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금오도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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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금오도 조행기

12 청낚초 21 7,007 2018.02.06 17:10
2/2새벽 5시에 부산(양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유인즉 작은 처남이 방광암진단을 받고 양산 부산대병원에
진료받는데 아내가 작은오빠의 건강을 심히 염려하는지라 같이가기로 한것이지요.

아내 동의하에 출발전 장비를 몽땅 챙깁니다.->1월20일(토) 꽝치고 와서 아쉬움에...
어차피 먼길 떠나는데 오는 길에 찌라도 흘릴 요량으로 말입니다.
약간의 병원비 전해주고 처남. 처형내외와 함께 점심먹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고 가라는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고 제 갈길로 갑니다.

거제도 낚시계획을 세우고 가던 중
그래도 놀던 물이 좋을 듯 하여 여수로 네비를 재설정합니다.
3시30분경 여수 도착하여 도중 예약했던 국동항 00낚시점에 들려
소품 몇가지 구매하고 숙소를 잡습니다. (롯데마트 근처 모텔 및 호텔 이름 단곳이 버글버글 하더이다)

근처가까운 곳에서 갈치조림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롯데마트들려 갯바위에서 먹을 식량(?)을 구매하고
이른 잠을 청합니다.
2/3(토) 02시30에 알람을 맞추고 말입니다.(기실 처음 이용하는 낚시점인데 6시 출조라 예약을 했는데
갑자기 3시30으로 일정을 바꾸었기 때문에..) -->결국은 04시에 출항 했지요
-----
근데 이낚시배 (No 2 Natural)이용에 저는 적응이 안되더군여
호명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먼저 준비한 사람이 하선하면 되는 시스템이더군요.
추위에 선실 밖에서 일일이 접안하는 것을 보다가 대충 내리는 뭐 그런 시스템..
그런데 짐짝 취급 당하는 느낌이라고 아내가 말하더군요.(장. 단이 있겠지요 )
그리고 00낚시점에서 생수 더 주실 수 있나요 하니까 돈내세요 하드만요.(1,000원 주고 샀지요)
여러군데 낚시점을 이용했지만 물인심은 다 좋았는데.....살짝 아쉬웠지요(돈이 문제가아니라)


안도 이야포 어느 곳에 내렸는데 많이 춥더군요.
선장님이 최고 11미터까지라고...
나중에 명랑호가 제옆 10미터지점(직벽 가로막힌)에 조사님을 하선시키면서
최대 8미터라고 말하더군요.(선장님들 대충 막 수심 찌르기 하는 것 아닌지 헷갈리더군요)
물론 그 수심 참고로 하지만 말입니다.

물은 우에서 좌로 잘가는데 좌측 지점으로 찌가 흐르면 급격히 수심이 얕아 지면서
밑걸림이 ....(제생각에는 좌에서 우로 가면서 직벽쪽을 테워야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간혹 좌->우로 물이가도 꺽이는 직벽때문 더 흘릴수가 없더군요(그쪽에 다른 조사도있었고)

날은 춥고 손은시려 감각이 없어지고...
아내는 연신 캔커피를 데워서 교대로 제게 건네 줍니다.
주머니에 넣고 핫팩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왼쪽 중지는 아직도 마취된 것처럼 감각이 무딥니다
믹스커피대령, 귤도 살짝 데워서 대령, 곶감말랭이 대령...
그러다 컵라면같은 쌀국수를 아내가 끓였는데 죽이 되드만요.(물을 끓여서 부어야하는데..)
그래도 추위를 녹이는데는 한몫했지요.

오라는 감성돔은 안오고 연신 볼락이 물어줍니다.
아내가 바늘을 빼줍니다(황제 낚시합니다 전ㅎㅎㅎㅎ)
제법 힘을 쓰는 녀석이 탈탈거립니다.
왕신발짜만한 볼락이 올라옵니다. 아내가 디게 좋아합니다
이녀석 집에 가져 왔는데(바칸사용없이) 목숨이 붙어 있더군요.-->이럴 수도 있나요?
여수서 청주까지 인데요....배속에는 밑밥을 잔뜩머금고요.

아내는 민장대로 볼락 세마리 건지더니 춥다고 포기하고 제 시중만듭니다.
철수무렵이면 아내는 짐정리를 다해놓습니다. 저는 낚시대만 접으면 끝!
이래서 아내랑 자주갑니다. ㅎㅎ
아내는 올겨울 낚시는 절대 안따라간다고 하더군요.<-- 너무 추웠다네요.

