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냉장고 포인트)....또 들이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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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비진도(냉장고 포인트)....또 들이대기

28 비밀 12 4,124 2018.01.14 19:59



낚시일 : 2018년 01월 13일(토요일)

물  때  : 3물 (만조 :06:16, 19:30 / 간조 : 00:31, 12:29)

출조 인원 : 3명

출조지 : 통영 비진도 냉장고 포인트

낚싯대 : 1.25-530

릴 : 3000

원줄 : 3호

목줄 : 2호

바늘 : 3,4호

찌 : 구멍찌 3B(야간) / 1호 -> 0.5호(주간)

수심 : 선장님 8M~10M 추천(실제 12~13M 주고 낚시함)

밑밥 : 크릴 9장 / 압맥 6개 / 옥수수 3kg 2캔 / 파우더 3장

미끼 : 조선생크릴 1EA / 옥수수 300g 1EA / 경단 1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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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붕어낚시를 하는 민물꾼입니다.

우연찮게 바다에 입문하여 열심히 배우고 있죠.

아마도 이번 겨울이 지나면 또 붕어를 잡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초겨울이 되면 다시 나타날 겁니다.


사실 지금 해남권은 아직 붕어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서 낮낚시로만 즐기기에는 제 취향이 아니기에 잠시 외도 중입니다.


붕어낚시를 할 때 항상 한 마리 보기 낚시, 대물터 이런 곳들만 골라 다니다 보니 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 낚시가 참 재미있다는 걸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연속되고 있는 꽝 조행기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번 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비진도에 도전을 했습니다. 못 죽어도 대물꾼 아니겠습니까?

그분이 만나주실 때까지 때린데 또 때리기에 도전합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같이 즐겼던 형님과 고등학교 친구가 현장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잠시 졸다가 여유 있게 출발을 합니다. (지난주에는 너무 빡빡하게 가다 보니 사고 위험이 있더라고요.)

3시 출항이라 도착시간을 2시 전후로 쉬엄쉬엄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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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최저가 주유소에 들려서 기름도 넣어주고 휴식도 같이 취해줍니다.

요즘 네비는 가는 길목에 최저가 주유소도 알려주고 참 기능이 다양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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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조선 낚시를... 이번 주는 기조 낚시를 이용해 봅니다.

밑밥은 선장님께 미리 부탁을 해놨기에 미끼류만 구입을 하였습니다.

저는 백크릴은 사용 안 하고 생크릴만 쓰는데 기조는 조선생크릴이 "보통 크기", "조금 더 큰 크기" 2종류로 판매를 해서 매우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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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거 다 쉬면서 왔는데도 오늘은 희한하게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과속도 한 번도 없이 정속 주행으로 왔는데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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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착은 예상대로 2시 전후...

현재 온도 영하 4도...


이번 주는 한파라고 난리였죠? 

그나마 남쪽 동네라 따뜻했겠지만 0도 이하로 떨어지니 윗동네에서 영하 10도도 춥다 안 느껴지던 게 엄청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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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폴라리스 피싱"을 이용했습니다.

여기 선장님 최고입니다.ㅎㅎㅎ 

(오늘은 부선장님도 같이 승선하셔서 포인트 내릴 때 배 끝에 서서 설명만 5분 넘게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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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때 좋게 배 앞쪽에 친구 짐과 제 짐을 잘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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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희한하게 출조 배가 많아서 5시 출항했을 때 양옆쪽으로 다른 배가 4대나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번 주는 선장님께 부탁드렸더니 감사하게도 독배로 3시 출항을 해주셨습니다. 


조황으로 보답을 해야 할 텐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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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청주에서 내려 와준 친구 놈과 출발 기념사진도 남기고 준비를 단디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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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내려 줄까 배 들이대봤다가 빼고.... 들이대봤다가 빼고...

선장님께서 엄청 고민하시는 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몇 주째 괴기 한 마리 못 잡고 있는 제 탓이겠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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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라인부터 노루여를 지나 이곳저곳 뒤져보다 어느 한 곳에 배를 대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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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냉장고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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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임의로 정한 포인트명 같지만... 그 유명한 냉장고 포인트라니...

