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금오도 간단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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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금오도 간단 조행기

12 청낚초 3 1,666 2018.03.05 11:15
추자다녀온지 일주일 밖에 안되는데
아내가 바다가 또 보고싶다고 넌즈시 사인을 줍니다.
원래 3월2일 금요 출조할까 했었는데 아내 눈치보여서 망설이고 있는데...
근데 아내가 먼저 제안을 하니 이 얼마나 반가운지...
슬쩍 팅겨봅니다. 세게 팅기면 진짜 안갈까봐요 ㅎㅎ

금욜 저녁 보름이라고 매제가 한잔 하자고 전화 옵니다.
아내와 같이 삼겹살로 보름을 대신하고 있는데
조우(釣友)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낚시안가요"
"오늘저녁 출발할려 합니다"
"같이 가면 아니 될런지요?"
"그러죠 뭐"
기실 이친구랑은 낚시 동행을 꺼리는 편입니다. 너무 낚시에 열중 하여
주변 정리가 안되고 낚시배가 들어 와도 채비 회수 안합니다.
철수 때는 항상 바쁘고, 대신 짐정리를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아내와 맘편한 낚시계획은 무너집니다
암튼 그친구와 아내 이렇게 세명이 밤 12시에 여수를 향합니다.
동두마을에서 출항을 합니다.

두포마을(?) 만 입구에 하선하여 채비하고 흘리기를 반복합니다
약간의 안개가 끼었지만 바람 한점없는 날씨에 물도 잘 갑니다
금방이라도 찌가 들어갈 것 같은 느낌에 집중을 해봅니다.
같이간 조우는 감성돔5짜 6짜를 몆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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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를 키핑하는데...(5센티6센티) 맘이 짠 하더이다.
간간히 볼락과 씨알 굵은 놀래미만이 찌 맛을 보여주고 차디찬 수온은
감성돔의 입을 열게 하지 않았습니다.(선단조황도 확인한 바로는 딸랑 1수)

아내는 김치죽을 만들어서 우리를 먹입니다.
따뜻한 믹스 커피는 기본이구여.
이번에 아내조황은 볼락 몇수와 많은 복어였습니다.
아내는 복어와 대화를 합니다.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는데 옅은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ㅎㅎ
집에서 키우는 아롱이(말티즈)와 대화 하듯이 말입니다.
이렇게 아내는 혼자서도 잘 즐깁니다.
지루하면 갯바위에서 한숨자기도 합니다.

역시나 철수배가 들어 오지만 이친구는 도무지 낚시대를 걷지를 않네요.
배가 접안을 하면서야 채비를 회수합니다.(미리승선한 님들께 미안함이 생깁니다.)
또 급한 마음에 제가 뜰채를 정리하여 챙깁니다.
나머지도 정리해줍니다.
아내도 인상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군여.
처음부터 저의 동행 허락에 아내는 눈치를 주었지만...

잡은 잡어는 조우의 쿨러에 다 부어주고
이렇게 낚시는 마감을 합니다.
비록 대상어는 잡지 못했지만 좋은 날씨에 다시한번 바다를 즐기고 온것으로
만족 하면서 이번 여수금오도 출조를 또다른 과거로 흘려 보냅니다.

2주후에는 통영 내만으로 잡어 낚시나 할까합니다
순전히 아내만을 위한 출조를 계획합니다.

막바지 영등철에 님들 꼭 기록어 달성 하소서!!!
3월 5일 청낚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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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59 폭주기관차 18-03-06 20:32 0  
수고하셧습니다.
여수에 다녀오셧는데 조과가 따라주지못해서
아쉽네요.^*^
동출...그넘 참 어렵습니다.
먼저 마음이통해야하고 매너,안전,운전 등등
지키고 나눠야 할것들이 참 많은데 그렇지 못할때는
좀 안습입니다.
그저 조과물,낚시에만 미쳐서 주변을 돌아보지않고
배려도없는 그런 조사님들 참 많이보았고 동출팀도
여럿 깨지고하다보니 중요하게 다가오더군요.
통영길엔 즐거움이 가득하셧으면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59 청낚초 18-03-07 09:55 0  
초창기에는 주로 동호회를 바탕으로 출조하였는데
뭔지 실망스런 부분들이 많아서 다 탈퇴하고
가까운 지인이나 아내 이렇게 다닌지가 꽤오래 됩니다.
낚시는 혼자하는 취미라서 그런지
이기적인 사례가 많더군요.
님도 늘 행복한나날 되세요~~~~~~~~
2 제림여 18-03-07 12:44 0  
여수로 낚시를 다녀오셨네요.
여수도 이젠 조황이 좀 떨어지는듯 합니다
수고하셨네요

다음 통영 출조길에 좋은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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