그날 조항은 전선단 올꽝이라 할만큼 빈약한 조황이였지요.
인낚여수 조황만 봐도 아시겠죠? 2월3일

이렇게 계획없이 훌쩍 다녀오는 것도 젬있네요
장거리 다니면서 차안에서 아내와 많은 대화를 합니다.
부부금실 좋아지는 약도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설명절 보내고는 추자도나 들어가서2박3일 추자바다 구경하고 와야겠네요.
(추자도에 친절한 민박 및 선장님에 관한 팁주시면 감사))

울 횐님들 올 영등철 꼭 기록어 하세요~~~~~~~~~
2018.2.6 늘 초보인 청낚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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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2 구미돔 18-02-06 17:53 0  
낚시 후배로써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가끔 올려주시는 조행기 볼때마다 즐감하고 있습니다.
2 청낚초 18-02-06 22:06 0  
감사합니다
좋게보아 주셔서...
더 나이들기 전에
아내와 부지런히 다닐렵니다.
15 라쿤™【여수】 18-02-06 19:06 0  
헉..............
저랑 같은 배 타셧네요.........
물달라해서 돈 더 드리는것 봣습니다.....
연세 지긋한 그분들 맞으시죠?
입항 하기전 너울땜에 잠에서 깨어서.....
문앞에 앉아 계신는 모습을 보앗습니다
두분께서 같은곳(방향) 보는 모습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이날 이야포 몰황 입니다~새벽잠시 볼락 입질왼 생명체가 없엇습니다~
선상하는 배랑 대판 싸울뻔 봣습니다~앙카를 바로 낚시하는곳 옆까지 와서...
블랙펄 이배 이름 기억해 두고 잇습니다....
여튼 이날은 모든배가 몰황 수준인걸로 압니다~
수고 하셧습니다...
예전엔 이낚시점을 자주 이용햇는데 갈치배로 돌아서서 잘 안가지네요...
얼굴은 스켄해 두엇습니다..
담에 뵈면 인사 드리겟습니다....
15 청낚초 18-02-06 22:00 0  
아~
얼굴은 기억 못하지만 그상황은 떠오릅니다.
물살때 옆에계셨던분?
그리고 선실 안쪽 느긋하게(?) ...철수길
이야포 선상(블략펄)앞 갯바위에서 흘렸나봅니다
누군가 열받겠네 하면서 쳐다봤습니다.
그배 전에 제가 신선대에서 마릿수할때도
똑같은 짓(?)했었지요.
라쿤님 반갑게느껴지네요
연닿으면 뵐수있겠죠.
여수자주가니까요 ㅎㅎ
2018년도도 강건하시고 늘 행복하세여
♥♥♥♥
1 00찌 18-02-06 20:47 0  
집사람과같이가는낚시는 오로지집사람을위해서 짐을싸야합니다 기본적으로텐트 침낭은필수죠...여수1박2일가서 4짜4마리하고 울집사람은엄청난놈대도못세우고 드렉몇번차더니 팅...
추자는 대물민박(여긴말그대로호텔입니다) 국제민박(여기도좋습니다 손님이없으면 내가가고자하는곳으로낚시갈수있습니다) 개인적인생각은 지금시기는 (여수 연도)(거문도)추천합니다 2월중순에 한번잘만나면 때고기나옵니다 참돔 감시같이나와요
1 청낚초 18-02-06 22:10 0  
대물 고려중입니다.
지난 가을에는 물돌이 정영선님 배탔었지요.
정보감사합니다.
 즐.안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8-02-06 23:57 0  
수고하셧습니다.
이름을불러서 하선을 시켜줘야지 이상한 출조시스템이네요.
추위에 고생하셧네요.
잘 보았습니다.
59 청낚초 18-02-07 10:33 0  
그러게요.
하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특정인 특정 포인트에 하선 시키는
불합리한 점은 다소 해소 될듯 하더군요.
1 바다사냥꾼z 18-02-07 05:20 0  
부럽네요 부부동출..저도 언젠간 와이프꼬셔서 그런날이 오길 기대하고있습니다ㅎ이야포는 너울있는 날 고기좀 나온다던데 몰황이었나보네요 저도 지난달에 이야포들어가서 철수 직전에 45한마리했어요 50미터 장타쳐서..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1 청낚초 18-02-07 10:30 0  
날좋을 때(초봄이 좋겠네요) 사모님 모시고
내만가셔서 미역 살짝 , 톳살짝 채취
--&gt;딱 먹을 만큼(여자들 좋아합니다)
그리고 학꽁치 등 잡어낚시 하실 민물대하나 들려주시면
꼬실 수 있을겁니다. ㅎㅎ(제가 사용한 방법이기도하구여 ^^)
탈탈거리는 손맛을 기억하고는..... 아시죠 다음은.
즐낚 ,안낚하시고 늘 행복 하시길....
1 소애 18-02-07 10:18 0  
참 멋지십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으로 부럽구요.
아니 모든 낚시인들의 선망이 아닐지 생각도 해 봅니다.
항상 두분 오븟하시고 강건하시고 아울러 눈맛 손맛 입맛이 충족되는 그런 한해 되십시요
1 청낚초 18-02-07 10:34 0  
감사합니다.
소애님도 2018년도 강건하시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1 서경 18-02-08 13:33 0  
잼나게 낚시 줄기시네요
저와 비슷하지만 전 종종 티걱티걱 하지요
금오도 도보 자주갑니다  매력있는 포인트 편한곳 많은곳이죠
항상줄낚하세요
1 청낚초 18-02-08 15:42 0  
티격태격하면서도 정은 소록소록 더 잘들지요? ㅎㅎ
나중에 금오도 도보 공유좀해주세요^^
1 콩이압빠 18-02-08 20:21 0  
《Re》라쿤™【여수】 님 ,
블랙펄 ㅋㅋ이름만들어도 욕나오는배네요
12 바다매너 18-02-09 13:56 0  
부럽습니다. 저도 꼭 해고픈~ 여수시스템은 배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1 짜릿한김조사 18-02-09 18:37 0  
여수 어디배인지 알것 같습니다.
수심도 엉망으로 말해주고 사리때 조류가 또랑물처럼 흐르는 포인트에 내려줘서  포인트 이동 좀 해달랬더니 자기들은 포인트 이동안해준다 하고~~~
그 이후로 두번다시 이 낚시점은 이용안합니다.
5 남도감시 18-02-11 16:51 0  
저는 그래서 여천 해변낚시와 주로 돌산낚시촌을 이용하지요 ...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이있는거지만. 정말. .. 막무가내 낚시점은 두번다신안갑니다. 해변낚시는... 손님이 부담스러울 정도의... 친절함 !! 돌산낚시촌은 ... 사장님이 매일 출조하시다보니... 정확한 수심 정확한입질포인트... 최상입니다! 이런좋은낚시점들이 있는반면 ... 몇몇출조점의 의해 여수권낚시점들이 싸잡혀 ... 욕먹는게 안타까운 현실이죠 ㅜㅜ...
5 청낚초 18-02-12 09:47 0  

