니다  그리고 크릴은 특히 분쇄기로 부순 건 크게 의미 없습니다  아님 크릴 그대로 녹여 써야 효과가 좋습니다 부서진 크릴 큰감시는 잘 안먹어요 근데 밑밥 그렇게 들이부우면 과연 감시가 얼마나 격하게 반응할가요

수없이 많은 출조와 테스트 등을 통해 꾼들은 데이터를 얻어 본인의 믿음으로 낚시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일려면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들죠
입문자들이 굳이 이런 길을 똑같이 지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듣고 실행해 보면 왜 선배들이 그렇게 말하는지 알게 됩니다
단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본인이 다 경험하고 느낄려면 시간과 돈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물론 그런 시간도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오류의 길은 수정해가며
그길을 가실길 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그리고 크릴은  한마리 만 끼우시길 추천합니다  예민한 시기엔  무조건  한마리 입니다
  글이  참 길어 졌네요^^
언제나 즐낚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5 비밀 18-01-09 00:03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
큰 도움이 되네요~
1 밑밥소득공제 18-01-08 19:01 0  
좋은 자리 들어가셨네요 선녀탕이 포인트가 애매한게 출조점 머다 조금씩 다르게 부르시던데 첫번째 포안트 사진에 우측 작은 홈통부터 좌측까지 그 라인을 전부 선녀탕 이라고 부르시던데 암튼 모두 고기 되는날은 명포인트라고 알고 있습니다. 밑밥랑 무시무시하네요 ㅎㅎ 어깨 많이 함드실껀대 대단하십니다!!
1 비밀 18-01-09 00:03 0  
감사합니다.^^ 즐낚하세요~~
1 최조사님 18-01-08 19:33 0  
근래 조행기 잘보고있습니다.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듯해요^^
매번 조행기보지만 경비가 후덜덜하네요. 태클 아니에요ㅎ 어차피 사이즈급 한두마리 보시는건대 시간만 되신다면 그정도 경비 비슷하게? 몇만원 오바면 욕지도 2박3일 도보 갯바위서 충분히 손맛 입맛 재미보실건대 ㅜ 경비가 너무나오는것 같아요.
1 비밀 18-01-09 00:04 0  
특별히 쓰는것도 없는데 경비가 많이 드네요.
혼자 움직여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ㅠㅠ
59 폭주기관차 18-01-08 23:07 0  
수고하셧습니다.
이번에도 상세한조행기를 올리셔서 잘 보고있습니다.^&^
저또한 종일낚시해도 믿밥이 6개면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비밀님의 출조시 믿밥은 엄청나네요.ㅎ
가져간 믿밥 다 넣으려면 쉴세없이 품질을해야할듯 보입니다.
팔도아프실거고 경비도 많이드가고요.

저의 경우는 천안에서다닙니다.
왕복750~800k 나오구요. 저정도비용에서2~3만원만
더 보태면 1박2일 총비용이 나오네요.
당일낚시치곤 비용이 좀 많은듯합니다.

량을 좀 줄이셔서 적절하게 조율하시면서
즐겨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듯합니다.
감성준이님깨서 남기신 댓글에 한표 추가해봅니다.
주제넘었다면 죄송하구요.
편안한시간 되십시요~
59 비밀 18-01-09 00:05 0  
저도 내만쪽에 나갈때는 크릴 3장에 반나절해도 남고 하던데...
조금 먼 바다는 남더라도 넉넉하게 챙겨봅니다. 물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
통상 가져가면 많이 남기게 되더라고요.ㅎ 부족한거보단 괜찮으니...
즐낚하세용^^
1 허송세월 18-01-10 13:50 0  
안타깝네요.
멀리 가서도 연속 빈손으로 오고.
저는 울산주위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감성돔 두마리 주서 먹었는데
포인트 ,밑밥의 문제가 아니라 낚시방법의 문제 같네요.
호야가계에 있을때 문자 한통 날려주세요.
가끔 지나댕기면서도 아직 한번도 방문을 안해서..ㅎ
1 비밀 18-01-16 10:48 0  
저도 요즘 가게에 언제 들려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해지네요.
이제 시작한 초보자라 큰 기대는 안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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