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물때고 홈통 만입부 곶부리에 위치하여서
물이 이리저리 장난아니게 요동침.
어차피 고기욕심 없이 아내랑 여행 삼아 온 것이기에
큰 기대 없이 그저 찌를 흘렸다 걷었다를 반복하고(선장님이 8미터주고 하라했는데 12미터주고함)
아내는 커피 끓이고, 라면끓이고, 맥주 대령하고.....-> 이래서 같이 다니면 좋습니다.
간간히 볼락이 찌맛을 선사하고
아내는 2.1칸 민물대로
망상어, 놀래미, 볼락을 연신 올립니다.
다리 힘 빠져서(?) 주저 앉아서 멍때리면서 찌만을 쳐다보는데
찌가 스믈...챔질... 힘을 쓰기에 큰 놀래미려니하고 앉아서 대를 세우는데
살짝 부담스러워 일어나서 띄워보니 감성돔 이더군요.
높은 자리라서 작은 놈인줄 알고(안경 쓰는 사람은 실물보다 물체가 작게보입니다)
들뽕을 하는데 안들려 갯바위에 태워 질질 끌어 냅니다. ->목줄 걸레되고 입언저리에 살짝 후킹
빵이 좋아 45정도 되는줄 알았는데 약 41~2정도의 땟깔좋은 겨울 감시.->아내가 더 좋아합니다.ㅎㅎ
살림망에 갈무리하고 계속 흘리지만...
요기까지가 저의 운이였나 봅니다.
철수길 배안에서 보니 전반적으로 조황이 괜찮았습니다.
귀가하여 친구들과 그놈 안주로(빵이 좋아 살이 실하더군요) 소주한잔 찐하게 하고
아내와 1박2일에 대한 담소 나누다 깊은 잠에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