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국도 다녀와서 이제서야 간단 조황 올립니다.
 
6월 4,5일  화,수 비박겸 야영 국도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부산 고딩친구랑 같이 떠납니다~
 
서로 프로라 호칭하며 존중도 해주고
 
잡어가 낚이면 그 친구 자리로 던져주며 쟤한테 물어라고 하는 그런 각별한 사이입니다.ㅋㅋ
 
부푼 기대를 안고 통영 xx낚시에서 출~발~
 

야영은 처음 가는거라 이렇게 날 밝을때 배타고 나가니 어색하더군요 ㅎ
 
매번 껌껌할때 갔는데...
 
드디어 국도가 보입니다.
 


부산에서 단체 야영팀이 있어 평일 오후임에 불구하고 짐이 많군요...
 
야영은 짐이 많아  최대한 줄여서 가는게 방법인듯 하더군요...이것도 요령이 필요한 듯...
 
담에는 준비 잘해 갈 자신이 생깁니다.ㅎㅎ
 
암튼 국도가 보이면서 벌써 4짜 벵에 걸었을때를 대비하여 이미지 트레이닝 해봅니다. ㅎㅎ
 
단체팀 부터 한곳 한곳 내려주고 마지막쯤 저희도 포인트에 내립니다.
 
포인트에 진입하니 한분이 계시네요... 한마리 했습니까?^^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시네요...
 
순간 쐐~한 느낌이 들지만 바람도 없고 너무도 좋은 바다상황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채비를 하고 친구랑 쪼으기 시작!
 
이 친구랑은 10시간씩 낚시해도 한번도 앉질 않습니다.. 그만큼 열정은 높습니다~^^
 
물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아가야 걸음마냥 기분좋게 종종 흘러가네요...
 
채비는 1호대, 2호원줄, 제로찌, 1.5호 목줄, g3봉돌 하나 물려 전유동.
 
5m 쯤 내려가니 찌가 자물자물 잠기네요...
 
챔질...긴꼬리 27정도...
 
30분가량 연속된 입질...6마리 일반 벵에 포함하여 긴꼬리 체포! 25cm~35cm 까지 나오네요..
 
그 이후 물이 바뀌면서 입질이 뚝 끊깁니다.
 
전자찌 교체 바로 직전에 대물 받았다는 전유동매니아님 말이 생각이나..열심히 쪼아보지만..소식 무...
 


야간에 긴꼬리가 갯바위로 잘 붙는다죠? 새로 밑밥을 맛나게 준비해봅니다...
 
친구가 "야~ 이거 맛나겠다~냄새가 죽이네~~~"
 
냄새는 좋더군요... 저라도 반응할것 같은데...벵에는 관심이 없나봅니다....야간에는
 
잡어(전갱이, 고등어, 볼락)가 종종 입질하고 벵에는 깜깜 무소식입니다.
 
잡어들 땜시 심심하지는 않네요...ㅠ

친구랑 저녁을 챙겨먹고 동이 틀 무렵부터 다시 열심히 쪼아보자며 일찍 눕습니다.


모기가 좀 있네요..향을 피우고 11시~3시까지 한숨 자고 일어나니 멋진 일출이 저를 설레게 하네요...
 
이럴때 4짜 벵에가 반드시 물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해가 뜨고 오전들물에 역시 좌에서 우로 물이 종종 흐를때 또 긴꼬리들이 물어주네요..
 
역시 5~6m 쯤 내려가니 찌가 자물자물 잠기고 다시 올라옵니다... 그때 뒷줄 견제 살짝해주니
 
쫙 빨아주네요~
 
근데 영 씨알이 아쉽습니다...(28cm~33cm)- 일반벵에 포함하여 6~7마리 체포
 
" 야 ~ 나 너거잡으러 여기까지 온거 아니거등~"
 
좀 밑에 큰씨알이 있을려나 해서 조금 무겁게 내리니 또 입질이 없고...
 
가볍게 내리니 잔씨알이 물고..... 환장하네요...ㅠ
 
철수30분 전까지 멀리도 쳐보고 동조도 열심히 해보고 갯바위에 붙여도 보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결국 대물은 안오네요...야...역시 4짜 벵에는 쉽게 낚이면 재미없겠지? 스스로 위안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
 
참...철수전에 다른팀과 교체하는데 부산에서 오신 분이 내리시더군요...
 
참으로 인간미 넘치고 정도 많으신듯 하여 비록 대물은 못봤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음료수 잘 얻어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갯바위에서 뵈면 저도 대접하겠습니다~
 
전 긴꼬리 2마리만 (와이프랑 애기밖에 없어서) 가져오고
 
친구는 처가식구들도 많고해서 다 주고 왔습니다.
 
나중에 전화해보니 식구들이 맛난다고 난리 났다더군요 ㅎ
 
25 이하는 모두 방생하고
 
총 조과는 - - - 일반 4마리, 긴꼬리9마리 정도 잡은것 같네요..
 
전체 씨알은 25~35쯤 나오는것 같애요...(정확히 재어보진 않앗지만)
 
사진을 못찍어 집에 가져온 긴꼬리만 찍었습니다.^^
 


밑에 놈... 집에서 재어보니 32cm 나오네요...
 
친구가 이것보다 조금 더큰거 잡았는데 그건 35쯤 되겠죠?
 
긴꼬리는 처음 맛봤는데 맛나더군요...^^
 
다들 안낚하시고, 다음에는 대물로써 인사한번 더 드릴께요~
 
이번 출조에 많은 도움을 주신 전유동매니아님께 깊은 감사말씀 드리며~
(조만간 동출 꼭 하입시대이~^^)
 
조황을 마감합니다.
 
지루한 조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복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