저도 해변낚시 자주애용하는데 이동거리와 차량 주차가 불편해서 이번에는
살짝 외도를 해봤지요.
2 제림여 18-02-13 10:37 0  
고생을 좀 하셨네요.좋은 낚시점주.선장.좀 그런 점주.선장

해변낚시도 좋고.돌촌낚시촌은 배가 없습니다.
그냥 돌산입구에서 저렴하게 밑밥구입하셔서 바로 자갈밭호를

이용하시면 되고요.좀 빨리 포인트에 진입할려면 성두
그랜드맥스 이용하시면 되고요.

A급 크릴만 사용한다 하는데 어느기준으로 A급인지
돌산입구에 24시간하는 낚시점 몇군데 있습니다

2.500원짜리 밑밥용 크릴하나 사셔서 그쪽에서 밑밥
배합할때 확인해 보세요.좋은 기억을 가진 낚시인들도

있겠지만.불편했던 낚시인들도 많을 겁니다.
2 청낚초 18-02-14 09:36 0  
담기회 있으면 돌산(작금, 군내, 성두)도 함 이용해야겠어요.
차량이동거리 때문에 ....
예전에는 많이 이용했었지요,
여름에는 시원한 우뭇가사리콩국, 겨울에는 뜨끈한 어묵탕..좋았었는데
제림여님 출조기 정독 잘하고 있습니다
도움도 되구여.
여수 출조길에 연닿으면 한수 지도 받고잡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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