혼자만 알고 있고 절대 주변에 알려주지 않는다는 냉장고 포인트.

아직 낚시를 시작하기 전이지만 포인트 명이 엄청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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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모습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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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내려서 짐을 안전한 곳으로 다 올려두고

낚싯대와 밑밥 통을 낚시할 장소에 세팅을 해 봅니다.

오늘은 "크릴 9장 + 파우더 3개 + 압맥 6개 + 옥수수 캔 3kg 2개" 준비하였습니다.

다 남아서 버리더라도 있단 여유 있게...



고기만 붙어봐라..... 내가 비진도 모든 감생이를 다 잡아두겠어!!!라는 심정으로 밑밥을 잘 비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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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력 미끼는 "옥수수"가 되겠습니다.

혹시 잡어가 안 덤빌 수도 있으니 생크릴도 한쪽에 잘 모셔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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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으로 가고 있나 봅니다.

그믐달이 엄청 멋있네요. 예전에는 초승달하고 그믐달 구분을 잘 했는데 요즘은 볼 때마다 헷갈립니다.

지구과학 선생님이 잘 설명해 주셨었는데 시간이 많이 흐른지라...

<img src=
















오늘은 사리로 향하고 있는 날짜에 3물이네요.

만조는 06:16분

간조는 12:30분

철수는 15:00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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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10 강태공섭이 18-01-14 21:48 0  
항상  재미난조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바다에 서있는기분입니다ㅋ 잘보았습니다
10 비밀 18-01-16 10:47 0  
감사합니다. 힘이나는 댓글이네요.ㅎ
59 폭주기관차 18-01-15 19:33 0  
수고하셧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갯가에가시는데
어서빨리 대물급으로 진힌 손맛보시길
바라네요.
잘 보았습니다.^&^
59 비밀 18-01-16 10:47 0  
감사합니다. 대물은 어느 종목이던 참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ㅎㅎㅎ
5 감성준이 18-01-15 19:41 0  
꽝이지만  매번 볼때마다  재미나네요  사진이 가득하고 꼭 같이 출조가는듯한 기분도 드네요
2. 3월이면  척포권에 좀 되는편입니다  내만들어가기전에 머무는 시기입니다  이땐  대물이많습니다
일월까진  그곳 노려보시다가  이월 중순지나 척포권모니터 하시면서 함 노려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그나저나  용왕님도  이젠  대물 한마리  점지 해주실만도 한데 ㅎㅎ 
항상준비 잘하시고 꼭 대물 보길 바랍니다
언제나  파이팅 입니다~~~
5 비밀 18-01-16 10:47 0  
척포권... 잘 기억해두고 있어야겠네요.
파이팅!!!
1 푸코 18-01-16 20:47 0  
아~~제가옆서 낚시한기분이내요 넘 잘봣구요
조사님들 제발 철수땐 자기가버린쓰레기는 좀 가져가세요
저도 서이말 갓다가 품이썩어 냄새가 진동해 구역질 몇번하고
허리아푸게 두래박질하고 냄새나 점심도 못먹고 고기도 못잡고
기분만 샹해 왓습니다 점주님들 안가보니 막내려주시는데 점주님들도
신경좀쓰고 우리자연 서로 아끼며 즐겻음합니다 ㅎㅎ지금도 그휴유증으로 허리아파
몇주째 낚시못가고 잇슴다~~윗조사님 참으로 감사하네요 조행기 잘봣습니다
담에 홧팅하시어 꼭 대물하세요 응원합니다
1 비밀 18-01-17 10:40 0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저는 요 근래 너무 낚시만 해서 그런가...무릎도 아프고~ 손가락도 저리고~~ 어마어마합니다.
2 지도감시 18-01-17 08:16 0  
간만에 현장감좋은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
지금시기 얼굴보기 참 힘듭니다 .
물론 대물이 가끔 출현해서 쿨한(?)목줄을 사정없이 털고 아쉬움만 남기는 사건도 있지만
자꾸 하시다보면 좋아하시는 장소나 패턴을 읽으실수있을것같습니다 .
내공이 있으시니 낚시의 의미또한 잘아시는것 같습니다 .
모쪼록 건강과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2 비밀 18-01-17 10:40 0  
안전출조!!! 최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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