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나무여로 달려본다.

지난주.

다비아우와 축쳐진크릴아우..나..

이렇게 셋

나무여 들어 갔었다.

대구리 잡으러.

나무여 들어가는 배 안에서

학섬낚시마트 박사장님이 한마디 하시드라..

뱃살님...내 나놓고 내릴끼가..

?

갯바위 팀들 내려 드리고..

나무여에서 앙카링 해야한단다..

앙카 박아놓고 거기서 선상하라 하신다..

이런 재수가..

그렇게 지난주 선상 낚시를 했었다..

결과는?

넘어 갑니다..

이번주도 달립니다..

사량도 나무여로..

친구들과..

북회귀선.다비.축쳐진크릴.보트사자.영진이.나..이렇게..

저녁 8시 학섬 낚시마트에서 친구들 모두 만나기로..

고성에서 통영으로 가는 길목.

학섬휴게소

낚시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시는 박사장님 이시기에..

식당에서 저녁먹고..

독도낚시 유선장님에게로..가본다.

며칠전 미리 말씀드려 놨기에.....준비해 놓으셨다...

청개비 싱싱한 넘들로..

밑밥 두박스...

요란한소릴 내며 기계도 돌아가고..

밤 열시.

승선해서 출발해본다..

출발과 동시에

빗방울 떨어지네?

빗방울 사이로 갯바위로 내리시는 분들..

아무래도 오늘 일정이 빡실듯..

학섬 박사장님..

감성호 가이드 해주십니다..

후래쉬 비춰가며 열심히 포인트 설명해 주시고..

갯바위 팀들 모두 내려 드리고.

앙카 놓고 선실내에서 식사와 함께 존데이...

역시 도시락엔 계란후라이가 있어야 ..

닭다리도 있고....

그렇게

오늘 낚시를 시작합니다..

수심 14미터..

조류는 또랑물수준..

고부력을 사용해도 바닥 찍기가 힘듭니다..

가지고 있는 젤 무거운게 2호.

순간수중달고..

목줄에 3B 봉돌 분납..

매듭을 20미터에 고정 시켜 봅니다..

저부력 전유동?

아예 꿈도 못꿀 조류상황..

비는 점점 더오고..

낚시복을 가져오길 잘했네..

새벽에 비온다 하드만.

일찍 시작입니다..

그렇게 새벽을 보내고..

그 어둔밤을

나와 북회귀선 이친구..

우리둘만 비 맞으면서 낚시를.

딴친구들은 모두 선실에서 자네요..

그러다 또 나와서 낚시하고..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돌삐들.

나무여 가운데..이곳이 물숭여?

멀리 등대여도 보입니다..

학섬 박사장님 말씀이..

물숭여.검등여.나무여..

모두 통틀어 나무여라 불린다더군요..

아침 여섯시..

모두 포기모드...

비맞아서 춥고..지쳤나 봅니다..

질라이인 영진이 아우도 포기

내 낚시복은 쓰레키기통으로..

반팔입고 들어가서

낚시복입고 비 맞다가..

축축한 느낌..

안에 입었던 옷도 젖고..

젠장..

다비는 뭐가 즐거운지 혼자 패션의 완성을 이루는중..

입고있던 바지 대신 선장님 비옷 뺏어입고..

밖에 혼자남아 낚시하는 보트사자..

인상봐라..

패션의 완성을 이루고 있는 다비

그뒤로 보트사자와 축쳐진 크릴 아우..

지쳐 쓰러졌습니다..

비오고..

새벽에 바람도 불고..

너울까지..

제대로 뱃놀이 하고 왔습니다.

다비..오늘 고생했다..

결국 제 낚시복은 쓰레기장 으로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